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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만 못하는 예비고1 ...어떻게 성적을 올릴까요?

국어 조회수 : 945
작성일 : 2009-01-30 15:40:55
딸아이가 오늘 고등학교 배치고사를 보고 왔는데 국어성적이 나쁘네요.
국어76 영어100  수학96 입니다.

나름 학사반에 가고 싶어 했는데 본인도 실망한것 같고..
겨울방학동안 국어공부를 한번도 안했어요.

이상하게 책을  안읽는것도 아닌데 국어공부를 싫어하고 안하네요.

영어,수학은 학원을 다녀서 매일 하는데 국어는 학원도 안다니고
본인도 싫어하니 아예 손도 안댑니다.

아이는 성실해서 학원다니면 숙제는 꼬박꼬박해가는데
집에서는 본인이 하고싶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하는데
제가 억지로는 못시킵니다.

고집세고 유치원생같은 막내딸 입니다.

세상물정도 아무것도 몰라요.
그래서 아주쉽고 상식적인 국어지문 문제도 잘 틀립니다.

아빠 엄마 언니 모두 과목중에서 국어성적이 제일 좋았었고
국어공부하기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얘는 국어공부에 흥미가 없어요.

전문 국어학원에 좀 보내 볼까요?
국어때문에 수능 망칠까봐 걱정 됩니다.
IP : 59.31.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독서
    '09.1.30 3:50 PM (122.199.xxx.92)

    책 많이 읽게 하세요. 그게 최고입니다.
    저도 고 1때 언어영역이 그저 그랬어요.
    근데 한 1년 정도 심심해서 바짝 근현대사 소설, 시 읽고 났더니
    성적 많이 올랐어요. 수능에선 언어영역은 딱 한문제 틀렸구요.

    사실 전 야자때 공부하는게 싫어서..-_-;;
    그래서 마구잡이로 소설을 읽었어요.
    공부보단 재미나니까요. 점점 읽다보니 재미도 있고 생각도 많아지고
    좋더군요.

    단편 소설들 엮인 책도 많으니 유명한 운수 좋은 날, 날개, 메밀꽃
    필 무렵, 오발탄, 발가락이 닮았다, 잉여인간, 화수분 등등...
    그런 소설들 있는 책을 사주세요.

    우선 소설을 많이 읽으면 어휘가 늘고 사고의 폭도 넓어지구요.
    시험칠때 예문으로 소설이 나오는 일이 많은데 미리 읽었으니
    예문 읽는 시간도 줄고(사실 언어, 외국어 영역은 시간 싸움입니다.)
    그만큼 문제 풀기도 수월해요.

  • 2.
    '09.1.30 4:03 PM (125.186.xxx.143)

    움 안타깝네요. 영어100 수학96인데-_- 국어가...근데, 국어는 하는만큼 성적이 나와요. 머리가 괜찮은애네요. 저도 언어랑 외국어는 만점^^;;
    수능 초기세대인데, 어렸을땐, 책을 많이 읽고,고등학교가서는 별로 안읽고, 언어영역 문제집은 많이 풀었던거 같아요. 그냥 재밌다고 생각했던듯. 지문 많이 읽는 습관이 참 중요한거같아요. 요점파악이 금방되지요..그리고, 문제를 많이 풀면, 확실하게 훈련이 되는거 같아요

  • 3. ..
    '09.1.30 4:07 PM (211.59.xxx.86)

    우리딸 고1때 모의고사보면 2등급, 심하면 3등급 이러더니
    겨울방학 들어가면서부터 한달에 문제집 한권씩 바짝 풀어제끼니
    2학년 2학기부턴 따놓은 1등급이 되던데요.
    원글님 딸은 책도 잘 읽는다는데 아직 국어 문제의 유형 가닥을 못 잡는거 같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훈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4. 음..
    '09.1.30 4:09 PM (121.139.xxx.156)

    언어영역은 유형이 정해져있어요.
    문제집을 영역별로 한 대여섯권 풀면 유형이 가닥이 잡혀요
    유형이 잡힌 다음에는 최대한 지문을 얼마나 빨리읽느냐가 관건이구요
    솔직히 전 수능볼때 지문 전부 다 안읽었어요. 지문을 다 읽고 있으면 시간모자라요
    앞문장,뒷문장,가운데 중심부분 0.5초동안 눈으로 읽고 내용 딱 파악해 내는 훈련
    그 파악한 내용이 실제 내용과 똑 떨어지는 감 익히기...
    일단 문제집을 많이 풀게하세요..전 한 5일에 한권씩 풀었던거같은데
    다푼거 새거 사서 또 풀고 국내 출판사의 언어영역 문제지는 다 푸니까
    솔직히 지문도 겹치는거 많고 교과서 지문은 달달 외울정도..
    수능 언어영역 만점받았어요
    이정도는 고2부터 훈련 들어가도 되구요..
    제가볼때 지금 예비고등이면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몇번씩 정독하고 기초교양서적 읽고
    신문사설 매일 읽힐거같아요. 신문 사설보면 딱 중심내용 요점이 눈에 보이는거 그 훈련
    사실 중심핵심문장은 몇문장 안되요 나머지들은 그 문장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들 등등

  • 5. 1등급
    '09.1.30 4:19 PM (222.98.xxx.79)

    좋은책이든 나쁜책이든 많이 읽히세요.(엄마관점에서 보지 말고..)
    우리애는 평소에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는데..만화책도..전 책도 아니라고 화도 많이 냈는데..
    대학교 1차 실패하고 재수시절 기숙학원에서 언어 포기한애는 우리애가 처음이라고 선생님이 많이 걱정하셨는데 1등급 나왔어요. 지금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면 아무책이나 많이 읽으라고..

