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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꼭 날 위해주는 남편이랑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이혼한다면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09-02-12 22:55:36
담배도 끊었다 나 때문에 다시 핀다는 남편.
저때문에 되는일이 하나도 없다는 남편.
아이들이 놀다 컴퓨터를 넘어트려서 고장나도 내 잘못.
뭐 하나 잘 안되면 죄다 제 잘못이라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놀다 컴퓨터본체를 쿵소리나게 넘어트리고 외장용하드 케이스도 분리되고해서
어찌해야하냐고 전화로 물어봤더니 왜 자기가 제 뒤치닥거리를 다 해야하냐면서 욕을 퍼붓네요.
집에가서 컴퓨터 이상있으면 가만히 안둔다면서 저보고 제돈으로 컴퓨터 사던지 고치라네요.
작년부터는 고정생활비도 안주면서 저보고 무슨돈으로 컴퓨터를 사라는건지
저도 하도 어이없고 화가나서 왜 나한테 뭐라고하냐 난 설거지하고 있었다고하니
씨0년이 말대꾸한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난리를 치더군요.
대꾸안하면 대꾸안한다고 쌩난리를 치고
툭하면 니네집에서 해준게 뭐있는데~
돈이 쫌 쪼들리면 니네집에서 돈 빌려준적 있냐~
평상시에도 아무것도 아닌일에 자기 기분 안좋으면 화내고
주위에 사람들이 있건없건간에 남의 이목 신경안쓰고 저한테 막 화풀이하고
지금 같은 기분이면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저때문에 되는일이 없다고 그러고 항상 툭하면 니네집에 가라고 그러고 이혼하자고 그러는데
정말 이혼해버리고 싶습니다.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이혼하자라고 큰소리치고 싶습니다.
저녁내내 생각했어요. 그런데 답이 없네요.
지금 이혼해도 위자료받지도 못할 상황인데 어린애들을 데리고 나간다고 생각하면
어디서 무얼해야할지 걱정이고
그렇다고 내가 내 새끼들 놔두고 나혼자 나가는게 옳은짓인지.
저희 시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미안하다면서 애들봐서라도 참고살으라고 하시는데
이젠 그말 들으면 짜증이납니다. 별의별 욕 들어가면서 망신살 뻗쳐가면서 살고싶지는 않은데~
사회생활도 너무 짧게하고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부엌때기로 살다보니
뭐하나 똑부러지게 잘하는것도 없고
이혼후에  일하려고해도 어디서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능력없는 제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다음생이나 또한번의 가정의 꾸릴 기회가 온다면
날위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이랑 행복하게 알콩달콩하게 살고싶습니다.
IP : 59.19.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낙지
    '09.2.12 11:00 PM (122.100.xxx.166)

    읽다보니 제가 다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 2. 저두~
    '09.2.12 11:03 PM (124.49.xxx.6)

    다음세상에선 인격있는 남편 만났으면..
    원글님 맘 100번 이해~~

  • 3. 그런데
    '09.2.12 11:05 PM (125.187.xxx.156)

    원글님이 아직은 30대 이시고
    내동생이라면
    전 이혼 하라고 할 거에요.
    아이들 어릴 때 헤어져서 어떻게서든지 살아남으라고 하고 싶어요.
    그래야 당당해지고 사랑도 받을 수 있어요.
    남편분은 나이 들면 더 심해지는 성격입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 있어서 알아요

  • 4. 우리
    '09.2.12 11:07 PM (211.109.xxx.18)

    남편과 같은 과네요.
    그런 남편이 다소곳해졌다면 믿으시겠어요?
    살다보니 변합디다,
    변하니까 언제 그런 적이 있었던가 싶구요,
    지금은 애들에게도 더 잘할 걸 하고 후회한답니다.

    살다보면 저처럼 느끼실 날이 있으실 거에요,
    전 참고 살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네요,
    내딸이 내남편같은 남자를 만나면
    당장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조용히 대화해보면 자기도 나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성격에 누구를 참아내겠습니까??
    참다보니 내가 참아준 걸 고마워하더라구요,

    전 운명이라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내가 복이 없어서 저런 남자를 만났지, 했는데,
    지금은 내가 어쩌다 저렇게 확실한 남자를 만났을까- 하며 삽니다.

    승질값한다는 말이 일리는 있어요,

  • 5. 하지만
    '09.2.12 11:09 PM (211.109.xxx.18)

    다음 생엔 꼭 원글님의 소망처럼 되길 빕니다.
    딸에게 늘 하는 말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라,

  • 6. 원글님을
    '09.2.12 11:13 PM (211.109.xxx.18)

    꼭 안아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정말 힘든 여정입니다.

  • 7. 읽다 보니
    '09.2.12 11:21 PM (121.188.xxx.77)

    남편 분, 한 대 팍 치고 싶은 생각이 .......(원글님 죄송)

  • 8.
    '09.2.12 11:32 PM (121.151.xxx.149)

    남편분은 님때문에 자신인생이 저당잡혔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원글님 그러지마시고 이제 나오세요
    아이들은 물론 나두고요
    그렇게하시기 너무 힘드실거라는것 알아요
    하지만 남편분이 저렇게하는것 님이 끝까지 자기곁에 있을거라는 믿음때문이지요

    저도 님남편같은사람만나서 살고있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드니 참많이 변했습니다
    그런데 제가슴속에는 불덩어리가잇는것같아요
    언제나 조금만 누가뭐라고해도 눈물이 뚝 하고 떨어질것같은 느낌
    언제폭발할지 모르는 내가슴속 응어리들

