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산을 보면서,,,,

[이산]

저는 일본에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드라마를  잘 볼수가 없는대요.
요즘 한류 열풍이라 케이블 티비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해줘요.
그 케이블 방송에서 요즘 해주는것이 이산과 한성 별곡이에요.
처음에는 한성 별곡을 3편부터인가
그냥 대충 봐서 무슨 내용인줄 모르다가 자세히
보니 정조시대더라구요. 그런대 이산도 정조..
제가 알고 있는 정조는 그냥 영정조..중간에 사도세자님을 아버님을 맞으신 정조
이정도 조선의 제2차 중흥을 하신 임금님정도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대 이산과 한성 별곡을 같이 보고 있자니 속이 너무 쓰려요.
가만히 생각하니 정조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조선왕조후기잖아요. 마지막의 그 김씨세력
외척 정치하다가 흥선대원군 나오고..이정도로 간단한 역사정도 국사책에서 배운것만 알다가
정조의 정책들..정조가 그렇게 원하던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할려고 했던
정책들이 다 이루지를 못하고 돌아가신것이 너무 원통하더라구요.
어찌 보면 일본의 메이지 유신보다 더 빨리 서양 문물을 받아들일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드니 더 속이 상했습니다.
지금 하는 이산이 너무 재미있고 그냥 드라마라고 생각을 한다면 참으로 재미있는 드라마지만
정말 있었던 일들을 재현한다고 하니..그냥 가슴이 갑갑해서 보기가 싫더라구요.
거기다가 한성 별곡은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네이버 검색해보니 정조의 암살에 관한 내용이라고
해서 지금은 안봐요.
역사라는것이 안타까운순간이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같은 현실에서는 정조의 죽음이
왜 이렇게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왠지 요즘의 상황과 왜 그렇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정조 대왕님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인것만은 틀림 없어요.
다만 주위사람들이 그 분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불쌍하고 속상해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그리고 정조는 우여곡절끝에 어떻게든 왕이라도 됐지만 소현세자가 죽었다는게 우리 역사에서 큰 손실이지요...
그런데 정말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은것 같아요

[..]

그래도 <한성별곡>은 끝까지 보세요.
그렇게나마 세상을 변하게하려 노력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나마 이런 세상이나마 되지않았을까요?

[이산]

네 그렇죠 .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인대..이렇게 감정이입을 하면 안돼는대..그냥 마음이 아파서요. 한성별곡은 저번주로 끝났어요. 속상해서 그냥 보다 말았어요. 이번주부터는 인순이는 이쁘다라는 드라마를 해준대요. 맞아요,. 윗분님들의 말씀처럼 노력하신 분들이 있기에 세상이 변했지요. 그런대 조금만 더 빨리 변했더라면 20세기 국사책이 조금은 틀려졌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혼자 속이 상했어요.^^ ;;

[...]

그전에 광해군이 인조의 쿠데타를 제압하고 계속 왕자리에 있었으면 지금의 역사는 더 달라졌겠죠 나라가 기울어지려니 찌질한인조가 쿠데타에 성공하고 병자호란 대박쳐주시고 잠시 영정조때 반짝하고 그후로 계속내리막인거죠 전 인조가 더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