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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보처럼 사는 것 같아요
우리 친정엄마 표현으로 **는 이날 평생 대학졸업하고 한번도 못 쉬고 돈 벌러다닌다고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는 저에요.
엄마가 수영장 다니다 보니 제 또래 젊은(?) 엄마들 보니 수영끝나면 이쁘게 화장하고 백화점으로 쇼핑다니고 맛난 것 먹으러 다니는 모습들 보고 속이 많이 상했나봐요..
우리 딸은 넓은 집(형편에 안 맞게 넓은 집.. ) 도우미도 없이 혼자 아둥바둥 치우고 밥해먹고
애둘 데리고 출근하고 공부 봐주고.......
맞아요.
반찬은 없어도 한번도 애들 아침 한번도 안 굶겼거든요..
(울 딸이 엄마 나 밥 안 먹고 학교간 적 있어..배탈 났을 때 딱 한번 그러더군요...)
화장하는 것도 게으르고 시간도 아깝고 그냥 세수만 하고 로션도 못 바르고 다닙니다...
제가 게으른 탓이겠지요...
머리도 미장원가서 한번씩 자르기만 할 뿐이구요
우리 앞집 여자 저 보다 조금 어린 듯 싶어요..
유치원 다니는 딸아이 예쁘게 꾸며 차 태워 보내고 마중가고 예브게 차려 입고 아마도 명품 같은 백 (맨날 바뀌는) 들고 다녀요.
출근하는 저 보다 훨씬 잘 차려입구요..
참 여유있어요.
제가 부러운 건 그녀의 차림새보다 그 여유로움이에요..
전 항상 바쁘고 허둥거리거든요. 아침마다 엘리베이터 잡느라 허덕거리고 애들 재촉하구요..
한번 쉬기는 했죠 둘째 낳고 2년 육아휴직하느라구요..
그런데 그건 연년생 아이 키우느라 하루도 편히 자지도 쉬지도 못하는 생활이었어요.
둘이 벌다 혼자 버니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빚도 조금 있었구요
남편도 안 도와줘서 큰애는 밤이면 포대기로 업고,동시에 작은애는 보듬아가며 키웠으니까요..
이글 쓰는데 괜히 눈물이 나네요..
퇴근해서 왔는데 내일 행사가 있어 정장 비슷하게 입으려고 보니 옷장에 입을만한 옷이 없네요..
치마를 안 입다보니 마땅히 딱 떨어지는 정장풍 옷이 없어요............
명품은 커녕 ..........
갑자기 참 바보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옷값은 전혀 안 쓰지만 술값 척척 쓰며 친구들 만나며 자기 생활 즐기는데
난 뭔가 싶네요..
만원짜리 아니 천원짜리 하나 나한테 오롯이 못 쓰고 사는 것 같아요..
전 인사치레 하는 돈은 참 잘써요
연말 정산 할때 보니 세금 떼기전 연봉이 오천에 가깝더라구요.(정확히 보니 4500 조금 넘네요..)
실제 세금 떼면 얼마 안되지만요........
오로지 하나 있는 취미생활은 82에 들어와 사람사는 모습 들여다보는 것 이요..
어느 날은 남편이 내일 늦잠 잘려고 왜 그리 늦게 컴 하냐 하더군요
어찌나 밉고 짜증이 나는지 그순간
상관말라고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생활이라고 했네요
참 바보같네요..
건강하고 그런대로 공부 잘하는 그런 아이들이 있지만 참 허전하네요.
어제는 회식이 있었어요.
전 원래 회식도 딱 식사만 하고 일찍 오는 스타일이고 이번엔 그냥 남편도 밉길래 (없어도 하나도 아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나봐요) 괜히 아쉬운 소리도 하기 싫어
조금빨리 퇴근해서 아이들 집에 데려다 주고 밥 준비해주고 회식장소로 갔네요...
그냥 이글 쓰는데 눈물이 나네요..
