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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낳으면 서울로 보내라 했는데....

결정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09-02-13 09:44:18
큰애가 어제 초등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중학교 문제로 계속 고민을 했는데 결론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인구 10만명이 안 되는 농업이 중심인 시입니다.
애가 초등1학년 입학할때는 300명이 넘었는데 어제 200명이 졸업했습니다.

큰애는 이곳에서 반이 3개인 남자중학교에 배정 받았고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을 5.6학년때 다녔으며
중1과정도 합격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제가 계속 고민하고 있는것은 아빠가 출근할때 학교에 데려다 주며(10분소요)
학교 끝나면 영재교육원에서 수업을 받고 (월~금 5:50~9:00) 과학고를 가는게
좋은것인지(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계획입니다.)

아님 고생은 하겠지만 가까운 광역시 (저희집에서는 40분소요)로 학교를 재배정 받아서
실력이 더 나은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하게 하는게 옳은것인지 문의합니다.

솔직히 제 마음은 같이 경쟁하며 공부했던 친구들이 모두 광역시로
전학을 가서 우리아이만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으며
이곳에서 편하게 다니면서 영재교육원의 특혜를 받는게 옳은것인지
아니면 고생은 하겠지만 더 큰도시로 나가서 교육을 받는게 옳은것인지 조언을 구합니다.


아이는 내성적이며 무척 착합니다.
공부를 스스로 하며  이해력도 좋으며 수학을 아주 잘 합니다.



IP : 116.120.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3 9:50 AM (213.139.xxx.10)

    아이가 정말 과학고 가는 것을 좋아한다면 첫번째 선택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중학교를 광역시로 나온 후에 다시 과학고나 특목고를 선택해서 가려고 하면 늦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지금 계신 곳에서 과학고 가는게 더 쉬운지 아님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에서 중학교를 마치는게 과학고가기가 더 쉬운지는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지방에 있는 과학고도 들어가기가 쉽지만은 않고, 또 경시대회에도 많이 나가야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 2. 영재교육원
    '09.2.13 9:51 AM (213.139.xxx.10)

    이 부산에 있는 걸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

  • 3. 결정
    '09.2.13 9:53 AM (116.120.xxx.12)

    농업이 중심인 시 (호남)입니다.
    저는 광역시에 있는 일반중학교와 일반고등학교를 다녔으면 하는데
    애 아빠는 여기서 열심히 해서 과학고 가자 합니다.
    저희집을 중심으로 외고와 과학고가 5분이내에 있습니다.

  • 4. 지역
    '09.2.13 10:02 AM (213.139.xxx.10)

    주민인 학생에게 외고나 과학고가 어떤 혜택을 더 준다면 모를까 그런게 아니라면 구지 그 곳에서 학교를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예전에(남편이 과학고출신이라 좀 압니다)는 전국에 과학고가 5개라 서울이나 대전 부산등 지역에 상관없이 본인이 원하면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지역이 한정된거로 알고 있는데..
    도단위 과학고의 경우 지역주민한테 더 플러스 요인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과학고 준비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과외나 전문학원을 다니면서 경시준비를 하는데요..
    학원다니기 편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 5.
    '09.2.13 10:25 AM (121.151.xxx.149)

    여긴 경상도인데 이곳에도 외고가 있는데 일반고만큼 되는것인지 의심스러울정도입니다 어느수준인지 몰라서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만
    지방외고는 사실 지역에서 좋은고등학교보다 못한경우도 많다는것이지요
    고등학교가 어떤상태인지에 따라서 선택하면 좋을듯합니다

    저라면
    40분거리라면 이사해서 남편 출퇴근하고 아이를 대도시학교로 보내겠습니다
    대학이 목표라면 저는 이게 더현명하지않을까해요
    차로 40분거리의 출퇴근은 좀힘들겠지만 아이가 노상 통학하는것보다는 낫지않을까합니다

  • 6. 몇년동안
    '09.2.13 10:36 AM (125.176.xxx.149)

    제가 고민한 내용들입니다.
    해가 바뀔때마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제 아이도 부산에서 초등부터 교육청영재원(학원 안다니고 그냥 붙더군요) 다녔습니다
    중학교도 물론 다녔구요
    근데요 몇년 째 과학고 입학하는 아이들 학군좋다는 구 에서 거의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억수로 뛰어난 아이 아니면 교육인프라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 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 분위기 같은거 말입니다.

    글쓴분은 움직이지 않고 싶겠죠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걸 싫어하니까요
    하지만 확률많은 쪽으로 움직이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

  • 7. 그냥
    '09.2.13 11:45 AM (125.178.xxx.195)

    서울과학고 설명회에 다녀온 분 애기들어보니 학교인사가 나와서 애기하길 과학고에 들어온
    학생들 중에서 분명하게 나뉩답니다.
    한 쪽은 정말 비상한 수재들이구요, 다른 한 쪽은 과외나 학원등에 의지하여 실력을 키워온 그룹들인데 입교후에 이런 배경의 힘으로 들어온 학생들은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선생님들도 이런 사교육과 개인의 노력만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스스로 좌절을 많이 하여
    과학고에 맞지 않는 타입들이라서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또 아이큐가 140 대 정도 애들이 들어오면 따라가기 힘들다고 해요, 통상 150-160 대 이상이라고 하구요, 결론은 아이가 타고난 두뇌가 있는 애들이 들어와야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고
    또 학교가 바라는 학생상이라고 합니다.중학교때의 성적이 좋은것은 당연해야한데
    스스로 타고난 천재성?이 있어야만 과학고에 진학하는 보람이 있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 8. ...
    '09.2.13 11:49 AM (61.73.xxx.21)

    수학 등의 재능은 십대 중반에 꽃핀다고 합니다.
    특히 중학교 연령대에서요.
    일단 좀 더 지켜보세요.
    내성적인 아이라니 어느 정도 감이 오는데 무엇보다 공부 외의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이 아이에게 중요합니다.
    갑자기 바뀌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고 대인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라면 어디든 데려다 놓아도 상관 없지만 내성적이라면 환경 적응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겠지요.

  • 9. 저같으면
    '09.2.13 12:04 PM (59.8.xxx.46)

    그냥 1번 코스대로 그냥 할거 같습니다
    여기도 지방입니다
    여기 인문계 서울대 6-7명 보냈습니다.
    과학고는 2학년때 2명만 빼고 전부 카이스트 서울대 포항대 갔다고 뉴스에 나왔지요

    아무리 지방이라도 과학고는 과학고입니다
    외고는 정말 나도 자신없지만 과학고 갈 정도라면 무조건 보내고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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