친구때문에 괴로워요.....

[사랑과 우정사이]

저는 결혼한 전업주부구요....

제 친구는 직장생활하다가 다시 공부가 하고 싶다며 대학원 다니고 있구요....

아무래도 직장이 있는 친구들 보다는 시간도 여유롭고 자유로와서 서로 왕래가 많이 있긴해요...

아직 미혼인 친구들은 회사생활때문에 시간이 자유롭지 못해서 이친구하고 함께 많은 일을 하는 편이지요...

15년 넘은 친구라서 통하는것도  서로에 대해 아는것도 많은 친구이긴한데...

제가 원래 늦게 자는 편이에요... 보통이 새벽 2시정도지요...

친구도 그렇구요...

그런데 저는 신랑이랑 함게 얘기도 하고 등등 많은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을때는 상관이 없었는데 헤어지고 나서부터는 자꾸 새벽1시나 2시에에 전화를 해요~~~

혼자 깨어서 시간을 보낼때는 수다도 떨고 좋긴한데...

신랑과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는 정말 분위기 깨거든요...

당연히 제가 깨어 있는 시간인 걸 알고 거는거긴 한데...
다른 친구들한테도 제가 정말 좋은 친구라고... 새벽에 전화해도 편하게 받아주는 정말 좋은 친구라고 얘길했데요.....

너무 불편하다고 얘기하려고 했더니... 이런얘기들으니까 말도 못하겠어요....

윽~~ 신랑은 빨리 남자친구가 생기는게 우리가 살 길이라는데....
미혼들의 친구들이라서 모르는건지... 20대 후반이면 편하게 얘기해도 다 이해해줄 나이긴 하겠죠??





제가 너무 흥분해서 글을 썼나봐요....
신랑과 찐한 달콤한 밤을 보내고 있을때 너무 계속 울려서 거절누른다는게 잘못 눌러 받게 되서... 혹시라도 친구가 눈치 챘을까봐 부끄럽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신랑과도 달콤한 밤이 었는데 전화후로는 자꾸 친구 신경쓰느라  달콤하지도 못해서 짜증이 확 났나봐요...
이 밤에 언니들께 푸념해 보네요~~

[ㅎ]

친구 한테 전화 올때마다 자다 깬 척 하세요.
습관이 바뀌었다고요.
그리고 다음번 만났을때 그 전화 받고 잠 설쳐 다음날 낮잠 잤다고 살짝 이야기 하면 어떨까요?
기분 안 나쁘게요.

[푼수]

개념이 없는 거예요.
원글님이 미혼이라면 모르겠지만...
원글님 남편도 함께 있는데 그시간에 전화하는거는 생각이 없는거구요.
남편도 아마 슬슬 짜증날거고요.

나중에 애생겨도 그럴텐데..그때는 원글님께서 아주 미칠겁니다.

친구와 어느정도 허물없이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전화하는거 부담스럽다고...
말해보세요.

[음]

그 친구 좀 개념 없네요. 신혼인 친구에게 새벽에 전화하다니;;
저같음 거사를 치룰 분위기면 전화기를 먼저 꺼두겠어요.
그리고 친구한테는 밤늦게 전화 울리면 신랑이 자다깨서 곤란하다거나
윗님처럼 생활리듬이바뀌었다거나 얘기해두시고요.
혼자 사는 게 아니니 당연히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하지요.
그 친구가 새벽에 전화하는 거 다른 친구들이라도 한마디 할 법 한데...거참..

[전화를꺼두세요]

신랑분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을수도;;

[..]

전화를 꺼두세요2

[***]

그친구 결혼하면 꼭 복수하세요

[달콤]

달콤 이란 말 너무 많아요 ㅎ

[ㅋㅋㅋㅋ]

푸하하하하~~~ 윗분 댓글 땜에 쓰러집니다 ㅋㅋㅋㅋㅋ

[..]

그 친구 개념없네요.
저는 미혼때도 결혼한 친구에게는 밤 시간이나 주말에 전화 안하게 되던데..
밤에는 전화기 꺼두시거나 아니면 무음으로 해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