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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밑에 과와선생 매너에 대한 글을 읽고...

너무 어려워...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09-01-23 13:49:12
글을 읽다가 제가 이상한가 싶어서 한번 여쭤 볼라구요...
전 손님용 컵이 있으나 어떤 손님을 지정한 그런컵은 없어요.
이런 저런 손님이 오시면 제가 갖고 있는 가장 아끼는 컵 중에서
하나를 꺼내 정성 스럽게 준비하지요.
그 컵의 햇수 만큼 여러분들을 대접하게 되겠지요.

그래도 그것이 잘못 되었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글을 읽다가보니 선생님 전용컵이 있다는것 같은데, 댓글에도 그런분이 있고...

제가 너무 몰라 지금까지 결례를 했나 싶어 한번 여쭤 봅니다.
저처럼 하면 기분 나쁘신가요?
요즘은 그렇게 하는건가요?

IP : 76.66.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 1:57 PM (211.106.xxx.226)

    매일 집에서 쓰시는 머그컵 같은 것이 아니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끼시는 컵이라면 손님용 찻잔으로 준비하신 것 같은데요. 맞죠?
    그럼 손님이나 과외선생님께 내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전 베이비시터 두고 있는 직장맘인데,
    저희 시터님이 좀 깔끔하시고 예의를 좀 따지시는 분이세요.
    오신지 며칠 지나서 머그컵 하나를 가져오셨더라구요. 본인 용도로 쓰신다구요.
    저희 집에 잔 많은데 하나 쓰시지 그러셨어요... 했더니
    찻잔은 손님용 같은데 깨거나 하면 미안해서 마음 편히 못 쓰겠고,
    머그잔들은 부부들이 자주 쓰는 것 같아서 내 컵 하나 가져왔다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시터님 전용으로 컵을 하나 준비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
    저도 살림에 초짜이고, 사회경험이 많이 없어서 인지 많이 배우게 되네요.
    혹시 매일 오시는 분이시면 하나 준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 2. 저는
    '09.1.23 1:58 PM (118.223.xxx.202)

    안 그럽니다.
    누군가, 가족도 아닌 사람을 일일이 지정해서 따로 사용한다는 걸 생각못했어요.
    가족들이야 매일 사용하니까 오히려 개인컵 식기 등등이 있게 마련인데.
    과외선생님...그만 두시면 그 컵은 어떻게 되는건지? 버리나요?

    전 그냥 제 방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구별이 예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3. 저도 구별 안해요
    '09.1.23 2:00 PM (220.75.xxx.206)

    저도 구별 안하고요.
    제가 과외수업하러 가봐도 특별히 구별해서 쓰지 않는집이 많았어요.
    이쁜 찻잔(손님용)을 내오시는분들도 있지만 제 전용으로 지정해서 주는 컵이 있는집은 한집도 없었습니다.
    과외만 15년 넘게 해본 경험담으로는 그렇습니다.
    근데 애가 둘만되도 출입하는 선생님이 학습지부터 개인 교습까지 다섯분 이상을 될겁니다.
    그럼 선생님 개개인의 컵만 5섯개? 아님 외부인용? 어떻게 구분하죠??

  • 4. 어려워요
    '09.1.23 2:01 PM (99.253.xxx.59)

    82에서 배우는것도 많지만 참 어렵다는 생각도 합니다.
    남의 집에서 차 마실때 립스틱 자국 남는거 지우지만 그래도 흔적 남는것도 신경써야 하는것도 어렵구요..
    아이 기저귀 다시 조그만 비닐봉투에 챙겨서 가져와야 하는것도 어렵구요..
    나랑 다른 사람이 많아서 너무너무 조심스럽네요.
    그냥 서로 다르다는것만 인정하고 서로 방식이 다를수도 있다는것만 인정하고 살면 좋을텐데 ㅎㅎ
    남한테 내 방식을 매너라는 미명하에 강요하고..
    나는 또 남의 방식을 지키지 못해 졸지에 무식한 사람되고..
    이런거 안하고 조금씩 양보하고 살면 좋지 않을까요??