애들 책 사는 돈들은 안 아까운데 제가 보는 책이며 제것들은 사지도 못하는 이 바보한테요
1. 파이팅
'09.2.12 6:08 PM (210.115.xxx.46)저는 아직 서른넷밖에 안돼서...
원글님께 어줍잖게 뭐라 말씀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저도 직장맘이거든요.
아직 철이 없어서인지 저한테도 많이 투자해요.
가끔은 옷도 사고 머리도 하고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ㅠㅠ 철딱서니가 없는건가요? ^^;;
많이는 아니더라도 원글님도 본인에게 투자하시면
좀 덜 지치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지금껏 해오신 건 너무나 훌륭하시죠. 존경스러워요.
원글님, 파이팅!!!2. 션맘
'09.2.12 6:11 PM (83.81.xxx.14)저두 그래요
남편꺼 애들꺼 사는건 돈아깝지 않은데
제꺼 살때는 몇번을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오죠.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원글님 맘이 어떤건지 알아요.
그래도 가끔은 파이팅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자신한테도 투자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덜 억울할 것 같아요3. 어느 바보가
'09.2.12 6:12 PM (118.216.xxx.181)요새 세상에 연봉 5000될까요. 스스로의 감옥에서 탈출하세요. 가끔 자기에게 상도 주시고 예쁜 옷도 한번씩 사세요. 40넘으면 예쁜 옷 입어도 안예쁘더군요. 저두 궁상 많이 떨고 살았는데, 없으면 할 수 없지만 맞벌이 하시니 그 정도는 하셔도 됩니다. 내가 나를 소중히 여겨야 다른 가족들도 날 귀하게 여겨주죠.
4. 강지맘
'09.2.12 6:13 PM (59.9.xxx.229)알뜰하게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이는듯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사는것만이 좋은 엄마,아내 소리듣는건 아닌거 같아여.
아둥바둥 고생하고 님도 안돌보고,,그러다 몸이라도 안좋으면 그동안 고생했다고 알아줄 사람이 있을지,,잇다해도 그럼 모 하겠어요.
님 스스로 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돌봐주질지않으면 가족이라해도 그런님을 소중하게 여겨주고 대접해주기에 소홀해질수밖에요.
꼭 명품백 아니더라도 님을 위한것도 하나씩 작은것부터 챙겨보세요.5. 저도
'09.2.12 6:18 PM (119.65.xxx.120)한 때 그렇게 살았는데 지금은 그 때 생각하면
눈물만 나더군요
님이 이상한 것이 아니랍니다
보통 엄마들이 그렇지요
여자들의 인생이 그런거지요
조금 님을 위해 사세요 이제부터라도6. 바보
'09.2.12 6:21 PM (115.137.xxx.135)댓글 보니 괜히 눈물이 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살겠죠..
우리 부인은 원래 그래 우리 엄마는 원래 그래 .........
아마도요..7. 바보
'09.2.12 6:24 PM (115.137.xxx.135)써 놓고 보니 제가 살림 잘하는 사람 처럼 썼네요.
게을러서 청소도 빨래도 대충 하고 음식도 아주 간단히 먹어요.......
단지 예전엔 생활비가 거의 외식비 였는데 아이들 건강문제가 있어 그냥 집에서 다 해결한 뿐이에요..8. 제
'09.2.12 6:24 PM (71.224.xxx.22)마음이 다 아프네요.
저희 친정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저에게 하시던 말씀이 님 친정 머머님 말씀과 한마디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 지금 제가 그러고 산 거 후회합니다.
제 남편 제가 불평이라도 한마디 하면 쉴 틈도 없이 대답합니다.
"누가 당신보고 그러고 살라 그랬냐고 당신도 그러고 살라고..."
그런 말 들으면 저 너무 분해서 눈물만 뚝뚝 흘립니다.
