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같은 아기 엄마들, 시간 어떻게 보내세요?

아기엄마 조회수 : 509
작성일 : 2009-02-14 16:16:05
돌도 안된 아기가 한명 있는 초보 엄마입니다.
지방에 남편따라 혼자 내려와서 주변에 친척, 가족 아무도 없구요.
남편은 뭐가 바쁜지 평일에도 11시 넘기기 일쑤고, 주말에는 적어도 하루, 가끔은 이틀 내리 회사 출근하네요.

아기가 아직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낮잠을 잘 때라 어디 나갔다 오기도 힘들구요.
아기랑 놀아주는 것도 힘들고, 집안일까지 하려니 쉽진 않구요.

하지만 제일 견디기 힘든넌 '무료함'이네요. 아이 때문에 TV도, 인터넷도 제대로 하기 힘들구요.
그렇다고 마트라도 가자니, 경기도 안 좋은데 쓸데없는 지출하게될까봐 선뜻 나서지지도 않구요.

아기가 아직 말을 하지 못하니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왠지 다른 엄마들은 하루종일 아기와 집에 있어도 아기와 잘 놀아주시고, 별로 심심하지도 않으시고, 저처럼 지내지 않으실 것 같아 우울해지네요(아기와 잘 놀아주지 못하는 제 자신이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저처럼 주말에도 과부이신 아기 엄마들, 어찌 지내세요?
IP : 123.213.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09.2.14 4:27 PM (121.139.xxx.156)

    요즘 추워서요..
    날 따뜻해지면 유모차 태우고 공원가서 몇바퀴 돌고
    아기 잠들면 옆에 유모차 세워두고 벤치에서 햇빛받으며 책이나 잡지라도 읽으면 좋은데요..
    날이 추워서 더 답답하실거에요
    우리애도 7월말에 태어나서 11월초에 백일이었는데 겨울 내내 기어다니는 애랑 얼마나 할게없던지요..보행기 태워주고 그랬던거같아요..헝겊책같은거 찍찍이 붙이기 놀이나 하고

  • 2. 은혜강산다요
    '09.2.14 5:07 PM (121.152.xxx.40)

    뽀족한 수가 없어요 그 시기엔 ...전 다요가 잘 자서 편하긴 했지만...무료한건 마찬가지더라고요...집에 라디오 있음 라디오 들어보세요 그도 한 방법입니다...저느 그시절 싸이질 많이 했네요 매일 사진 찍어대고..ㅎㅎ 미니 홈피 올리고 나름 괜찮았어요

  • 3. 마트
    '09.2.14 5:24 PM (211.187.xxx.36)

    뭐 안사시면 되지요.
    아이 어릴때 백화점,마트 만큼 편한 곳이 없죠.
    아이 고맘때가 우울증 비슷한게 힘들었던거 같아요.
    특히 날씨 꾸물할때 마트 조명이라도 쬐니 좋던걸요.
    마트 가셔서 카트 밀지 마시고 아이 유모차에 태워서 낮잠 시간 되면
    재우시기도 하시고 유모차에 장바구니 하나 걸고 무겁지 않게 필요한것만
    쇼핑해 오심 좋아요.
    새로나온 물건 구경도 하고 출출해지면 빵이랑 커피도 사먹고 그렇게 시간
    보내다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졌던 기억이 있어요.

  • 4. 이쁜이맘
    '09.2.14 7:32 PM (122.36.xxx.218)

    9개월된 애기엄만데요....저도 남편따라 타지에 와서 첨엔 힘들었는데 여기서 애기엄마들 좀 사겨서 한번씩 수다떨고 날씨 좋음 무조건 오후에 애 먹이고 나서 동네 한바퀴 돌고 와요...애기랑 집에만 있자니 넘 힘들더라구요....나갈 구실을 만들어서 한두시간 정도 나갔다옵니다...저희남편도 주말에 회사나가는 일이 많은데 그래도 집에 있을땐 많이 도와주니 그나마 좀 낫네요..

  • 5. 아기엄마
    '09.2.14 9:30 PM (221.165.xxx.213)

    전 우리아들 이제 16개월째 되는데요. 지금은 추워서 집에만 있을때도 있지만 걸어서 마트도 가끔갑니다. 아기따듯하게 입히사고 유모차 커버로 씌우고요. 은행에도 가고 백화점에도 가구요. 집에만 있으니 자꾸 쳐지는 기분도 들고 별루더라구요. 가서 뭐 많이는 안사구요. 꼭 먹어야 하는 두부 한모, 호박하나, 계란 정도 사오구요. 백화점 가서는 1층에서 유모차 빌려서 여기저기 구경댕깁니다. 그럼 백화점 직원분들은 아기 참 예뻐해주세요. 그럼 우리아기도 좋아하구요. 가끔 아이가 유모차에서 잠들면 비싼커피도 한잔씩 사서 마시고 그럽니다^^기분전환용으로요.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다고 하는 말 맞는 것 같아요.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이제 날씨가 좀 풀리면 여기저기 다니세요. 공원산책이 제일 좋은데 이건 좀 더 따듯해져야 할 것 같네요.

  • 6. 새옹지마
    '09.2.15 3:25 AM (122.47.xxx.41)

    제일 힘든 시기와계절입니다
    그래도 일주일 따뜻할 때 얼른 밖에 나갔다가 오세요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합니다
    이웃 급하다고 막......... 적당히 거리를 두시고
    82 처럼 똑똑한 친구를 사귀세요
    그리고 아기를 키우는 일만 하단 생각마시고
    아기를 키운 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지금 준비하는 시기로 잡으세요
    멀리 찾지 마시고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때 시간가는 줄 모르는지 파악하세요
    좋아하는일이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돈을 먼저 생각하면 피곤하고 슬퍼집니다
    좋아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아기를 키우는 동안 예전에 미처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것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제 경험상
    무엇을 살 것인가 보다 구매를 덜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지금은 집에 짐을 늘리려하지 않습니다
    버리는 것이 낭비고 헛수고인것 같아서
    아기는 사는 것 보다 일상생활 용품을 가지고 놀게하세요
    아이들은 실증을 빨리 냅니다
    씽크대 안에도 마음되로 들어가게 하세요 어느 정도 해 보면 시시해서 안들어갑니다
    그리고 자랄 수록 빈 박스 , 다쓴 랩롤, 큰 비닐, 노끈 등을 제공하면
    스스로 창의적으로 가지고 놀게됩니다
    큰 아이 중학생 작은 아이 5살 첫째는 초보 실수투성이 둘째는 아주 여유롭게 키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21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38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45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32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53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38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49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91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42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92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13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91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82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52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97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84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75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49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75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1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22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42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06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46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09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90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91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86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66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0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