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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돈을 뜯겼어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9-02-12 14:23:27
일단 저는 지금 속수무책입니다.

저는 올해가 환갑이 됩니다.

친정외삼촌과 숙모가 한참 연락이 안되다가 5-6년전에 우연히 만났습니다.

집안에 일이 있어서 그 분들이 저희 친정식구들과 한동안 얼굴을 안보고 지냈거든요.  

1-2년 가끔 연락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4년전에 제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이자도 높게 주겠다고 하고 이자만 2-3달 받았습니다.

3번에 걸쳐 모두 9000만원을 빌려주었는데, 제가 잠시 미국다녀온 후로 전화번호랑 주소랑 다 바뀌었더라고요.

원래도 좀 숙모가 사기성이 있어서 저희 집안에서 꺼려했다가 한동안 얼굴도 안보게 된겁니다.




그동안 제 속이 씨꺼멓게 탄것은 아마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러다가 제가 조사해보니 삼촌과 숙모앞으로된 재산도 하나도 없고, 자식들(딸 2, 아들1) 앞으로는 있어요.

제 사촌들이죠.

제가 돈을 준 시점으로 이리저리 맞추어보니 둘째딸 보증금을 주었더라고요.

그래서 사촌동생(둘째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난리더라고요.

연락도 안된다 그러면서...

제부하고도 연락했는데 처음엔 뭔가 아는 듯 미안해하더니 얼마안가 오히려 제게 큰소리를 치고 행패부린다며  

경찰을 부르더라고요. 그 제부가 경찰대나와 지금은 청와대에서 근무중입니다. 직급은 잘 모르겠어요.  


자기네는 엄마아빠랑 연락도 안된다면서...

제가 돈 빌려주던 시점에는 함께 살았거든요.

아들한테(삼촌아들) 전화를 걸었더니 삼촌이 받더라고요...

그러니까 자기들은 연락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짜고 저를 속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형편이 너무 어렵게 되어 집도 팔고, 차도 팔고, 내일모레면 밖으로 나앉게 생겼어요.


제 돈을 사기친 숙모와 삼촌이야기 하는 것이 너무 챙피하지만,

제가 너무 어렵게 되니까 이젠 챙피하고 뭐고 없게되네요...

시집간 딸은 자기 집에 들어오라고 하지만 정말 그러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하루에 타이레놀을 6개씩 먹었더니 이제 속도 안좋고 죽고싶기만 합니다.


IP : 165.194.xxx.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 받을 가망
    '09.2.12 2:30 PM (220.70.xxx.44)

    없지만

    신고 부터 하세요.

    우리나라 고소 고발중 사기가 젤로 많고
    해결하기도 젤로 어렵다더군요.

  • 2. 청와대에
    '09.2.12 2:31 PM (220.70.xxx.44)

    청원을 넣으세요.

    제부 챙피해지게

  • 3. ..
    '09.2.12 2:32 PM (61.254.xxx.129)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친정어머니가 외가친척에게 돈 빌려줬다가 이리 험한 꼴 당하는걸 지켜본 사람이라 더욱 그러네요. 정말이지 도저히 정상적인 머리로는 상상이 안되는 인간말종들이 있습니다. 빌려간 사람들이 더 뻔뻔하고 그렇지요. 남의 돈을 훔친거나 마찬가지인데 너무 당당하지요.

    각설하고, 혹시 차용증이나 각서 쓰신거 없나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희도 법무사까지 쫓아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각서에 공증하고 해서 월 얼마씩이라도 받게 하고, 여러 절차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제가 볼때 돈을 쉽게 줄 사람들은 아닙니다만, 절대로 자포자기하지 마시고 끈질기게 돈 받아내십시오. 근 1억에 가까운 돈입니다. 원글님 힘 내세요. 저도 지금도 너무 치가 떨리고 친정엄마도 그때 울화병에 우울증까지 생길 뻔 했지요. 돈도 돈이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못되었는지. 나중에는 자기한테 돈달라고 하면 딸인 저를 들먹거리며 회사로 쫓아가서 얼굴 들고 회사 생활 못하게 하겠다는 등의 협박까지 가해서 저희 친정엄마가 기함을 했어요.

    힘내세요. 구체적인 도움을 못드려 죄송하지만, 법무사나 변호사라도 찾아가서 상담해보세요. 절대 그냥 포기하지 마세요. 저런 인간들은 그냥 제풀에 포기하도록 지겹도록 질질 끌겁니다.

  • 4. 별별..
    '09.2.12 2:32 PM (219.241.xxx.114)

    살다보니 별별 일들이 너무 많지요. 에휴~
    저도 시댁, 친정으로 빌려 준 돈들은 하나도 되돌아 올 줄을
    모르네요. ㅠㅠ
    우선은 절대 이성을 잃지마시고 침착하게 주변에 상담을 한번 해보시죠. 경찰이라든가...

  • 5. 신고부터
    '09.2.12 2:36 PM (220.117.xxx.104)

    경찰에 신고부터 하시구요, 각서나 차용증이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 같은데 그게 없다면 곤란해질 수 있겠네요. 창피하고 말고가 어디 있습니까? 단돈 백만원을 빌려줬어도 내 돈은 받아야합니다. 일단 거취 문제는, 시집간 딸 신세를 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길거리 나앉으면 딸도 욕먹네요.

    경찰에 신고하시고 혹시 주변에 아는 사람 있으면 변호사 상담을 한 번 해보세요. 법무사는 서류 쪽을 담당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조언은 못 해주더라구요. 물론 경험이 많으시니 가능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변호사 쪽을 추천합니다.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친척에게 당하다니 너무하네요.

  • 6. 조심해야
    '09.2.12 7:33 PM (203.232.xxx.23)

    이자도 높게 주겠다고 하고 이자만 2-3달 받았습니다.
    --> 휴..높은 이자에 혹해서 9천만원이나????
    세상에 사기 안당하는 방법중에..가장 좋은게

    쉽게 돈번다면 사기라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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