  • 5. 고정적으로
    '09.1.23 2:02 PM (59.14.xxx.63)

    오시는 선생님이시니까 원글님이 그냥 그렇게 준비하신거 아닐까요?

  • 6. .
    '09.1.23 2:02 PM (125.247.xxx.130)

    저흰 집에서도 각자 쓰는 전용 머그컵이 있어서 보통 본인걸로 썼어요.
    그렇다고 가족이 쓴 컵 더러워서 안쓴다 이런 생각은 아니구요.
    뭐 각자 맘에드는 컵 모양이나 취향을 반영한다? 이정도인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 엄마를 보면 손님용 커피잔은 따로 있었던 것 같던데
    그걸 손님이 썼던건 가족은 안쓴다 그런건 아니고..
    보통 집에서 커피나 차 마실 때 머그컵 쓰잖아요..

    만약 제가 과외선생을 맞게 된다면..
    선생님용으로 예쁜 머그컵 한개 따로 준비할 것 같아요.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선생님 이미지에 맞춰서 좋잖아요~

  • 7. 과외경력 오래..
    '09.1.23 2:03 PM (118.41.xxx.5)

    되었습니다.

    과외 다니면서 그런거 신경 써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어머니들도 집에서 쓰시던거 주시고..저도 별 개의치 않고...

    근데 수업오래하다보면 립스틱 남아 있을수가 없는데...

    첫수업할때 커피나 차 주시면 ...언젠가 부터 저두 립스틱 신경쓰여 휴지로

    닦아놓고 나오지요...

    근데 서로 약간은 무신경한데 좋을 듯 싶어요..

  • 8. 고정으로 오는 분이
    '09.1.23 2:08 PM (221.161.xxx.100)

    어떤분인지는 모르겠는데
    학습지방문교사일 경우 솔직히 음료도 안반가워요.
    집집마다 음료대접이거든요.

    전용컵도 필요없고 음료대접도 신경쓰인다면 안하는게 선생님 입장에선 더 좋아요.

  • 9. 전용컵
    '09.1.23 2:11 PM (218.153.xxx.169)

    있어요.
    과외샘은 한 분이라
    정해진 컵 준비해요.
    생수(요즘엔 가능하면 보온병에 둥글레나 홍삼차)컵과 커피잔(낮 수업 시)
    두 개 있어요.

  • 10. 아..
    '09.1.23 2:12 PM (61.77.xxx.57)

    덴장..안가르치고 말지...
    이거원 지켜야할게 너무많네요 내가 이상한건지
    애들 공부가르치러가서 뭐가 이리 안되는거 투성인지..
    어쩌다 손님와도 수건가지고와서 발닦고 들어와라 이럴거 아닌이상
    그냥서로서로 무관심한듯하게 편안하게 지켜봐주면 안되나요...?
    전 그냥 다 너무 까칠하신듯싶습니다.

  • 11. 사람사이
    '09.1.23 2:25 PM (58.120.xxx.245)

    뭐그리복잡한가요??
    서로간에 아이를매개로 신뢰한다면 컵에 뭐가묻든 종이컵에 주던
    그게 대수일가요??
    적절한 형식은 중요하지만
    형식쫓다가 정작 중요한것 다 놓치겟어요
    이런거저런거 따지시는분들 나중에 며느리나 사위될 사람이라고
    소개시키면 얼마나 날카로울지 휴,,,
    이전에 보니 마루들어설대 양말가지고다니면서 갈아신고들어간다던가 그런것도본것 같아요

  • 12. 사람마다
    '09.1.23 2:32 PM (220.126.xxx.186)

    다 독특한 생활방식이 있어요 그게 그분의 생각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뭐 유별나다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 13. sys91
    '09.1.23 2:32 PM (218.234.xxx.163)

