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 받아보신 분...계신가요?

?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09-02-12 11:35:39

얼떨떨해서..
상황정리가 안되서
여쭤봅니다..

제 아기(16개월 남아)랑 건널목에서 신호바뀌기를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 건널목이 좀 번화한 곳이라서
신호가 좀 오래걸리는데요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우리 아기에게 돈을 쥐어주시네요.
그 전까지는 옆에 할아버지가 계신줄도 몰랐지요..
이런 경험 해보신 분계세요?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놀라고 당황했네요-,-

IP : 121.254.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2.12 11:41 AM (218.49.xxx.95)

    몇년전엔가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할아버지께서 울 아들한테 돈 천원을 쥐어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괜찮다고 극구 사양했는데 주고 가셔서 받은 적이 있어요

  • 2. 저도
    '09.2.12 11:43 AM (218.147.xxx.48)

    울딸이 하도 발랄해서 버스에서 뒷자리할아버지랑조잘거리더니
    할아버지가 내릴때 5천원 손에쥐어주고 내려버리셔셔 놀란적이 있어요
    고마운데 인사도 못하고 순식간에 벌어진일이라...
    아마 이뻐서 그랬던것 같애요

  • 3. verite
    '09.2.12 11:45 AM (211.33.xxx.35)

    저두요,,,,,,, 조카와 산책하는데,,,,, 어떤 남자분이,,,,,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예쁘다고,,,,,,,,, 천원을,,,,,,,,
    하도 세상이 험해서,,,,, 순간 당황하고,,,,,의심했는데,,,,,,
    머,,,,,,, 조카가 진짜 예쁘게 보였을수도 ㅎㅎㅎ

  • 4. 원글
    '09.2.12 11:57 AM (121.254.xxx.177)

    아.. 맞아요..
    하도 세상이 험해서.. 순간 당황하고 의심하고..
    그 순간에는 암튼 정신없었지요....
    게다가 이런 일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감사하네요

  • 5. 항아
    '09.2.12 11:57 AM (119.149.xxx.120)

    우리 아버지 이야기네요.. 지나가다 아이만 보면 거의 놀아주는 수준으로
    근처에 가게 있으면 달려가서 아이 먹을만한 과자를 사주고
    당연히 돈도 쥐여주고.. 아는아이가 당연히 아니지요..
    엄마는 질색하시고.. 남들이 보면 유괴한다고 생각하니 그만 두라고 해도..
    그런데 저도 그래요
    아이만 보면 너무 예뻐서 괜히 말 걸고
    그러면서 정작 내 아이는 하나만 낳았으니 왠 조화속인지..

  • 6.
    '09.2.12 12:13 PM (78.54.xxx.117)

    유럽에 사는데요 우리 아이도 돈 두 번 받아봤어요.
    한번은 출산하고 병실에서, 옆침대 산모 친정아버지께서 딸 퇴원하는 날 제 손에 5유로를 꼭 쥐어주시더군요. 이건 제가 받은건가요? 어쨋든 좀 당황스러웠는데 너무 고마웠구요.
    그리고 나서 아이 유모차 타고 다닐 쯤 한번은 버스를 탔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아이한테 2유로짜리 동전 주더군요.
    참. 얼마전에는 슈퍼에서 줄 서서 계산하고 있는데 바로 앞의 할머니가 속에 장난감 든 계란모양 초콜렛 (?) 계산하시고는 우리 아이한테 주시더라구요..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다 비슷한가봐요.^^

  • 7. 그 맘 알아요.
    '09.2.12 12:25 PM (116.122.xxx.22)

    저도 오십이 되다보니 아기들이 얼마나 이쁜지 고사리손도 만져보고 싶고,
    가방에 있는 사탕이라도 쥐어 주고 싶을때가많지만
    아기엄마 눈치보여 못하지요.
    아가들이 너무너무 이뻐서
    정말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많아요^^
    원글님이 나이 먹어야 이해될 듯 하네요.

  • 8. ..
    '09.2.12 1:22 PM (125.241.xxx.146)

    아이 어릴 때는 주위에서 주로 먹을 것을 잘 쥐어 주시고 돈도 몇번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애가 크니 그런 게 뚝 끊어졌었는데(8살)
    저번달에도 택시를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택시비로 낸 돈 중에서 천원을 애한테 주시더라구요.

    그나저나 요즘 택시기사분들은 3100원 나오면 3000원만 받으시는 둥 예전보다 마음이 좀 여유로와지신 거 같아요.

  • 9. ..
    '09.2.12 1:27 PM (59.10.xxx.219)

    울조카 어렸을때 동네에서 놀다보면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천원 이천원주셔서 받아온적 많아요..
    그냥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주신걸거예요..

  • 10. 친구딸이
    '09.2.12 1:44 PM (220.75.xxx.204)

    정말 귀엽게 생겼는데요
    어릴때 외출하면 천원짜리를 받아쥐고 오곤했어요
    요것이 나중에는
    사람들 많이 모인 곳으로 일부러 가서 어슬렁거리곤 했는데...
    공항 대기실에서
    할아버지 단체팀에게 돈을 걷어(?) 온 적도 있다네요...

  • 11. 동네 부동산
    '09.2.12 1:56 PM (211.210.xxx.30)

    동네 할아버지께서
    아이가 인사 잘한다고 슈퍼로 데려가 뭘 잔뜩 사주셨었던적 있어요.
    깜짝 놀라서 아이 데리고 찾아갔더니 귀여워서 손주같아서 그랬다고 해서 인사드리고 왔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3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790
68223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23
68223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22
68223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17
68223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01
68223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681
682231 꼬꼬면 1 /// 2011/08/21 28,396
68223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859
68222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193
68222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18
68222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49
68222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287
68222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542
68222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587
68222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52
68222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767
68222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955
68222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391
68221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52
68221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16
68221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09
68221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23
68221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06
68221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480
68221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17
68221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35
68221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83
68221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65
68220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85
68220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2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