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같은 엄마도 있나요??
생각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
제가 원래 쩜 혈기가 있는 성격이긴 해요.
큰 딸아이는 나름 착하고, 여리고, 참 괜찮은 아이인거 같아요
물론 공평하게 둘째딸은
한 성깔하고, 제가 응급실까지 갈 정도로
아이 키우면서 힘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제 끝이다 했는데...
피임도 했는데...
임신이데요~~
그런데...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긴 한데...
유독 큰 애만 제가 잡는거예요!!
온갖 심부름은 다 시키면서...
소리도 얼마나 잘 지르는지~~
어쩔때는 저도 깜짝 놀랄 때가 있구요!!
정말 이러면 아이들도 성격이 변할거 같아요!!
확실히 몸이 힘들고 하면
그런거 같은데...
제가 아이들 키우면서 처녀때보다 10키로 이상 빠졌거든요~
소리치고, 혼내고 나면
그냥 저 혼자 맘이 아파서 먹먹하고,
저 어린것이 엄마 잘못 만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내가 젊어서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하여튼 별 생각을 다하고,
제 머리를 뜯습니다.
그리고 셋째까지 나오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그저 아이 키우면서 제 마음이 넘 힘드네요...
정말 두서없이 적었는데...
그냥 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고....
네. 그렇습니다
1. 아들셋맘
'09.2.14 1:58 AM (121.158.xxx.240)그것이 첫째가 뭐랄까 애증의 관계라고 해야 하나
저희 집은 아들만 셋인데 밑에는 쌍둥이라 더 힘들어요 첫째는 너무나 말을 안 듣는
6살 아들인데 매일 잡습니다. 동생들 커지니깐 stress가 더 하구요
아기 낳기전에 아이들과 관계 어찌 정립해야 할지 마음 단단히 잡수시길
지금은 큰애가 순종하는거 같아도 나중에 폭발할거 같아요 저도 일관성 없이 언제는
잘해주다 소리지르다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이상하게 2.3번 아기들은 지금 한참 이쁠떄라 그런지 천사같아요
큰애가 그걸 질투해하고2. 완전 계모
'09.2.14 2:09 AM (122.34.xxx.209)그렇지요...
그런데 쌍둥이 키우시느라 정말 힘드시겠어요!
다시 한번 맘을 다 잡아야 할 거 같아요
아니면 아이들 커서 후회 할 거 같아요...
아이고 제 마음이 그런지
아들 셋맘님 댓글 보고도 혼자 주루룩 우네요...3. 저도셋맘
'09.2.14 2:11 AM (59.10.xxx.22)저희는 큰애가 딸이고 아래 두녀석이 아들들입니다. 큰애가 초4학년 되는데 무던히 엄마를 참아주었더라구요..어린동생들(6살, 4살) 잘 봐주는 고마운 딸인데 제 스트레스가 고대로 딸에게 간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이제부터라도 더 많이 사랑해주려고 맘 다잡아먹고 있답니다.
윗님은 우리 둘째 친구네집이랑 똑같네요...^^ 혹시 같은분?
암튼, 원글님..큰애가 이제 5살인데 정말 아가인데 뭘 알겠느냐 하겠지만 가슴속에 엄마에게 난 화를 담아두고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 큰애가 그랬더라구요..마냥 엄마를 참아준것이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차라리 10키로 빠진 원글님이 부럽네요...전 완전 그 반대라..
힘내세요..우리 모두 잘 할 수 있을거에요!!4. ..
'09.2.14 2:14 AM (124.54.xxx.69)8살 과 돌지난 아기 둘 키우는데 님처럼 그렇지는 않아요...죄송하지만 아이에게 너무 화내고 짜증내시지 마세요...불쌍하잖아요..
저도 둘 키우느라 넘 힘들어서 지금 살도 너무 많이 빠졌고 많이 지치지만 큰 아이에게 심부름 정말 조금만 시키고 가능하면 사랑한다고 많이 얘기해주고 많이 보듬어주려고 해요....
정말 셋째 생길까봐 두렵답니다...
