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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갈정도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은둔형 14살딸!친구를 못 사귀어요

외로운딸.도와주세요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09-02-14 16:12:31
우리큰딸14살되었습니다
저랑 똑같은 삶을 살고있죠..
저는 열악한 환경.열등감 때문에  어릴적 나를 숨기고 혼자노는습관을 가지니 그게 편했고 나이먹어서도 그 열등감이 치료되지않아  아줌마인데도 늘 외톨이입니다
우리 첫아이를 낳고 외딴집에서 늘 혼자지내서인가요
사람들 교류가 없이 살아서인가 이 아이도 늘 혼자입니다
학교갈때도 혼자.올때도 혼자...
초등저학년때 신경많이 썼어요
친구사귀게 해 줄라고 노력해보았지만 아이는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그게 잘 안되네요
아님 제가 아이를 늘 구박(뭐든지 잘하라고...넌 그게 뭐냐고 )첫애라 기대에 못 미치면 막 아이를 잡거든요
그래서인가...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무리속에 있는걸 싫어하고 이탈하려는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크면 나아지겠지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병원가서 상담을 받아야하는건가요
오로지 집에서만 있으려하고 사람들과 친해지려 안 합니다
단 주일날 교회는 열심히 잘 다닌답니다
사회성 좋은 아이로 클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여
아이와 제가 상담받고 일차적으로는  제가 아이를 사랑으로 품어야겠죠
평소 주눅들게 소리지르고 면박주고 했었죠
뭐가뮌지.. 어떻게 해야할지 .. 정리가 안되고 복잡하네요
딸을 보면 완벽한거같고 모자라지 않은것 같은데 분명 채워야하는 부분이 있는거같아요
IP : 220.88.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4 4:22 PM (121.162.xxx.113)

    제가아는아이하고 나이도같고 상황이 비슷한데 그아이는 너무좋아졌어요..
    지인소계로 신촌에 있는병원에서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도 받았는데 지금은 병원에
    갈필요없으정로 거의정상으로 돌아왔어요.학교도 잘다니고 많이밝아졌어요.

  • 2. !!
    '09.2.14 4:28 PM (112.72.xxx.93)

    예전 우리딸아이 같네요~~

    우리아이는 중학교 때까지 그랬어요

    학교갔다 집에 오면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말도 않하구요
    중학교 졸업식땐 창피하다고 사진도 집에서 꽃다발 들고 찍을 정도 였구요
    집에선 말도 말도 그렇게 많을수가 없더라구요

    학교에서 못한말 집에서 다 하는것처럼~~
    그런데 고등학교 가더니 확 달라졌어요

    자기의사 표현 다하구요
    친구도 많구요

    지금 이시간에도 친구랑 나갔네요..

    우리아이는 그냥 운동을 시켰어요 처음엔 헬스부터 했구요
    태권도 이렇게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활달해요

    전 예전에 집에서 만큼은 너는 소중하다 귀하다 중요하다 사랑스럽다
    이렇게 했습니다

    운동을 시켜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우리아이는 지금 고3입니다~~

  • 3. 에고
    '09.2.14 4:32 PM (121.151.xxx.149)

    아이가 학교는 잘 다니나요
    아이가 학교를 잘 다니고 학교친구들이 있다면 그리 문제될것이 없을것같은데요
    집에서있다가 나가기싫어하거나 하는것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내성적인아이를 굳이 외향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것 자체가 아이가 스트레스받는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내성적이면 내성적인 성향대로 잘 살수있으니 그리 고민하지않앗으면 좋겟네요

  • 4. ..........
    '09.2.14 4:45 PM (123.204.xxx.151)

    그렇게 살면서 본인이 외로운거 모른다면
    상관없는데...앞으로 직업들도 집에서 혼자 작업하는 종류들이
    갈수록 많아질거고요....걱정마시라고 쓰려했는데...
    댓글을 보니 아이는 친구를 갈망하는 상황이군요.