    내가 병들고 내가 아픈데 지금 그사람이 나에게 잘한다고할지라도
    그게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이사람 제가 이렇게 되고나서 자기가 나이가 마흔이 넘어가니
    정신차리든데 저는 이미 몰골이 말이 아닌사람으로 되었답니다
    제나이 이제 마흔둘

    다들 아직 이쁘다고 하고 저도 활기차게 보낼려고 노력하지만
    이응어리들이 내가슴속을더 아프게 만드네요
    남들은 부럽다 좋겠다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멸시당하고 무시당하고산 것 누가 안답니까

    님 이제라도 님길을 찾으세요
    그러다 정말 님이 그리운지 알고 남편분이 오면 좋겠지만 그렇지않다고해도
    그렇게 살지마세요

    제남편이랑 비슷한 성격의 남편친구가 있었는데
    결혼 20년만에 이혼하더군요
    그사람들 이혼한다고할때 저는 엄청 울었네요
    저도 이제 슬슬 준비하고있답니다
    홀로서기할준비요

    님 지금 나오기 힘들면 준비하세요

  • 9. 무비짱
    '09.2.12 11:42 PM (124.50.xxx.196)

    당장 능력이 없어 못나온다면 능력을 지금부터라도 키우세요...
    밖에 나가면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들이 많은데 집에 오면 너무 평범한 내마누라...
    정말 남편이 그런 아내를 사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해주면 좋겠지만...
    남편분이 그렇지 않은 거 같아요..
    분명 사랑해서 결혼했을텐데...그마음이 변한건 꼭 남편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능력을 쌓으세요
    그리고 집에 있다고 해도 항상 자신의 모습에 신경쓰시구요.
    남편분...분명...님을 너무 무시하시고 계십니다.
    제가 다 화가나고 마음이 아프네요..

    무언가 달라지길 원한다면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하세요~ 그리고 뭐든 배우시고 능력을 쌓으세요...
    남편분이 무시하지 못하도록요...

    그렇게 하면 분명 남편분도 앗...우리 마누라한테 이런면이 있었나 하면서...
    변하실거라 생각해요..

  • 10. 들꽃
    '09.2.12 11:52 PM (125.131.xxx.176)

    울 남편 이야긴줄 알았어요..
    저도 오늘 하루 참 힘들었거든요.
    힘내요...우리 같이.....

  • 11. 언제나
    '09.2.12 11:59 PM (221.140.xxx.171)

    준비하셔야되요. 만일의 상황에 대해...
    그래서 여자는 자기 돈 있어야하는거구요.
    자기 능력도 꾸준히 키워놔야하는거에요.
    지금부터라도 준비하세요.
    나중에는 준비해놓은 상황때문에라도 당당하고 마음이 편해질 겁니다.
    구체적으로 한달에 오만원이라도 적금 통장을 만들어 목돈을 만들어 놓으세요. ^^
    나중에 나중에 남편이 말 잘들으면 거기서 조금떼어 친정에서 내놓는 것 처럼 빌려주는 것도 해보시고요.
    힘내세요~!! 좋은 날 올 겁니다.

  • 12. ...
    '09.2.13 12:02 AM (211.212.xxx.69)

    내가 다 혈압이 오르려고 하네요
    윗님의 남편이 변했다해서 꼭 남편분도 그러리라는 보장없어요
    오히려 나이 들수록 더하는 사람이 확률적으로 더 많아요
    지금 상태로보면 님 남편 정말 님을 너무 우습게 아네요
    아내의 유혹의 은재처럼은 할수 없어도 뭔가를 보여줘야 할것같은데
    굳게 마음먹고 새롭게 한번 시작해보심도 ....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뭔가 길이 있지 않을까요

  • 13. 아이들 데리고
    '09.2.13 1:18 AM (58.148.xxx.15)

    1년만 살아보라고 하세요. 성질머리 쏙 들어갈겁니다. 아이들과 시어머니께는 죄송하고 죄를 짓는게 되겠지만 1년만 나와서 ymca같은데서 노인 요양사나 아이들 돌보미 교육 받고 취업을 하세요. 무리수를 쓰더라도 남편이 달라져야지 살지 지금같이 해서는 나중에 님이 홧병나서 죽습니다.

  • 14. 답답해서
    '09.2.13 9:06 AM (211.59.xxx.252)

    속이 상하네요.
    얼마나 맘고생이 심하세요....
    주변 여성개발원이나 구민회관 같은데 싸이트 찾아들어가보면 기술교육 시켜주는데 많습니다.
    맘에 드는거 전망 밝은것 골라서 수강신청 하고 죽어라 준비하세요.
    그렇게 해서 취업하는 분들 꽤 되더라구요. 경제능력 키우셔서 꼭 그놈의 남편 뻥 차버리세요.

  • 15. 그렇게 살면
    '09.2.13 11:21 AM (61.253.xxx.136)

    못벗어납니다.
    맘 확실하게 먹고 준비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시고
    인생계획 확실하게 세우십시오.

  • 16. ㅠㅠ
    '09.2.13 1:51 PM (121.138.xxx.212)

    원글 님.
    다음생이라는 게 어디있습니까?
    없어요.

    원글 님께는 지금 이번 생이 마지막이에요.
    지금 행복하게 사세요.
    좋아하지도 않는 남편 뭐가 아쉬워서 거기서 그렇게 천대받으며 삽니까?

    요즘 30대 여성이 벌어 밥 먹는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저라면 몸뚱이 부서지게 일해서 먹고 살지라도 그런 대접 받으며 살긴 싫습니다.
    애들 시어머님께 맡기고 나와서 식당에서라도 일하세요.

    아쉬우면 남편이 마음 바꾸고 찾으러 올테고
    아니면 독하게 돈 좀 모아서 애들 찾아오세요.
    제발 평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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