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되는 아이의 영어 공부방향....

[영어]

영어 성적 그저그렇습니다.
학교 시험 잘보면 두개, 못보면 너덧개 틀리고
(성적이 그저그렇다는 것은 그동안 아이가 받아온 영어학습량에 비해 그렇다는 거고요)
중 3동안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고 갈까 싶어 그 방향에 맞춘 영어학원을 다녔어요.
외고 떨어지고 방학 시작하며 다른 아이와 짝지어 과외를 했는데,
문법이 나름 취약하다 싶어 주로 문법 위주의 공부를 했어요.
헌데 이 선생님이 처음 테스트하며 고2 11월 모의고사로 테스트 했더니
1등급이 나왔다고 칭찬하시더군요.
아이는 나름 용기얻었지만, 선생님이 방학 끝나며 팀내 같이 공부할 짝도 구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칭찬을 하세요...
하지만 제 마음은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학원 다닐때는 별로 인정을 못받았었거든요.그러니 영어가 특기가 되는 아이는 아닌 겁니다....
그만둔다고 해도 이 선생님은 뭐 그렇게 잡으시려는 눈치는 아니십니다.
그럼 학원은 어디로 가야하나...고민입니다.
(중학교 학원 선택은 이보단 쉬웠던 거 같아요. 외고 지망이다 하면 그런 광고하는 학원들 가서 테스트하고 적당하게 고르고..뭐 그랬거든요.)
고등학생들은 어떤 영어학원을 가야하나요?
그러니까 제 바람은 그저 학교 공부 잘하고 수능 잘봤음 하는 건데
토플, 토익, 텝스 그런 거 광고하는 학원 알아봐야할까요, 아님 단과들을 가나요, 아님 다른 게 뭐 있나요.
과외를 해도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어 교육을 해주실 분을 찾아야할까요?
한마디로 입시에 필요한 영어의 방향이 뭔지 몰라 헤매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문맘]

저는 청담보내요.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녔던 것도 있구요..
그리고 화상영어시킵니다. 청담에서도 영어로만 말 하라고는 한다는데요.
수업방식이 강의식이다보니 아이가 말 할 기회는 거의 없어서요.
게다가 우리 아이 말이 해외파만 있는 게 아니라서 아이들이 회화를 할 때 문장으로 안 하고 단어로만 말 한답니다.
앞으론 영어 말하기 테스트도 한다고 하고요. 외국에서 살아보니 정말 말하기가 중요한 것 같아서요.
원어민 선생 부르긴 너무 비싸고 해서 현지원어민과 실시간 화상영어가 저렴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

더 자세한 건 쪽지주세요..

[아이의실력]

이 중요한대요, 수능이 걱정 없을 아이가 텝스를 해야 시간낭비가 안되죠.
어정쩡한 실력의 아이들은 결국 대입에 쓸 점수 못따고 수능영어도 놓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단은 제대로 수능 영어부터 끝내야 합니다.

[저요]

우리아이도 원글님의 아이와 똑같은 상황입니다. 외고대비학원 다니면서 실력이 많이 늘어 수능영어 모의고사보면 거의 다 맞습니다. 비록 떨어지기는 했어도 빡세게 공부했으니 일반 단과 다니면 아마 시시할겁니다. 지금 텝스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원글이^^]

아아...그렇군요. 금과옥조와 같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많이 도움 받았어요.

[rosti]

아마 제 짐작으로는 지금 고1되는 아이들이 역대 가장 힘든 세대가 될 듯 합니다. 내신, 수능, 영어능력시험에 연대를 필두로 하는 본고사까지 아마 다 봐야 될듯 하네요. 아이를 냉정하게 평가하셔야 합니다. 고1이제 올라가는 학생이 고2 11월 모의고사(고3내용과 같다고 보시면 되요)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건 최상위권 학생입니다. 외고에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 정도 되면 수능이 싱거워요. 그러니까 텝스를 전문으로 하는 학원에 보내세요. 가끔 성인 학원에도 아이들이 들어와서 텝스 수업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괜찮습니다. 어설픈 중고생 학원에 보낼 바에는 괜찮은 성인 텝스 학원(강사중심으로 선택하세요)에 보내세요. 웬만한 대학생 보다 훨씬 더 잘하게 될겁니다. 그걸로 본고사(영어) 준비도 충분하게 됩니다. 그 후에 토익 점수도 텝스로 다 커버될 겁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 같네요. 더 궁금하시면 neatenglish@gmail.com 메일 보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