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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에서 의사 교체 or 타 병원으로 갈 때..?

...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09-01-20 20:22:23
혹시 대학병원 같은 과 안에서 주치의 선생님을 바꿀 수 있을까요?
아버지가 지금 치료받으러 다니시는데 의사분이 너무 불친절하시고 정말 기분 나쁘게 말씀하셔서요. -_-;
갈 때마다 그 의사 선생님의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시는 불친절함과 퉁명스러움에 좀 질리신 상태에요.
아무래도 환자 입장에서 기분이 나빠도 그런 티를 낼 수 없잖아요..
처음에 치료 받으셨을 때에는 의사선생님께서 기분이 안좋아서 그러는거겠지, 라고 넘어가셨는데 갈때마다 그러니 화도 나시나봐요. 물론 의사선생님 앞에서는 그런 말씀 안하시고 제게 말씀하셨어요.
아버지는 워낙 말수없으신 점잖은 분임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늘어놓으시더라구요.
객관적으로 제3자의 입장에서 봐도 좀 심하신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나름 권위자라고 찾아간건데.. ㅠㅠ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인데 물론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잘해주시고 완치되면 물론 좋겠지만 아무래도 아버지가 마음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어쨌든, 지금 받아야 할 검사는 80% 이상 다 A병원(지금 다니시는 대학병원)에서 받으셨거든요.
근데 예를 들어 다른 B 대학병원으로 옮기시고 싶으시다면 그 B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으셔야 하나요?
검사하는데만도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서요. --;
아니면 A병원 내의 다른 선생님께 치료&수술을 받으실 수 있으신건지요. --;
물론 환자들도 많고 의사선생님들도 힘들고 지치셨겠지만 최소한 물어보는 질문 한 두 가지는 친절히 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아픈 환자는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인데다가 의사선생님의 말씀 한 마디에도 일희일비할 수 있으니까요;;

IP : 122.47.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09.1.20 9:03 PM (115.138.xxx.245)

    같은 병원내에서 의사 바꾸기는 힘들구요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의사 잘못이라기 보다는 까다로운 환자로 보여지고 자기네들도 문제점을 알아도(원래 그 의사가 좀 4가지가 없다는걸...)
    의사집단이 워낙에 고리타분한 곳이라서 이의제기를 할수가 없어요.

    바꾸는게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의사입장에서 자존심 상하겠지요. 그런 점 신경쓰셔야되고

    다른 병원으로 가시는건
    기본적으로 환자의 검사결과는 환자의 개인정보입니다.
    그렇기에 환자가 요구하면 다 내줘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 5년간 보관해야 하구요.
    물론 병원에서 그런걸로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환자의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 2. 여러번
    '09.1.20 10:17 PM (122.46.xxx.62)

    저는 여러번 바꿨습니다.

    내가 병 걸려서 잘 못하면 그 병으로 죽을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병 입니다.


    그런데 뭐가 무섭고 뭐가 꺼려져서 의사를 못 바꾸겠어요.


    몇 년전에 감기가 심하게 걸린게 낫지를 않아 국내 빅 3 에 속하는 s 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열흘에 한번 정도로 그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데 갈 때마다

    X-ray를 찍어 대는 겁니다. 방사선에 이렇게 노출되면 안 좋다는 걸 의사 아닌 저도

    상식으로 알고 있기에 물어봤죠. 이렇게 엑스레이를 자주 찍어도 되느냐고요.

    그랬더니 아무렇지도 않다는 겁니다. 한 달 반 정도 기간에 5~ 6번인가 찍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그 의사가 하는 말이 " 환자는 평생 가래없이는 생활하기 힘들 것 같아요.


    만성이 돼나서..." 이러는 겁니다. 그 당시 그렇게 약 먹고 치료하는데도 전혀 차도가

    없이 기침이 나면서 시커먼 가래가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채 2 달도 안돼는데 무슨 만성이냐고 그랬더니 기간에 관계없이

    만성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기가 막혔죠.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간호사를 만나서 그 간의 사정을 얘기하면서 다른 좋은 의사 좀 소개해 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했죠.

