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는 안 낳아?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09-01-30 15:13:23
결혼한지 1년쯤 되가니.. 여기저기서 그런 말 많이 하네요.
가까운 사람들이 물으면야.. 머 이해되죠. 요즘은 워낙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니..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은 잘 안 묻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주 가끔 마주치는 사람들.. 직장에서도.. 몇개월에 한번 마주칠까 말까 하는 그런 사람들이..
빨리 낳으라.. 언제 낳으라.. -_-
그냥 살짝 웃으며 네~ 하고 쌩까버립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할 말 없을때 툭툭 던지는 말이라고 넘겨도 되지만.... 나와 별 상관없는 사람들이 그러니.. 왠 오지랍이야 하는 생각에 불쑥 짜증이 납니다.
IP : 124.3.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0 3:28 PM (211.59.xxx.86)

    우리나라 인사란게 그렇게 참 의미불문하고 쓰이더라고요
    "안녕하세요?" 만 하더라도 좋은일로 만나나 슬픈일로 만나나 습관적으로 튀어 나오지요.
    "안녕하세요?" .
    사실 장례식장 같은데서 뻔히 안녕하지 못할 상주를 만나 할 말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도 나도 모르게 "안녕하세요?"
    마찬가지로 결혼한 지 시간이 좀 지나면 의례 건네는 통상적인 인사라고 여기십시오.
    그게 듣는 입장에서 속 편합니다.

  • 2.
    '09.1.30 3:31 PM (211.170.xxx.98)

    그렇죠.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데...
    네~ 그래야죠 하면.. 왜 빨리 안 낳아~ 빨리 낳아야 할 꺼 아니냐고~ 사족을 마구 붙이니까 정말 밉상입니다.ㅠ.ㅠ

  • 3. 올해 37
    '09.1.30 3:33 PM (210.94.xxx.1)

    결혼한지 2년인데.. 한직장 80명쯤되는 사람에게 매일 인사라고 받다보니.. 한 1년은 아무 생각없었는데.. 요즘은 슬슬 듣기 싫어집니다. 다 나름 사정이 있어 그렇다고 생각해주면 좋으련만..심지어 두분중 누가 안좋냐고 몇번이나 물어보는 사람은 그냥 피해다닙니다.

  • 4. 그게요
    '09.1.30 3:40 PM (222.237.xxx.57)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는 말들이죠.
    딸낳으면 아들도 낳아라 하고.....아들 낳으면 딸있어야 좋다 하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성의없이 그냥 하는 말들이라고 봐요.
    근데 자주 들으니까 것도 신경쓰이죠..
    첫애를 딸로 낳고 둘째 생길때까지는 만나는 사람마다 아들도 하나 낳아야지 하더라구요.
    참 그 기분이 묘하고 마음도 괜히 조급해 지는것 같고 하여간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 5. ..
    '09.1.30 3:43 PM (211.59.xxx.106)

    그러다 아이 하나 낳아보세요..
    그럼 둘째는 언제보냐고...
    다들 그런답니다...
    근데...
    그냥 안녕하세요? 라는..
    지나가는 인사로 치부해버리세요...

  • 6. 그러게요
    '09.1.30 3:52 PM (220.117.xxx.104)

    전 결혼 전에는 결혼 언제 하냐고 그렇게들 물어보더니 하자마자 아기 얘기로 싹 바뀌더군요. 지긋지긋해서리 내가 여태 다른 부부에게 그런 거 물어보았던 게 다 죄송하더라는. 반성반성! 요샌 저도 묻지 않아요.

  • 7. 결혼 3년차
    '09.1.30 3:53 PM (124.49.xxx.248)

    이제 3년차이고 30대로 들어서니 얘기들이 많아집니다.
    어른들 생각엔 역시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죠. 그리고 낳을거면 제 몸도 생각하시는거죠.
    전 그냥 이미 30살 넘으면 노산인거고 주변에 사실 마흔이 다되어서 이쁜아가들 잘 낳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있어서 조바심 내지 않을려구요.
    사실 요즘같은 때에 선뜻 가진다는거 쉽지 않더라구요. 당연히 아이가 있으면 또다른 기쁨이 오겠지만 요즘같이 불안한 사회에서 사실 두렵죠.
    전 요샌 그런말 들으면 그냥 그러게요. 준비해야죠.이럽니다.

  • 8. 오지랍
    '09.1.30 3:59 PM (121.139.xxx.156)

    오지랖이에요..

    결혼언제하냐-아이는언제낳냐-둘째는언제낳냐-(자매면)아들있어야한다-(형제면)엄마는 딸이있어야 한다-(남매면)남매는 서로 데면데면한다 동성이 최고다-(셋이면)요즘세상에 돈들어갈데 많은데 많이 낳는것도 안좋다.

    이중에 한 과정일뿐이라고만 생각하세요 왜그리들 남의집일에 관심들이많은지원

  • 9. 율동댁
    '09.1.30 4:06 PM (211.110.xxx.2)

    그냥 인삿말인 것 같아요. 그래도 듣는 사람은 엄청 피곤하죠. 저야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데 신랑 친구가 신랑보고 저희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했다면서 -_-; 신경쓰여하더라구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 10. 그냥
    '09.1.30 4:28 PM (96.49.xxx.112)

    저희는 4년차인데요, 아직 아이 없고 계획도 없습니다.
    참 많이 듣는 말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다들 그냥 하는 말이지 싶은데요, 그래서 저도 그냥 받아들입니다.