원글님은 이미 가지셨으니 어쩔 수 없지만...하나, 둘 키우면서 육아가 정말 힘들고 버거우신 분들 동생 안 생기게 정말 조심하세요....저도 그러려구요.....5. ***
'09.2.14 2:35 AM (116.36.xxx.172)울큰아이가 30살인데...한번씩 그럽니다
어려서 엄마는 동생만 이뻐하고 자기를 한번씩 구박해서 너무너무 섭섭했다고...
저도 두아이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큰아이에게 소리도치고 짜증을 냈었던거 같은데
내자식이니깐 만만해서 그랬던거 같은데...한번씩 그런소리 하면 아주 당황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저한테 뭐라는건 아니지만...굉장히 미안하더라구요
저 정말 속으로 반성 많이 했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혼낼일아니면 너무 애잡지마세요
아이들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6. 힘내세요.
'09.2.14 3:50 AM (61.66.xxx.98)큰애에게 화가날때 마다
애는 애일뿐이다...
얘는 세상구경한지 5년밖에 안된 아이다...하는거 떠올리세요.
정확히 말하면 큰애때문에 화가 나는게 아니라
상황이 갑갑한데...만만한게 큰애니 그애에게 스트레스를 푸는거죠.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확~~~낮추시고
애니까...그렇게 봐주세요.
본인의 스트레스 원인을 잘 찾아보시고,
(절대 애에게서 원인을 찾지마세요.애는 핑계일 뿐입니다.
원글님을 힘들게 하는,그러나 대항하기 힘든 무언가가 존재할겁니다.)
해결을 하시던,포기를 하시던 하셔야 합니다.
스스로 아이에게 한 행동을 반성하시니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좋은 엄마가 되실거예요.7. ...
'09.2.14 5:28 AM (220.94.xxx.199)님같은 엄마 있어요. 우리엄마요.
우리집도 똑같이 딸 둘인데, 전 고분고분한 편이고 동생은 고집도 세고 자기주장도 세지요.
둘째답게 샘도 좀 있구요.
반면 전 동생볼때도 하나도 샘 안나고 애기를 너무 이뻐해서 다들 신기해한..
근데 엄마는 저만 혼내더군요.
제가 만만해서겠지요. 어릴때지만 다 느껴요.
아니, 어릴때는 그게 어떤 상황이고 감정인지 말로 정리못하지만
고스란히 느낌을 가지고 있다가 크게 되면 그게 어떤거였구나, 정의가 됩니다.
전 엄마한테 들은 말중에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게 있어요.
엄마가 우리를 혼낼때 회초리로 때리기도 하셨는데,
동생은 엄마가 회초리를 들면 그걸 뺏어서 확 집어던지기도 하고
때리면 막 도망가기도 했지만
전 왠지 그러면 안될것같아 그냥 맞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저더러 바보같고 답답한 년이래요.
동생은 재치있게 도망도 다니고 뺏기도 하는데 전 미련해터져서 맞고 있대요.
제 나름대로의 도덕성이나, 부모에 대한 예의같은게 완전히 뒤죽박죽되었던 황당한 느낌..
지금요? 전 서른살..
익게니까 이런 말도 하지만 엄친딸이예요. 결혼 잘해서 잘 살고 있어요.
동생은 나이 스물여덟에 5년째 백수, 성격도 자기중심적이라 친구도 남자도 없고..
그냥 집에서 낮엔 자고 밤엔 인터넷하고 .. 그러고 살아요.
엄마가 이젠 저한테 많이 의지하시죠.
저도 얘기를 잘 들어드리고, 금전적,심정적으로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구요.
하지만 저 그거,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하지 않으려고
저 자신을 위해 하는거예요. 엄마 좋으라고 하는것보다는요.
그만큼 엄마랑 저와의 관계엔, 모녀관계의 동물적인 끈끈한 뭔가가 빠져있어요.8. STOP!
'09.2.14 8:31 AM (125.187.xxx.173)나이드셔서 외롭지 않으실려면 그러지마세요~제발...