    진지하게 듣고 있던 그 수간호사가 환자께서 그렇게 느끼신다면 당연히 바꾸셔야죠.


    하면서 다른 의사 선생 이름을 알려주었어요. 그러면서 이 선생님은 아주 실력있는

    선생님이니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했어요.


    그래서 소개받은 그 선생님으로 다음 예약을 한 후 집에와서 생각하니 원글님 같은

    생각이 들어 좀 걱정이 돼서 외국에서 오래 의사하다가 귀국한 친척의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저 보고 별 걱정을 다 한다고 맘에 안 들면 당연히 바꿔야한다고

    얘기했어요.


    진료 날자가 되어 새 의사 선생을 만나보니 입에다 하얀 깔대기를 물려주며 불어보라

    하더니 보름 정도만 약 먹으면 나을 수 있다고 하면서 진료를 끝내려고 하길래

    선생님 오늘은 엑스레이 안 찍어요 했더니 몸에 좋지도 않을 걸 뭐하러 찍어요

    돈 많아요? 하면서 웃었어요.

    보름이 아니라 일주일 약 먹으니 거짓말 같이 깨끗이 아무렇지도 않기에 약 끊고

    가래하고는 영영 이별했죠.


    그 후로는 이 의사 영 아니다 싶으면 간호사 붙잡고 물어서 실력있는 의사로 바로

    바꾸죠. 의사 바꾼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의사를 바꿔도 병원 당국에서 제지한다거나 하는 일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 제지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죠.

    그리고 의사 바꾼데 대한 푸대접, 불이익 전혀 못 느꼈어요.


    하얀 까운 입고 똑 같이 의사 자격증가지고 진료실 나란히 하고 진료하고 있어도

    다 같은 의사가 아닙니다.


    실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날 수도 있고 안격이 천지 차이가 날 수도 잇어요.


    내 몸 아파 찾아간 병원, 괜히 주눅 들 것 없습니다. 당당히 내 권리를 찾아야합니다.

  • 3. **
    '09.1.20 10:21 PM (114.200.xxx.74)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엄마가 병원에 다니다 갑자기 나빠져서 다른선생님께 급하게 진료를 받았었어요
    제가 항상 병원에 같이 다녀서 느낀건데 바뀐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좋다...
    느꼈거든요
    엄마의 원래 주치의는 그 병원 대표 선생님이셨구요..
    그 선생님께서 @@@ 선생님 환자시네요" 급하게 수술받아야 하실것 같은데
    선생님 스케쥴 봐 드릴께요 예약하세요 하는걸
    "선생님께 받으면 안돼나요?" 했어요
    선생님께서 좀 난처해 하셨지만 제가 부탁드려서 ok하셨어요
    물론 결과도 대 만족이었구요
    그 후의 회진이나 등등 말씀드릴것이 너무 많지만
    다 기대에 넘치도록 잘 해주셨구요
    그 뒤로는 종합병원에서도 꼭 두분이상 진료받아요
    환자 입장에서는 선생님의 설명이 너무 절실하니까요
    ###################################################
    너무 길어지긴 했지만 저도 선생님 바꾸면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건 별로 걱정하실일이 아닌듯 싶어요
    어느 선생님인들 수술 잘 하고 싶지 않겠어요
    모두 최선을 다 하실거예요
    전 바꾸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4. **
    '09.1.20 10:24 PM (114.200.xxx.74)

    만약 부당함이 느껴질 정도로 대우가 나쁘다면 병원에 항의 해야 할 문제겠지요
    이전에 의사샘 촌지로 시끄러웠었는데
    제가 유일하게 선물해 드린 선생님이
    바로 엄마 수술해주신 선생님이랍니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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