    복잡하다기 보다는 예의를 지키구 저두 수업좁 길게하시는 선생님이나 바이올린샘처럼좀
    깔끔하신분은 컵을 지정해드려서 음료드리거든요 늘 따뜻한 유자차로요
    일정하게 드리면 좀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따뜻한 맘이 전달되어서 좋은거 같던데요
    예전에 과외할때 매너좋은 제가 좋아하던 학부형님이 늘 이렇게 해주셨죠 포트메리온컵으로
    대접해주시던 맘이 사소한거지만 좋았어요

  • 14.
    '09.1.23 2:42 PM (210.99.xxx.70)

    작은 생수통 한개가 제일 적당하겠어요~~~

  • 15. 사람사이
    '09.1.23 3:15 PM (58.120.xxx.245)

    대접하는분이 신경서서 대접하는건 아름다운일이죠 고맙고
    그런데 그게 아니라 나는이정도하는데 당신 태도는 이정도냐 하면 복잡해집니다
    그냥 내성의것 잘하고 그걸로 긑이고 나랑 좀 달라도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데
    나는 남의 집 갈때 양말 가지고 다니면서 갈아신고 들어가는데
    당신은 맨발로 와서는 그냥 마루를 밟다니
    화장실가서 가서 씻고 들어와야지 하면 복잡해지는거죠

  • 16.
    '09.1.23 3:39 PM (114.205.xxx.31)

    집에 쓰는 컵으로 써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 글쓴 분 말씀은 너무 마음에 안 담아도 될 듯해요.
    좀 너무 깔끔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손으로 립스틱자국 지우면서 마신다고 자랑스레 얘기하는 거 듣고
    토나올 뻔했어요. 냅킨 안 쓰나요...

  • 17. 그런 얘긴
    '09.1.23 3:42 PM (221.162.xxx.86)

    처음 들었어요.
    친구들 중에 학원선생도 있고, 과외선생도 많이 있는데...
    전 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지난 번 도우미 아줌마 그릇 따로 쓴다는 것도 이상했고,
    과외선생님 용은 따로 쓴다는 것도 그 연장선상 같은데요.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컵 정도 따로 있을 수 있겠지만,
    손님이 오시면 그냥 집에 있는 것 중 내놔도 창피하지 않은 것 정도,
    되도록 좋은 것 내놓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쓰다가 그만둘 때 선물로 드린다는 것도 좀 그렇네요.
    제 입장이라면 당신이 쓰던 거, 우린 어차피 안 쓰고 버릴 거니까 가져가세요. 라고
    느껴질 거 같아요.
    그만둘 때 그동안 감사의 표시라면 마땅히 새걸 선물해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 18. 저도
    '09.1.23 4:17 PM (58.229.xxx.130)

    과외 선생님 전용컵으로 드리는데요.
    제일 예쁘고 고급스러운 걸로 새로 샀거든요.
    아이랑 커플로 두 개 구입해서 하나는 아이, 하나는 선생님.
    차 낼때마다 두 개 나란히 내면 보기에도 커플이라 더 예뻐보이는데...
    가끔씩 선생님 컵이 예뻐서 제가 커피 마실때 가끔 아이랑
    커플로 마시기도 하지만 이게 안 좋아보이나요?
    예의를 갖춰 전용컵으로 준비한 것인데 선생님이 생각할 때
    전용컵이라 기분 나쁠수도 있는지 몰랐어요.

  • 19. 드시는게
    '09.1.23 6:37 PM (221.150.xxx.79)

    싫은 선생님께는 안드리면 서로 편한거구요.
    아니신 분껜 선생님 위해서 예쁜컵 하나 샀어요하고
    말씀드리면서 내놓으면 감동하시겠죠.
    쓰시던 컵도 선물할 때에 어디 당신이 쓰던거 안쓴다고 드리겠어요.
    이 컵에는 그동안 선생님과 아이가 함께한 시간과 노력이 묻어있는,
    작은 역사가 깃들어진 컵이라며 잘 포장해서 기념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선물로 드리면
    진심이 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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