  • 11. 원래
    '09.1.30 4:43 PM (121.186.xxx.12)

    신혼때 인사예요
    좋은 소식 있나? 애는 언제 낳나? 신혼때 인사예요
    그러다가 3~4년 넘게 애 없으면 먼 사람도 스트레스 받을까봐 조심스러워 않물어봐요
    그냥 인사치례라고 생각하세요
    에겅 하나 낳아봐요 둘짼 언제 낳냐고 물어보죠^^;;

  • 12. 맞아요.
    '09.1.30 5:00 PM (58.232.xxx.241)

    나이 먹고 결혼 늦어지니 결혼 안하냐고 묻던 사람들..
    결혼하고 나니 이젠 애 안낳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인사라고 물어보지만 보는 사람마다 그러니 정말 짜증날때 많아요.
    이제 아이 낳고 나면 둘째 안 낳냐고 하겠죠???ㅎㅎㅎ

  • 13. 지나가는말
    '09.1.30 5:10 PM (61.99.xxx.142)

    인사치레. 완전 기냥 지나가는 말이죠.
    관심있어서도 아니고,
    점심때쯤 지나가면 "밥은 안먹어? 밥먹었니?"
    하는 정도의 아주 의미없는 소리일 뿐이랍니다.
    진짜 친구나, 가족들 아니면, 자기가 한 말 기억도 못할 정도니
    신경 안쓰셔도 되요. ㅎㅎ

  • 14. 그러게요
    '09.1.30 7:03 PM (124.80.xxx.243)

    평소에도 생각있는 사람들은 안 물어보던데...
    내 가장 친한 친구도 그런 건 안 물어요. 원래 생각이 있는 애거든요.^^
    그런데 친하지도 않은데, 관심도 없으면서 정말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090 친손주 외손주 엄마 정말 이러시긴가요? 11 친손주외손주.. 2009/01/30 1,777
273089 마켓오(Market O) 과자 어떤가요..? 22 지나다가.... 2009/01/30 1,947
273088 국어만 못하는 예비고1 ...어떻게 성적을 올릴까요? 9 국어 2009/01/30 945
273087 토즈가방이요 6 가방 2009/01/30 1,952
273086 보통 생리량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4 마법 2009/01/30 708
273085 결혼10년차 화장은 초보 3 가르쳐주세요.. 2009/01/30 898
273084 명박島를 아시나요? 2 ㅠ.ㅠ 2009/01/30 471
273083 모닝차 2004년 11월식 중고가격? 4 중고차 2009/01/30 903
273082 여기서 소개된 핀란드식 영어 사이트 회원가입했더니.. 8 핀란드식 영.. 2009/01/30 1,502
273081 연봉과 사용내역??이 비슷하면.. 5 연말정산 2009/01/30 834
273080 콩비지는 꼭 메주콩이어야하나요? 6 웰빙돌이 2009/01/30 533
273079 책을 읽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방학숙제:도와 주셔요.) 6 수리수리마수.. 2009/01/30 501
273078 8세 5세 남자 아이들과 같이 가 볼만한 곳.. 미안한 엄마.. 2009/01/30 1,954
273077 감기걸린 아기 목욕 시키면 안되나요? 13 질문 2009/01/30 1,954
273076 샤넬이 정말 그 정도로 얄미웠나요? 57 샤넬쌤통??.. 2009/01/30 9,817
273075 애는 안 낳아? 14 2009/01/30 1,533
273074 농아(청각장애)에 대한 질문요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5 은혜강산다요.. 2009/01/30 660
273073 급질)목동에 예비여대생들과 함께 식사할 만한 곳 9 숙모 2009/01/30 682
273072 5학년 올라가는 여아, 가슴 통증 문의해요. 2 ... 2009/01/30 512
273071 냉장고 방에 놓으면 불편할까요? 9 율동댁 2009/01/30 1,674
273070 반기문총장도 발음 안좋다고 꼭 아이 원어민한테 영어 안배워도 된다고 15 남편이 그럽.. 2009/01/30 2,192
273069 10년정도 된 은물을 받았는데요 2 . 2009/01/30 577
273068 이제 4월이면 만기거든요 1 전세 2009/01/30 419
273067 핸드폰 대리점때문에 열 받네요 2 아리타 2009/01/30 469
273066 친구 축의금 얼마가 좋을까요?? 13 고민 2009/01/30 1,263
273065 조언좀 해주세요 2 걱정맘 2009/01/30 341
273064 청국장 만드는데 쓸 볏짚을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4 NO총각 2009/01/30 578
273063 날씨도 풀려주시고~♩♪ 간만에 청계광장으로 달려가볼까요? 11 ⓧPiani.. 2009/01/30 557
273062 한시간마다 깨는 돌쟁이 아기..도와주세요~ 4 아기엄마 2009/01/30 455
273061 34평 너무 추운 동향 아파트.. 블라인드? 커튼? 6 절약 절약!.. 2009/01/30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