남편 자기 생활 즐기면서 돈 쓰는 동안 아이들 건사하고 열심히 살았건만 하는 소리가 딱 정나미 떨어집니다. 심지어 이렇게 열심히 살다가 홧병나서 죽으면 누구 좋은 일 시킬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이제 본인 생활 즐기며 사세요.
시작이 어렵지 하다보면 쉬워집니다.
회식도 즐기시고 좋은 것도 사셔서 예쁘게 꾸미시고.... 정장도 이기회에 하나 장만하시고.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이러고 사는 아내들 결국 성격이 가정 위주라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ㅜ
매일매일 자기 자신에게 세뇌시키는 겁니다. 나를 위해 살자라고 .....9. 내년학부모
'09.2.12 6:25 PM (152.99.xxx.133)저도 직장맘인데 원글님의 글을 읽으니 눈물이 핑 도네요.
지금 스트레스가 극에 차신것 같아요.
어떤식으로든 스트레스는 풀려야 병 안되고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봐요.
아이 둘 키우면서 남편은 전혀 도움 안되고(집에서는 손끝하나 까딱 안합니다.)
조금 도와달라면 그렇게 힘들면 직장 그만 두라 소리만 해댑니다.
물론 제 월급이 남편월급보다야 훨씬 작지만.. 이미 근 10년넘게 아내의 생활이 된 직장을
무슨 간단한 취미쯤 여기고 쉽게 그만두라고 하는것에 크게 실망도 많이 하고 도와달라고 싸우기도 참 많이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끝끝내 남편은 안바뀌더라구요.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극에 달하면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선물을 줍니다.
그것이 금전적으로 크지 않더라도 저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뿌듯하고 행복하지요.
꼭 명품이 아니어도 편하고 이쁜 구두나 편하게 입을수 있는 원피스 정도면 충분해요.
보상이 따르면 상황이 힘들어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절대 바보처럼
사시는거 아니에요. 부지런히 아이들 챙겨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겁니다.^^10. 바보
'09.2.12 6:27 PM (115.137.xxx.135)애들이 친구들 선물로 초콜렛 사러간 사이 엉엉 우네요....
아마도 다시 바보처럼 살겠지요..11. 보라향
'09.2.12 6:31 PM (119.69.xxx.104)제 얘기네요 근데 내가 나를 소중히 여겨주지 않고
챙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위해주지 않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지금보다 더 후회하기 전에 자신을 아껴주세요
그래야 남들도 소중히 여겨준답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12. ..
'09.2.12 6:49 PM (221.146.xxx.107)저도 그 마음 알아요..이제 아이들 다 키워 놓으셨으니 가끔은 님을 위한 시간도 가지세요. 진짜 남자들은 갑자기 약속 생기면 전화 한통 하면서 "오늘, 약속있어 늦어" 하면 되지만, 전 약속한 번 가려면 미리 애봐줄 사람을 구하던지, 남편에게 그날은 딴 약속 잡지 말라 신신당부 해놓고 미리미리 저녁 먹을거 챙겨야 하고.... 너무 불공평하죠? 저도 그게 번거로와 회사, 집으로만 다니니 갑자기 시간이 나도 할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어떤 날은 혼자서 영화도 보러 가고, 사우나도 가고, 동대문시장에 가서 밤 늦게 까지 돌아다니고 그럴때도 있었는데요, 이젠 몸이 힘들어서 그것도 못해요.ㅠㅠ 진짜 언제 직장 다니는 맘끼리 한번 모여 수다나 떨어봤슴 좋겠아요.
