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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싫어하잖아?...

에구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9-01-20 16:08:45


저는 미혼인데,, 조카 둘 있는 것들이 너무 예뻐 미치겠답니다^^

어쩜 그리 이쁜지..

둘다 남자 아이들인데,, 올해 큰애가 9살, 둘째가 7살이에요..


큰애도 참 예뻐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니까 제 관심이 오로지 둘째한테 더 많이 가더라구요..

물론 큰 조카도 이쁘긴 하지만,

둘째는 언제 보아도,, 애기같고,, 애교가 만점인 녀석이라 제가 표현을 더 많이 하지요..

그 놈도 "고모 사랑해~~"를 아까지 않구요...^^

특히 둘째 조카는 전화 통화를 할때도,

"고모 언제와?,, 너무 보고싶어~~" 이러는데,, 완전 사랑스러움 그 자체랍니다..

큰애는 좀 그런 표현이 없고,, 좀 도도한? 스타일 이거든요..

암튼,,

평소에도 둘째 그 놈이 삼삼해서, 한번씩 전화를 걸어 그 놈(둘째조카) 바꾸어 달라고 해서

통화하다가 끊고는 하지요...


그런데 오늘, 무슨 일이 있어 집에 전화를 걸었다가

큰애는 학원갔다고 하고,, 둘째조카랑 통화를 하는데

걔가 지금 고모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형도 없는데, 형은 어쩌고 올려고 하느냐고 물으니,,

지가 좀 생각하는 눈치이더니, 하참후에 하는 말...


"고모는 형 싫어하잖아?............" 이러네요?

헉......


이 어린것이 이런 말을 했을 때에는,,

어디서 그런 말을 들은건가 싶기도 하고...

큰조카도 그렇게 느꼈을라나 싶고.....

갑자기.... 너무 놀랍고 당황스러운거예요....



둘째조카를 너무 유난히 이뻐한게 큰 아이한테도 상처가 많이 되었으려나요?

둘째는 꼭 애기같은 마음에 더 그러한 것인데....

갑지기 큰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지는거 있죠...




  

IP : 220.93.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지마세요
    '09.1.20 4:25 PM (221.162.xxx.86)

    저 아는 집은 그 반대인데요.
    옆에서 보고 있기도 민망합니다.
    그냥 집안 전체가 다 큰 애 더러 잘생겼다고 해요.
    작은 애가 대놓고, 뭔가 안되기만 하면 '그래, 나는 못생겼으니까' 하면서 반항을 하는게
    아니라 수긍을 해요.
    남이 보기도 민망하고 불쌍해요.
    고모한테 뭘 부탁할 때도 작은 애 더러 전화하라고 하겠죠.
    그러지 마세요... 아이들 정말 많이 상처받아요.

  • 2. 이해해요
    '09.1.20 4:30 PM (121.151.xxx.149)

    하는짓이 여우같고 말썽장이고해도 이뻐보이는 녀석들이 잇기 마련이죠
    저도 그래요

    이제부터 의식적으로도 큰조카 더 이뻐해주고 더 좋은 선물 사다주고하세요
    그래야 올케도 더 좋아할겁니다^^

  • 3. 엄마들
    '09.1.20 4:47 PM (59.8.xxx.153)

    차별은 더 심하답니다
    그런데 본인은 전혀 모르지요
    똑같이 이쁘다는데 큰애가 조금잘못하면 더 난리고, 작은애는 그럴수도 있지가 되지요

    님은 그래도 고모시네요
    그런데 이제부터라도 절대 그러지 마세요
    뭐든 똑같이 똑같이 하세요

    울조카가 울친정엄마한테 그러더래요
    할머니 이모가 불쌍했을거 같애 하구요
    울엄마 놀래서 이모가 왜 불쌍하냐 했더니
    이모가 언니라고 얼마나 참고 살았을까 생각하니 불쌍하다고
    외할머니가 너는 언니니깐, 니가 참아라, 니가 양보해라 등등 했던거지요
    울엄마 그 소리듣고 저한테 정말 그랬니 하면서 많이 미안해 했어요
    그리고 큰조카한테 그때부터 먼저 챙기는거 하셨구요

    근데 실지는 울엄마 저보단 동생한테 항상 참으라고 했었는데...
    언니니깐 좋은거, 먼저...하고요

  • 4. 에구
    '09.1.20 4:55 PM (220.93.xxx.175)

    정말 이제부터 더 조심해야 겠어요.. 큰것이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도 싶고,, 제일 윗님 댓글을 보니,, 안그래도 예전에 큰애가 둘째를 시켜서 저한테 뭐 사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휴,,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 5. 둘째가
    '09.1.20 5:02 PM (61.38.xxx.69)

    그리 느낄 정도 였다면
    큰 애는 정말 크게 느꼈을 거에요.
    원글님 표나게 큰 애를 안아주시면 좋겠네요.
    당분간은 표나게 노력하시면 좋겠어요.

  • 6. ..
    '09.1.20 6:13 PM (124.111.xxx.188)

    저도 조카가 2명이예요.. 모두 딸이예요..
    둘째가 유독 절 닮아서 둘째가 너무 이뻐요..
    만나면 둘째를 물고빨고..껴안고.. 둘째조카는 누구딸? 그러면 고모딸 이라고 하면서 애교도 장난 아니예요..ㅎㅎ
    근데 전 둘째 안보일때 큰애 꼭 안아주면서..
    동생이니까... 이러면 큰조카가 알아 나도.. 합니다..ㅎ

  • 7. 윽~~
    '09.1.20 10:07 PM (123.109.xxx.50)

    이 글 보니 저도 제 조카가 보고 싶네요
    둘다 남잔데 막내가 오늘부터 3일동안 스키캠프 떠났네요,,
    할머니를 저보다 더 잘 챙기는 기특한 녀석임다
    요녀석은 당췌 몰~ 해줘야 해줬단 느낌이 들런지..
    정말 정말 예뻐요,,
    물론 큰녀석도 의젓하고 예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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