  • 6. 자유
    '09.1.30 4:28 PM (211.203.xxx.231)

    부부가 국문학을 전공했고, 관련 업종에서 일합니다.
    남편이 언어영역, 국어 과목을 강의했었구요.(지금 현직 강사는 아니구요)
    지금은 그냥 영수에 집중을 하면서 국어 교과서를 정독하도록 하세요.
    (다른 책들을 많이 읽으면 물론 도움이 되지만.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니...)
    다독을 하더라도. 정독을 못하면 앞으로 크게 문제가 됩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 중에서도 국어, 논술이 안 되는 학생들이 생기는데
    이유는 자기 마음대로 텍스트를 읽거나
    눈에 띄는 부분들(핵심문장)만 읽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읽고 싶은 부분만 읽고,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읽고
    나머지는 패스하기 때문에
    즉, 독서 과정에서 자기 주관이 너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지요.

    요즘 논술 문제에도 요약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학생들 답안지 보면, 아주 기상 천외합니다.
    분명히 자기 견해가 아닌, 필자의 견해를 요약해야 하는데
    자기 말만 하거나, 그와 관련되어 자기가 알고 있는 잡다한 이야기를 끼워넣지요.
    그러면 좀더 자기 소신이 뚜렷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ㅠㅠ
    즉, 필자의 견해를 곡해 없이 읽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말하는 데 급급한 것이지요.
    이것이 과거에 시행되었던 자기 견해 피력 위주의 논술이 낳은 폐단입니다.
    자기 생각만 말하면 되는 줄 알고, 잘 읽지도 않고 자기 견해를 얘기합니다.
    물론, 개중에는 난독증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텍스트에 대한 존중이 없는 아이들도 많아요.
    (최근 이런 저런 사태에 비추어 볼 때, 82자게님 대부분이
    주관적 독해의 문제점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크게 다르지 않구요.)
    이것이 최근에 두드러진 논술세대들의 맹점입니다.
    그러한 성향을 인지한 대학에서도, 요약이 전제된 다양한 논술문제를 내지요.
    텍스트도 제대로 읽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제자들
    교수님 입장에서는 가르치기 성가실 뿐이거든요.

    개인적인 제 소견으로는. 원글님 자제분의 문제의 경우...
    해법이 국어전문학원이나, 문제 유형 분석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
    국어책(또는 다른 책들)을 정독하게 하시고, 핵심을 요약하도록 시키세요.
    국어뿐 아니라 논술, 사탐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어가 싫다/좋다, 윤리가 싫다/좋다를 얘기하는 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네가 싫다고 이야기 하기 이전에, 그것을 정독해 보고 비판하라고 가르치세요.
    성젹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100퍼센트 자신합니다.)
    인성 도야 및 사회 생활에도 도움이 됩니다.
    말 잘하는 사람은 많아요. 잘 듣는 사람은 없지만....
    ...............................

    혹여 학생이 요약방법을 모른다 하면 댓글 남겨주세요.
    부족하나마, 조언을 해드릴 수는 있을 듯하군요.

  • 7. 저유~
    '09.1.30 4:47 PM (210.95.xxx.35)

    자유님...잘 읽었습니다
    요약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어때문에 잠 못자는 학부형입니다
    부탁드려요

  • 8.
    '09.1.30 6:01 PM (125.186.xxx.143)

    아 참.. 다독이 중요하긴한데, 어렸을때 습관이 아니라, 점수가 목적이라면 비추예요. 첨에 언어영역이 생소해서, 그런방법을 시도하는 친구들이 많았었는데..그다지요.
    다독보단 저도 정독을 추천하고 싶네요..
    비평준이라 왠만큼 다들 점수는 나왔는데, 수능때 막상 시험이 난이도가 확 올라가니...점수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좀 어려운 책들 과학이나 인문사회분야의 텍스트도 많이 읽어보는게 좋은데, 책으로 보긴 지루하니, 문제집이 좋을듯해요. 문제도 풀어볼수 있으니까요.
    요점파악하면서보는거. 단락마다 요점이나, 헷갈리기 쉬운것들 체크하기,
    시간 줄이는 연습...지문 두번보기엔 시간이 모자를거예요. 자꾸풀다보면, 뭐가 중요한건지 감이오지요. 친구들 보니, 문제부터 보고, 지문을 읽는다는 애들도 있었어요

  • 9. 새옹지마
    '09.2.8 3:10 AM (122.47.xxx.56)

    타고난 재능이지요
    욕심을 버리시고 기다리세요
    지금 성적에 만족하세요
    엄마가 걱정을 한다는 것을 알면 더 국어가 싫어집니다
    일단 요리나 역사 동물 패션 아이가 좋아하는 계통의 만화책을 사주세요
    책에 대한 이미지 살리기
    그 다음 그림이 많이 들어간 책 사주기
    그리고 문화상품권으로 스스로 책구입하기
    우리 아이는 다른 과목 공부 못하는데 국어만 90이상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공부하라는 말 안합니다
    학원 보낼 돈 아까워요
    공부는 재능입니다 타고 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아닙니다
    스스로 할 때 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나 컴퓨터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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