13. 에효
'09.2.12 7:07 PM (121.136.xxx.182)맞벌이 친구끼리 만나면 늘 그러지요. 우린 왜 이렇게 팔자가 더럽냐...환한 대낮에 교외 맛난 음식점이며 문화센터니 뭐니 즐겁게 노는 주부들이 그리 많다는데 우린 뭐냐..일어나자 마자 동동동 지각할새라 뜀박질에 직장에서 받는 업무나 상사의 스트레스...퇴근하자마자 아이들 밥챙겨 집안일에 아흑...전생에 우리가 뭔 잘못을 했을까나...그럽니다. 그만두고 싶지만 가정경제나 또 지금껏 해온 것을 생각하면 그만 두기도 어렵고...정말 피곤에 쩔어 산다는 말밖에...ㅠ.ㅠ
14. 33년고수의 충고
'09.2.12 7:10 PM (211.114.xxx.51)저는 직장생활 32년째이구 큰아이가 31살 시집보내서 외할머니가 된 55살 된 사람이네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동병상련의 맘이 있어 뭉클하지만
님의 초 울트라 슈퍼우먼으로 살기를 작정하신것 같아요
선배로소 충고합니다.( 감히 ) 저두 저희 친정엄마 제가 제일로 불쌍하답니다. 나를 중심으로
시집 동서, 시누, 친정으로 올케들 하나도 직장생활 안했답니다.( 지금은 합니다.)
왜 너만 매일 동동거리면서 사느냐 ,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 해외여행도 품앗이다
나중에 무릎 아프면 아무데도 못다닌다 , 공무원인데 55세쯤 그만두라고 하시다가 이제는
더 다녀야 한답니다.
님 직장에서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하여 업무분장을 합니다. 당연히 집에서도 해야합니다.
조목조목 따지면서 하세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역할분담을 하도록
처음엔 그냥 도와 준다고 합니다. 절대 아니다 우리도 각자의 수준과 역할에 맞게 분담하자
참고로 우리집 청소 , 다리미질, 쓰레기 분리수거 밖으로 갔다 버리기등 많아요
절대 저는 안합니다. 집청소 1주일에 한번하니 먼지가 폴펄 날려도 안합니다.끝까지 버텨서
남편이 하게 만들고 집이 쓰레기로 넘쳐도 안합니다.
한번이 어렵지 그것도 습관들면 합니다. 저는 지금도 쓰레기 버리는 날짜되면 알려줍니다.
오늘은 음식물버리는날이야 하면 어쩔수 없이 가지고 나갑니다.
그리고 시집식구 관련일도 , 자식에게도 직장에서 엄마도 아빠처럼 중요한 위치에 있고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란 인식을 시키시고 회식이나 야근 공휴일에도 나가야 한다라고
하시고 절대 직장일에서 가정일이 우선한다는 인식을 하지 마시고 가족들에게 인식시키세요
그리고 회식시 남편에게 전화해서 일찍들어와서 아이들 식사와 함께 공부와 씻기등을 챙기도록 하셔야 합니다. 제발 내가 다 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 나시고 자신을 소중하고
귀한 일을 하는사람으로 하세요
그럼 처음엔 어렵다라도 시도하세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혹 내공과 조언이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앞으로 얼마나 직장을 더 다니실지 모르지만 지금이 가장 빠르다고 했습니댜.
잘 하시고 화이팅 당신의 향후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
당신은 매우 소중한 사람입니다. " 쉼쉴때마다 행복하세요 "
님15. m..m
'09.2.12 7:25 PM (121.147.xxx.164)33년고수님 댓글을 읽는데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마도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라는 윗님의 글에서
친정엄마같은,친정 언니같은 진실된 마음을 느껴서겠죠.
바로 이것의 82의 진정한 힘같아요.
오후내내 시끄러운 자게 게시판을 보면서 심난했었는데
마음이 진정이 되면서 편안해지네요.16. 저도
'09.2.12 7:39 PM (211.58.xxx.6)눈물나네요. 저도 대학 졸업 후 15년 간 돈 벌고 있어요. 육아 휴직 3개월 쉰게 전부이고요.
그동안 번 돈도 시댁 뒷바라지 하느라 그리 남는 돈도 없고요.
그리고 남편 뒷바라지,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참 불쌍하더군요. 여행도 다니고 싶고, 이쁜 옷도 입고 싶은 나이 다 지나가려고 하는데...