    우선 엄마가 넌 참 사랑스런 아이야...하는 걸 주입시켜줘야 해요.
    자꾸 표현해 주시고,함께 놀러도 다니시고...

    아이들도 자신감있고...밝은 아이를 친구하고 싶어하지...
    늘 주눅들고 어두운 느낌이 나는 아이는 피하고 싶죠.
    이미 학교에서 어두운 아이란 인상으로 아이들에게 인식되어 있다면
    새로운 모임을 찾아서 즐겁게 다닐수 있게 해보셔요.
    운동도 좋고...아이가 뭔가 취미로 배워보고 싶은게 있다거나...하면
    그런곳에 참가시켜주세요.
    그래도 교회에는 열심히 다닌다니...그쪽에도 친구가 없나요?
    어떻게 연이 닿아서 친한 친구 하나만 생겨도 이런애들은
    다음 인간관계를 잘 풀어나가던데요.

  • 5.
    '09.2.14 4:46 PM (211.33.xxx.222)

    사교적이고 오지랖 넓고 활동적이어야만 사회적응자(?)인 건 아닌 듯 한데요.
    제가 사람 사귀기 좋아해서 정말 친구들 많고, 아는 사람도 많고 했었는데요.
    그거 다 부질없고 공허한 거더라고요. 보험이나 영업일 할 것 아니면 말이지요.
    혼자서라도 잘 놀면 되죠뭐...라고 쓰려 했는데....

    그런데, 댓글로 쓰신 말씀 보니, 아이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데, 잘 안 되는 모양이네요.
    저도 덩달아 마음이 안 좋네요.

    제가 위에 쓴 글은 그냥 입에 발린 위로가 절대 아니거든요.
    어차피 세상은 혼자잖아요.
    혼자서라도 내실을 쌓고 살아 가다 보면 자신과 맞는 친구들 30에도 만날 수 있고, 40에도 만날 수 있는 거라고...진심이라고 전해주세요.
    남 다 소용 없습니다.(아직 14살밖에 안 된 소녀에게 할 소리인진 모르겠습니다만...^^;)

  • 6. 어쩜!
    '09.2.14 5:21 PM (124.80.xxx.133)

    원글님 같은 사람 저!
    여기 있네요!^^ 우린같은 그룹 이네요!

  • 7. ...
    '09.2.14 6:32 PM (125.177.xxx.49)

    지금 문제는 아이가 혼자 노는게 아니라 엄마를 닮을까 걱정하시는거죠?

    혼자 놀아도 다른 문제가 없으면 괜찮은데 님 어릴때처럼 열악한 환경이랑 열등감을 아이도 가지고 있다면 큰 문제가 되요


    엄마가 먼저 사람도 만나고 하세요
    아이도 어릴때부터 엄마 따라 다니며 친구나 다른 사람을 만났어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데 경험이 없으니 더 혼자놀죠

    아이를 윽박지르면 더 혼자 지내요 우선 엄마랑 둘이라도 자꾸 나가고 하세요
    엄마도 친구좀 만들어 같이 다니시고요

  • 8. 저도,,
    '09.2.14 8:10 PM (119.201.xxx.6)

    원글님 딸처럼 그런성향이라,,엄마의 걱정을 끼쳐드리고있는데요,,
    근데,,전,,,혼자잇는게 좋은거 같애요,
    사실,, 친구사귈려면 공이 많이드는데,, 전,,, 나중에라도,,제가,, 원한다면,,
    친구를 사귈수잇을거란,,믿음은 갖고 잇어요,

  • 9. 저도
    '09.2.15 12:01 AM (59.8.xxx.46)

    밖에 나가면 무지 활동적이란 소리 많이 듣지요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술담배도 잘하고 잘놀게 생겼단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 혼자 집에서 조용히 잇는걸 제일 행복해 합니다
    가만히 내가 좋아하는 책보고 그러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사람사이에서 잇는거를 제일 힘들어 합니다
    단지 성격이 외향적으로 하는거지요

    저 술담배 못하고 노래방가는거 조차 싫어한다면 다들 놀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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