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 MB 정권 '은,,,,, ' YS 정권 시즌2 ',,,,,

verite 조회수 : 361
작성일 : 2009-01-20 15:56:51
'마케터'라는  파워블로거의 글입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가 안될때가 있습니다.....  오늘같은 경우네요...

정리를 잘 해놓았네요...

(블로거의 의견과  제 의견이  100% 일치하는것은 아닙니다)

##############################################################

<증오심의  공권력 >

마치 김영삼 정부 시절을 보는 듯하다.
외환위기, 금융위기의 위기감이 고조되는것도 비슷하고 자고나면 사고가 여기저기서 뻥뻥 터지는 것도 비슷하다. 정부가 민심의 귀를 막고 멋대로 국회에서 자신들의 법안을 밀어부치는 것도 닮았고, 밑도 끝도 없는 대북강경책으로 전쟁과 안보위기를 초래하는 것도 기가막히게 닮았다.

---------------------------------------------------------
기업부도 외환위기 - 환율 급등 금융위기
성수대교 붕괴, 유람선. 지하철 사고 - 남대문 전소, 철거민 사망
노동법, 안기부법 밀어부치기 - 방송법, 사이버 모욕죄 밀어부치기
서울불바다 발언 위기 - 대남 전면전 선언 위기
---------------------------------------------------------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이건 뭐 "YS 시즌 2"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아닌가?..
경제를 살리자고 뽑아논 경제대통령에게서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파탄낸 YS의 향기가 느껴진다니
이건, 유권자들의 집단 패닉을 야기할 만한 정말 대단히 쇼킹한 사건으로 기록될듯 하다. 결국 한마디로 말해서 국민은 속은거다. 아니 속은게 아니라 농락당했다. 아니, 농락당할 만큼 아무 생각이 없었던게 맞는듯 하다.

현재 용산 철거민 진압사태로 5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오전 11시30분 현재)이 들려오고 있다. 물론 철거 세입자들과 경찰, 그리고 용역들의 시비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다.  이번 사태가 특별히 이명박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항변도 있을 수있다. 그러나 중요한건 철거민과 경찰, 그리고 넓게 봐선 정부와의 이해다툼이 아니다.

핵심은 공권력 집행의 정당성이다. 이명박 정권들어서 유난히 경찰의 공권력 집행이 방어적이 아닌 공격적이 되었다는 것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이명막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이른바 "법질서 수호"를 외쳤다. 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일체의 행동에 대해서 엄정한 공권력의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늘상 말해왔다.

이런 정권의 태도때문에 경찰들의 (넓게 보면 검찰도) 공권력은 상당한 압박을 받는다.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시위 진압과 질서유지가 만들어지면 상부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게된다. 따라서 경찰은 이른바 자율권이 없어지고 오바하게 되어있었다. 그로인해 실제 공권력 집행 과정에서 공격적인 행동이 표현되었던 것이다.

사실 법집행을 엄정히 하겠다는것을 반대할 국민은 아무데도 없다. 누가 질서를 싫어하겠는가. 표현의 자유도 다중의 안전과 질서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걸 모르는 국민은 없다. 경찰이 질서를 만들고 과격해진 시위를 제어하는걸 나쁘다고 말할 국민은 없다. 그러나 그 법집행은 기본적으로 국민 보호권 하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거다. 다수를 보호하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원칙이 옳은 것이지, 무차별적인 질서확립은 이른바 과잉진압의 시비를 낳는다는 것을 이명박 정권은 모르고 있었다

이미 지난 촛불시위때 오늘같은 일은 예견되었다고 본다. 분명히 멀지 않은 시간에 공권력의 오바질로 끔찍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 예상되었다. 그리고 오늘 엄청난 사태가 발생했다. 기본적으로 이명박 정권에는 "상대를 향한 증오심"이 가득히 들어있다. 모든 문제는 바로 이러한 태도때문에 발생하는것이다.

"나는 무조건 옳고 너는 쓰레기다"라는 식의 상대에 대한 원천적인 배제를 시도하는 태도는 이명박 정권 구성원들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국민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야당의 정치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인 훈계와 지시 그리고 감시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는게 다 이런식의 기본적인 태도 때문이다.

이는 건설회사 사장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의 출신성분에서 근원이 있는 것이고 그를 둘러싼 인적재원 역시 동시대, 비슷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라는 거다. 그들은 인생 자체를 그렇게 살아왔다. 안되는 일은 편법으로 되게 하고, 반대하는 일은 상대를 설득하기 보다는 반대자를 제거하는 식으로 해결하면서 세상을 살아왔다.

70~80년대 건설회사 사장에게 가장 못마땅한것은 현장의 민원과 현장 근로자의 노동쟁의다. 건설회사 사장에서 이들은 공기단축을 방해하는 방해꾼이고 회사와 사장의 이윤을 방해하는 훼방꾼이다. 따라서 적이다. 적을 다루는 것은 증오심을 기반으로 하는 원천적 배제와 강압밖에는 없다... 이렇게 이명박 대통령의 삶이 오늘의 현실을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온국민은 반성해야 한다. 대통령은 돈벌어다 주는 사장이 아니다. 마지막 순간 까지 참고 인내하고 얽힌 매듭을 풀어주는 협상가와 따뜻한 마음으로 고통을 어루만져주는 간호사 같은 역할이 대통령의 역할인것이다. 현금에 눈이 먼 국민의 욕심이 지금 "증오심에 불타오르는 괴물 불도저를 탄생시켰다"

도대체 누굴 위한 공권력인가?. 도대체 누굴 위한 성장인가?.
거듭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제발 다시 그 10년으로 돌아가고 싶다.
IP : 211.33.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73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2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18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09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19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59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1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32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84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2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68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57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27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0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66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46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82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6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2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81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3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18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75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12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76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0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2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1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23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6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