저번에 last holidays인가 하는 영화를 보면서 뒷골이 땡겼어요. 시한부 선고를 맞은 어느 성실녀가 전재산을 빼서 마지막 여행을 한다는 내용인데...저도 충동이 확~~
암튼 저같은 분들이 많이 계실거라 생각하고 걍 위안을 삼습니다.17. 직장인...
'09.2.12 7:46 PM (210.179.xxx.235)동동거리며 사신 세월이 제눈에 보이는듯하여 맘이 아픕니다...
저도 직장생활 16년째....결혼생활 13년차..
전 님과 좀 반대로 삽니다...
한번 뿐인 인생이기에...우리가 맞벌이 하는이유가 좀더 풍요롭게 살기위해서 아닌지요??
전 몇년전부터 일주일에 3번 도우미의 도움받습니다...
돈이 안아가울 정도로 맘이 편하더군요
청소, 발래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니....
2년에 한번정도 아이들 데리고 해외-가까운곳이라도 나갑니다..
물론 아이들에겐 생색내지요 엄마가 힘들게 벌어 이런기회라도 만들었으니 감사하라고...
나를위해 책 , 옷, 가방,,,낭비수준은 아니지만 투자합니다...
아이들 때문에 회식자리 개인적인 친분자리는 자주는 아니라도 한달에 한두번 미리
스케줄 조정하여 모임갖구요...
그외의 시간은 아이들 가정에 집중합니다
음식 만들어 먹이기 간단한 공부봐주기...
내자신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야 자식에게도 잘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올해 마흔입니다...
님...
이제부터라도 날위해 투자하세요...
남편분 자기생활 편하게 즐기시는거에 조금의 제재를 하셔서 그시간을 좀 나눠써보시구요..
한번뿐인 내인생인데 아깝지않게....힘내세요...18. ..
'09.2.12 8:34 PM (77.57.xxx.161)아까 메일 주소 남겼던 사람입니다.
조금 전에 메일 두 통 보냈사오니 확인하세요...
그리고 33년고수 님의 댓글 읽으며 역시 82자게... 라는 생각합니다.19. 제 마음을
'09.2.12 9:03 PM (121.140.xxx.47)원글님에 고스란히 적어둔 것 같네요.. 전 비록 30대 중초반이지만.. 저도 애 낳고
제가 전혀 없는 듯 미친듯이 살아왔어요.. 직장 일하랴 애 건사하랴.. 집안 일하랴..
남편은 해외 출장도 잦아서 주말에 애랑 꼼짝도 못하기도 하구요...
그렇게 4년을 보낸 제가 어느 순간 미쳐버릴 것 같았는데,.. 원글님은 얼마나 더 속상하고
후회스러웠을 까요.... 남편들은 참 이상한게,.. 와이프가 일은 일대로 돈은 돈대로
자식을 자식대로 키우면서 예쁘고 가꾸고 날씬하길 원하더군요... 하지만
직장일에 아이에.. 집안일에.. 이처럼 미*년 널뛰듯 (죄송해요.. 정말 저를 보면
딱 맞아 떨어지는 표현이거든요..)다녔어요.. 화장 한 지는 언제인지.. 가물가물..
그러다보니 남편은 어느새 멀어진 듯 어색했구요..
그래서 한 몇 주 정말 미*년 처럼 울었다.. 고민했다..를 반복하다가
저를 바꾸기로 생각했어요.. 제가 제일 먼저 한 건요.. 속옷사기요..
그리고 옷 가지 하나 하나 사들이고.. 머리도 하고.. 주말에도
깔끔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남편한테 튕기기도 하구요...
변해보세요.. 막상 백화점가서 정장 한 벌 살려구 해도
안쓰던 버릇해서 막 지르기 힘들거든요. 저처럼
작은 아이템부터 야금 야금 저질르세요...
