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님 고기가 좀 전에 배달되었어요.
손질하면서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원래 고기를 좋아하는 식성들도 아니고
다들 풀 뜯어먹고 살다가
어쩌다 한 번(두어 달에 한 번쯤), 우리 이제 고기 안 먹으면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야
한 번씩 먹는게 고기인데
예전엔 정말 편했거든요.
그냥 마트가서 손질된 부분육 사다가
휙 구어먹고 끝내면 그만이었는데.
생전 처음 근막이라는 것도 뜯어내보고
지방이라는 것도 다 제거해보고
고기결 반대로 차곡차곡 썰어도 보고-_-
왜 먹을 것 가지고 이런 걱정을 하며
혹여 배달사고 있을까 노심초사해가면서 (전에 배달사고때문에 소갈비 20Kg 다 버린 적 있었거든요)
이 고생을 하면서 먹어야 하나 싶어요.
내내 MB욕하면서 뜯었더니 근막도 쉽게 뜯기긴 하더군요.-_-
정치는 일상과 관련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직도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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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님 고기 손질하다가 문득 MB가 너무 싫어요
싫어요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9-01-18 15:55:16
IP : 220.72.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하!!!
'09.1.18 3:58 PM (116.36.xxx.172)전 화요일에 올건데...
쥐시키욕하면서 다듬으면 되겠네요...
호주산고기를 쥐시키로보고 다듬으면...엉망 되겠지요?...2. 싫어요
'09.1.18 4:02 PM (220.72.xxx.71)아하님 근막만 쥐로 보세요. 고기는 그렇게 취급당하기엔 너무 좋아요 ㅎㅎㅎ
3. 어쩜
'09.1.18 4:10 PM (218.50.xxx.181)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안 그래도 글씨를 많이 쓸 일이 있어 오른쪽 어깨가 빠질 듯 한데 생전 안하던 고기 다듬든 일까지 하려니 어찌나 화가 나는지.
분노의 칼질을 했답니다.4. 분노의칼질
'09.1.18 5:14 PM (119.148.xxx.222)ㅋㅋ
참 웃어도 눈물이 납니다.그려~~5. ,
'09.1.18 8:53 PM (220.122.xxx.155)전 그래서 고기 주문 못 했어요. ㅠ.ㅠ 설날에 먹기위해 주문했어야 하는데...
6. 저도
'09.1.18 9:05 PM (116.38.xxx.254)뉴스 볼 때나, 애들 교육문제때문에도 화많이 내지만, 가장 원색적으로 욕나오는 건 역시 먹을거리 관련해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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