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생일날 선물 없는 남편.. 어쩔까요...

쵸코렛도아깝다 조회수 : 820
작성일 : 2009-02-13 02:07:32
월급 전액 제 앞으로 갖다 주니.. 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는 소리만 해마다 하네요
월급 많이 못준다고 미안해하며 ..용돈도 거의 안가져가고 하니까
사정이야 알지만..
차라리 용돈 넉넉히 가져가고 (제 지갑에서 알아서 가져가라고 하거든요)
그 돈 모아 선물 사달라고 해도..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답답한 소리를 합니다요--

그림이나 정성들인 선물같은거 해달라고 하면 시간없다고 하고.. (맞아요..
시간이 없긴 없지만.. 그래도 내면 있는게 시간아닌가;;)

그래서 작년엔 강아지핸드폰줄 받았어요.. 무슨 초딩도 아니고..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요...

연애때도 자기는 말만 꺼내고, 어디로 갈까 결정부터 스케줄잡고 예약하고 하는건 제 담당이고
하더니만.. 그때 알아봤어야하는건데..
제가 매달려 연애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죽는다고 쇼하고.. 어찌어찌 결혼까지 왔는데..
혼꾸녕을 내 줘서 정신좀 차리게 하고 싶어요..
눈물바람이라도 해야하는지.. 정말 속상해요..  


IP : 116.120.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09.2.13 2:10 AM (58.235.xxx.214)

    돈이 없다고 생일 선물 못하나요
    성의만 있다면 아주 사소한 작은거라도 얼마든지 할수 있지요

  • 2. ,,
    '09.2.13 2:13 AM (121.181.xxx.123)

    저도 오늘 생일이라서 아까 꽃값 관련 글올렸는데
    원글님생일 축하드려요
    그리고 남편한테 한번 속상한 마음 이야기해보세요
    돈이 없다면
    물질적인거 말고 맛없어도 되니 미역국이라도 한번 해달라고 하시던지..

  • 3. 우리
    '09.2.13 3:35 AM (121.186.xxx.157)

    남편같은분 또 계시네요
    저도 연애할때부텅 알아봤어야했는데^^:; 내가 매달려 연애한것도 아니고 22
    우리 남편도 결혼 9년차 해마다 외식으로 땡입니다 ㅡㅡ;;
    선물은 신혼때 26송이 장미 (26살) 한꾸러미가 전부였어요 ㅡㅡ
    첫애 낳았을때 다른 남편은 꽃바구니 해주고 난리더만 울 남편은 역시 무드꽝
    둘째 가지기 전까지 고래고래 뭐라고 했더니만..
    둘째 낳을땐 낳자마자 꽃바구니 사가지고 오더라고요 ㅡㅡ;;
    저 역시 이제뭐...자기 생일에도 외식땡입니다 ㅋㅋ

  • 4. 이어서..
    '09.2.13 3:37 AM (121.186.xxx.157)

    그래도..헛된곳에 돈안쓰고
    집-직장-집.
    늦을땐 한달에 한번 있는 회식하루
    술 담배 않하고 정말 검소해서 용서가 됩니다.
    만약에 쓸거 다쓰고 기념일 선물에 약하다면 서운하겠지요
    원글님 남편분도 검소하신거 같은데..걍 마음 푸세요
    그리고 생일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 5. 저도...
    '09.2.13 8:51 AM (219.241.xxx.34)

    남편 생일 챙기기가 그리 쉽지 않던걸요.
    워낙 성격이 그런데 무덤덤해서.... 아니면 귀차니즘?
    무슨 기념일 되면 오히려 제가 닭살이 돋을 거 같아요. ㅎㅎ
    그래서 그런 날이 돌아오는 걸 그리 좋아하지않죠. ^^

    물론 그러면서도 남편이 무슨 기념일 안 챙겨주면......
    많이 섭섭하죠. 무슨 심산지!^^

    아마 남편분도 어쩌면 저와 같은 성격이 아니신가 싶네요.
    그런 기념일 챙기기 귀찮아하는......
    일종의 알레르기라고 생각하시고
    기분푸세요.ㅎㅎ

  • 6.
    '09.2.13 8:54 AM (221.138.xxx.101)

    선물은 기대도 안해요...결혼하고 생일 한번 기억도 안합디다.ㅋㅋ 하하하하

  • 7. 결혼 14년
    '09.2.13 9:23 AM (218.233.xxx.171)

    지난12월에 불쑥 신랑이 "니 생일 언제고?"그러네요
    놀랐어요..만난지 15년만에 생일 처음물어보길래
    "이놈의 영감탱이 바람났나..뜬금없이 생일은 왜 묻노"이런 생각이 들정도..
    물어도 암것도 없어요..필요한거 사서쓰라고..
    아들 두녀석도 지들 생일챙기기 바쁘지 엄마생일은
    그흔한 효도쿠폰하나 없어요..누가 지아버지아들 아니랄까봐
    인정머리없어요..우리집 남자들..

  • 8. 똑같은
    '09.2.13 10:28 AM (124.80.xxx.133)

    사람 여기 또~있네요!^^
    제 생일 언제라고 말 안해주면 자연스레
    모르고 ~걍! 지나감니다!
    바쁘닌까 글구! 가정에 충실 하닌까!
    이해 하자! 제 맘 다스리 다가도 옆지기가 몰라줄때
    이상 하게도 화나고 속상 하더라구요!
    매년 기대도 안하지만 제 생일다운 생일 맞이 해본적 없는 아짐
    ㅌ여기 또~~있네요!

  • 9. 내생일
    '09.2.13 10:54 AM (203.227.xxx.88)

    저는 생일 한달전부터 선전포고해요..
    하나있는 딸(10살)한테는 내가 너 낳느라구 힘들었으니까 엄마 맛난 밥 사주라고 해요.
    선물도 지정해줘요. 남편한테두요.
    그날은 용돈 통장에 잔액이 확~~ 빠지죠.
    아주 어렸을때부터 세뇌를 시켜서 당연한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담달이 생일인데 벌써부터 키플링 가방 갖고싶다구 노래부르고 다녀요.

  • 10. 별종
    '09.2.13 11:59 AM (220.72.xxx.120)

    저희 부부는 무슨 기념일에 둘 다 관심이 없어요.
    심지어 남편 생일날 남편이 아침밥해서 저 먹이고 출근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남편도 서운해하지 않구요.
    저도 뭐 선물 받고 싶은 것이 없어요.
    제가 경제활동도 하고, 모든 수입을 제가 다 관리하기 때문에,
    제가 사고 싶은 물건은 뭐든지 살 수가 있거든요.
    남편도 선물받고 싶어하는것이 없어요. 물욕이 워낙 없죠.
    그냥 저녁식사 함께 하는 것으로 끝냅니다.
    남편이 기억하기를 기대하지 않고 제가 어디에서 저녁먹자고 제의하는 편이예요.
    그 사람은 어디가 좋은지 모르거든요.

    좀 재미없는 듯이 보이지만, 결혼 8년동안 매일이 결혼기념일이었다고 느낄만큼
    행복하게 살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0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6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9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3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8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8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1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4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4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5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9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7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9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9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5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