자신을 아껴야지요.. 원글님 힘내시구요..20. 직장녀
'09.2.12 9:14 PM (61.72.xxx.105)저는 여자들이 많은 업종에 다니는데요 ..
연봉 많지 않지만 작지 않은 정도에요.
그정도 버니 맞게 쓰겠지 하지만
똥 가방 부터 시작해서
정말 외모 화려하고
명품으로 치장 하고 다니는 사람 많아요.
우연찮게 여러명이 거래처서 한꺼번에 모여 수다 떨다 ...
번돈 저축 없다는 말에
내숭인줄 알았는데
사실인거 듣고 허걱 한적 있어요.
예전에 다른 카페 게시판에
분당 정자동 사시는분이
아줌마들이랑 어울려 노는거 좋은데
밥한끼먹고 차 한잠 마시면 하루에 몇만원 날라간다고
어울리기 무섭다고 한글도 잇더라구요.
돈 많아서 쓰는 사람도 있을거구
경제 관념이 달라서 슬수도 잇을거구요...
뭐가 정답이라고는 못하겟네요.21. 저는
'09.2.12 10:34 PM (124.137.xxx.84)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지금 19년째 직장생활 하고 있고
저도 원글님처럼 쉬어본건 육아휴직 큰애 4개월,,작은애 20개월
이게 전부네요,,
에휴,,전 어린 시절부터 취직해서 더 더욱 쉬지 못했네요
연봉 7천이면 뭐합니까,, 남들 다 든다는 명품 가방 하나 없다가
저번에 루이비통 젤 싼거 하나 사고 여기 게시판에다
반품할까 말까,,,,고민하는 글 올렸더니
다들 격려해주셔서,,(질러도 좋다고,,)
그냥 들고 다니는데,,,,지금은 가방 쳐다만 봐도 좋아요,,
뭐가 그리 좋은지..헤벌쭉...
전에는 백화점에 가도 주눅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을 위한 투자는 조금씩은 하는게
생활의 활력소고,,기분을 맑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 직장맘들 모두 화이팅이요~22. 바꿔서
'09.2.12 10:42 PM (220.75.xxx.15)천재처럼 사는 사람이 몇 있겠어요?
스스로 낮추실 필요 없고 부끄럽지않게 바르게 사신다면 아무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나는 바보인가....바보같이 사는구나...이 생각 안해본 사람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앗...난가...23. 저도
'09.2.13 12:04 AM (76.29.xxx.139)last holiday 영화보구 착찹했습니다.
직장에 다니진 않습니다만
저필요한거 그냥 미루고 자식먼저 챙기는게 버릇이 되서...
안경을 해야 하는데 기다렸다가 우리애 새안경할때 그 안경테에
렌즈만 다시 끼워 할려구 그냥 있는데...
일년은 기다려야 하는데,
아...열받어.. 그냥 새안경할래요.
버릇되면 우리애도 엄만 헌거만 쓰는걸로 생각할테니...24. ...
'09.2.13 12:06 AM (125.177.xxx.13)아마 교사이신가 봐요.
힘든 시기 별탈없이 지내오셨네요. 많이 애쓰셨어요. 토닥토닥~
아이들 많이 컸으니 이젠 좀 육아에서라도 놓여나세요.
쇼핑도 다니시고, 취미생활도 하시구요. 회식자리도 늦게까지 즐기시구요. 남편분이랑 저녁산책도 다니시구요.
아이들도 이젠 집안일이 좀 느슨해지더라도, 엄마가 좀 늦게 오더라도 원글님의 여유로운 표정을 더욱 행복해할 것 같아요.
원글님은 소중한 분이고 얼마 남지 않은 30대 후회가 남지 않게 사셔요.
많은 분들이 결혼하기 전 즐겁게 지내다가... 아이들 다 키우고 느지막히 30대후반에 사교무대에 제2의 데뷔를 한다고들 그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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