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잘 때는 아줌마를 찾는 아기, 냅두면 안되나요?

냐앙 조회수 : 533
작성일 : 2009-01-19 10:17:46
두돌이 좀 지난 아기가 갓난 아기때부터 자기 방에서 아줌마랑 잤습니다.
재울 때는 제가 들어가 같이 재우고 나오지요.
근데 제가 방에 같이 있어야한다면서도 꼭 아줌마 몸에 치대려하더라구요..
아줌마는 저녁 잠이 많으셔서 이미 주무시고 계신데도 가서 그럽니다.
그래도 10번 중에 1번은 저한테 안겨 자구요.

그런데 요즘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친정에 가서 하루 자는데 아줌마를 찾아 울고 난리가 났어요 --;
평소 주말에 제가 델고잘 때도 약간 그러긴 한데(자다깨서 아줌마를 찾는다든지) 그날은 좀 심했죠

요즘은 밤에 잘 안깨니까 제가 델고자도 되긴 한데...
뒤척거리면 일하는데 넘 피곤하기도 하고..
제가 늦게 오는 날도 있고, 아침엔 애기가 일어나기 전에 나가고 해서...

어제는 애기 방에서 재운 뒤에 방에 안고와서 저희 침대에서 재우고..
아침에 나가면서 다시 애기 방에 눕혔어요.
밤에 자다 깨서 제 얼굴을 더듬으며 아줌마를 찾긴 했는데 '엄마 있어'라니까 다시 잠들었어요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더군요 --;

전 정말 나름대로 애기에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남편은 많은 남자들이 그렇듯, 큰 아들일 뿐이고..)
왜 또 내가 잘못한 것처럼, 내가 뭔가 더 희생해야하는 것 같이 되나..
이런 피해의식도 들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이렇게 여쭤봅니다.

그냥 아줌마랑 자게 냅둬도 되는건지, 제가 꼭 델고와서 자야하는건지....

  
IP : 61.72.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이
    '09.1.19 10:31 AM (61.38.xxx.69)

    애를 키워주셨어요.
    잘 때는 특히 할머니가 계셔야 했지요.

    나중에 후회한게 저녁에 데려다 재울 걸 하는 거였어요.
    이제 두돌이면 잠자는 게 그리 힘들지 않을 테니 원글님이 같이 자도록 해보세요.

    지나고 나니 후회되더라고요.

  • 2.
    '09.1.19 11:09 PM (125.190.xxx.48)

    하루종일 애둘 데리고 복닥복닥 말도 아니예요..
    애들이 아주 징그러워 죽습니다..우울증도 막 올려고 하구요..
    하루종일 혼나면 맞고,,고함치고,,인상쓰고..
    막 그러는데도..
    잘때는 아주 우딸 좌아들...찰거머리같이 착 달라붙어서..
    숨소리 쌔근쌔근 내고 잡니다..
    잘때 그렇게 붙어 자는거 보면..
    내가 아무리 미친엄마같이 굴어도 그래도 엄마라고 찾아주는구나
    싶어 고맙고,,
    퇴근하면 바로 놀이방샘 모드로 돌변하는, 옆에서 자는 남편은 삐지고

    데리고와 주무세요..
    엄마쟎아요..애가 엄마 살냄새를 맡으며 잠자는게 당연한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31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39
68231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15
68231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06
68231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696
68231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06
68231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30
682310 꼬꼬면 1 /// 2011/08/21 28,202
68230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09
68230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59
68230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43
68230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55
68230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39
68230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01
68230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287
68230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56
68230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29
68230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46
68229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0
68229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45
68229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67
68229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091
68229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06
68229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64
68229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00
68229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61
68229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45
68229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63
68228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64
68228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092
68228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5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