저희엄마랑 똑같으셨어서..
나이드셔서 그런지 이제 기댈때가 없어 그런지
살갑게 구는 엄마가 어색하고 잘해드릴려고 하다가도 문득 미움이 차고 올라옵니다~
어렸을때
엄마가 머리 빗으려고 손만 들어도 움찍하고
다른사람이 큰소리 내는것에 금방 주눅들고
눈치보느라 그랬는지 안해도 되는 거짓말이랑
굳이 안해도 되는 변명꺼리 찾는게 습관이였구요~
10년넘게 폭식증 앓았는데
엄마와의 관계가 안좋은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장녀인 저만 잡았는데도
동생들도 엄마 안좋아 하구요 엄마한테 버럭하고 다들 무시합니다
자녀들의 인격형성과 님의 노후를 생각하셔서
제발 마음 다잡으세요~!9. 완전 계모
'09.2.14 8:33 AM (122.34.xxx.209)그렇죠...
항상 반성하면서도 그러네요
사실 그런 저도 첫쨰구요...
글고 우리 작은 딸에게도 그렇게 잘 하는 엄마도 아니네요...에구
저도 자랄때는 엄마가 너무 싫었는데...
이제 결혼하고 나니...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윗분 이야기가 저 같네요~~
글고 제가 육아 외에는 별 스트레스 없는
상황인데도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이 덜 된거죠!ㅠㅠ
큰 딸한테 심부름 시키는거는
그냥 동생 기저귀 가져오는 거 랍니다...
하루에 여러번 가니까 하긴 ....쩝
혹시 아동 노동 착취로 보일까봐....
하여튼 아자아자
오늘부터 힘내고 잘 할께요!!10. 육아만으로도
'09.2.14 9:48 AM (115.140.xxx.164)큰 일이니까요. 전 딸 둘인데도 큰아이에게 화 많이 내요. 이론은 짱장한데. 실제는 잘 안되고. 저도 반성한번 더하고.... 마음먹어보내요
11. 이상하다!!
'09.2.14 10:00 AM (119.196.xxx.17)저는 15개월 연년생인데 큰애에게 더 사랑이 가고, 작은애에게 무심했던거 같아서
지금부터라도 작은 애를 듬뿍 사랑해주려 하고 있어요...12. mimi
'09.2.14 1:21 PM (114.206.xxx.26)첫째때가 진짜 내몸하나 건사하면 되니까 제일 편하고 좋았죠....아무래도 둘째, 그것도 셋째까지 있다면 제일 힘들때에요...특히나 애 하나도 버거운대...엄마가 힘드니까...니들끼리 싸우지말고 놀고...티비보고 책보고 하라고하세요...그래야 엄마가 덜힘들다고...
동생생긴게 애들 탓도 아니고 미리 엄마한테 기대고 힘들게하지않도록 자꾸 말하고 교육시키세요...
전 그런거보면 차라리 터울이 좀 지는게 편한것도 같더라구요....애가 지혼자 뭔가할나이가 되니까 좀 덜 힘들게하지요13. 바람소리
'09.2.14 2:46 PM (58.76.xxx.30)가난한 부모보다 차가운 부모가 아이들에게는 정서적으로 훨씬 해롭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화낼때의 자기 모습, 아이에게 어떻게 보일지 거울로 한번 들여다 보세요.
저도 한번 해봤는데 험하더군요.
아이의 뇌리에 엄마가 이런 모습으로 각인될거라 생각하니 ..ㅠ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37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794 |
682236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25 |
682235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325 |
682234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919 |
682233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706 |
682232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684 |
682231 | 꼬꼬면 1 | /// | 2011/08/21 | 28,399 |
682230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862 |
682229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196 |
682228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20 |
682227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951 |
682226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290 |
682225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550 |
682224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590 |
682223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256 |
682222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771 |
682221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959 |
682220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393 |
682219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354 |
682218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18 |
682217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13 |
682216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427 |
682215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109 |
682214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481 |
682213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619 |
682212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736 |
682211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85 |
682210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65 |
682209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286 |
682208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