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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얘기가 나온 김에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의문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09-01-15 12:07:44
기독교신자는 아니고요.

글타고
기독교에 특별히 무슨 반감 같은 건 없는 편인데요. (시도때도 없는 묻지마 선교행위는 말고...^^)


전에 성경을 읽으며..(구약은 반쯤, 신약은 2번정도 읽었습니다.)
어떻게해도 가시지 않는 의문, 회의 같은 게 앙금처럼 가시지 않는 부분이 있던데...

야훼는 조물주, 그니까 이 지구위에 사람은 물론이고 만생명과 만물을 창조한, 부모같은 존재라지요?
정말 그렇다면
성경의 많은 부분, 것도 결정적이고 근본적인 부분들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는데요.

인간을 포함한 만생물의 창조자, 아비인 그런 존재가 어찌 온리~자신만을 바라보고 경배할 것을 명령하고,
그걸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나 존재는 지옥?...여튼 살벌한 징계를 하리라고 그토록 수없이 경고?하는 걸까요?

어릴 땐 몰랐지만 실제 부모입장이 되어보니 나의 자식, 내 자식에 대한 마음이 절대 그런 식으론 먹어지진 않던데요.
저같은 정말 하잖고 어리석은 피조물조차 그런데 하물며 만생명의 창조주라는 존재의 의식이 그렇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 들여지지도 않습니다.

만물과 만생명을 만들었다면...그 만물과 만생명은 말하자면..그야말로 모두 내 새끼 일텐데
거기에 무슨 차별과 갈등을 들이 부을 수 있을까요?

전에 제법 알려진 목사님께 개인적으로 그런 질문을 던지니
"믿음이 없어서 그런다, 믿음의 눈으로 성경의 그 귀절들을 만나면 그 참된 의미를 알게 될거다..."
그런 식이던데...

그런 다람쥐 쳇바퀴도는 식의 말장난같은 답변대신 그런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설득?해 주실 의견 있을까요?  

IP : 113.131.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5 12:10 PM (60.197.xxx.135)

    요즘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푹 빠져 있는데 개신교 보면 스타게이트에 나오는 오라이종교가

    생각나요.

  • 2. 저도
    '09.1.15 12:23 PM (125.178.xxx.15)

    궁금한게....
    단군신화에도 하느님의 자손이신데 왜 우리는 우리의 신을 저버리고
    이스라엘의 신을 섬기는 군상들이 많은지?
    하나님과 하느님은 달라서 인가?

  • 3. 저는
    '09.1.15 12:27 PM (125.178.xxx.140)

    지옥불 교리를 믿지 않습니다.
    성서에 히브리어와 히랍어로 스올과 하데스는 단순히 "무덤"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불타는 지옥으로 해석된 "게헨나"는 예루살렘 옆 힌놈 골짜기에 쓰레기를 늘 태우던 유황이 있는 곳을 말한다고 알려줍니다. 그걸 사람들이 "무덤"이 아닌 "지옥"으로 해석하면서 의미가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느끼는거지만, 어리석은 자식이 죄를 지었다 해서 그 살아온 세월보다 더 긴 세월을 어찌 고통속에 두겠습니까? 하느님이 그런 분이시라면, 그건 성서에서 말한 "사랑의 하느님"이 아니지요.
    지옥불 교리는 교회권력이 신도들을 겁주고 장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물이 아닌가 싶어요.
    성서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을텐데...리플은 여기까지만 달께요.

  • 4. ..
    '09.1.15 12:31 PM (222.101.xxx.20)

    전에 sbs에서 방영한 신의길 인간의 길이라는 프로를 잠깐보았고... 무슨 책이었던가..
    기독교라는 종교가 로마가 제국을 만들면서 그 드넓은 영토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로마신화처럼 많은신들이 아닌 하나의 유일신이 필요했다 ... 그래서 유일신 사상 기독교의 교리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뭐 이렇게 알고 있어요.
    그래서 기독교가 오직 나만 바라봐..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5. 종교를
    '09.1.15 12:32 PM (122.37.xxx.197)

    과학적으로 이성적으로 풀어 헤치면..
    이해가 안되지요..
    더구나 옛날 옛적 만들어낸 이야기인데..
    그냥 사랑하자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 거 같아요..
    다윈도 욕 많이 먹었다지요..
    다 착하게 바르게 살자는 건데
    종교를 이용해먹고 사리사욕 채우는 사람들때문에 실망스러워요..
    죄송하지만 이것도 한국인 특성에 맞게 자꾸 변하는 것처럼 보이구요..
    특히 이것저것 하다가 신학교 가서 목사하는 사람들 ..신뢰가 안가구요..
    종교도 장사가 안되는지 울동네 전단지도 들어 오더군요..
    저는 제 마음의 좋은 잣대를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 6. 말씀을
    '09.1.15 12:34 PM (117.53.xxx.205)

    믿는것잉 자기 의지로 되지않습니다...믿음은 하나님의 100%은혜라고 합니다...그리고 구원의 축복도 거져 주었다라고 하구요...사람의 열심으로 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이지요....

    오직 나만 경배하고 믿고 다른것을 믿지 말고 숭배하지 말라는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위한 당연한 말이구요...

    나 외의 다른신을 두지마라는 자녀를 위한 계명입니다...

    의문을 갖는사람은 아마 무슨 하나님?신은 여럿이다?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고 말도안돼...뭐 그런사람들이겠지요...

    어쩌겠습니까.....

  • 7. .
    '09.1.15 12:44 PM (61.254.xxx.103)

    전 기독교인은 아닌데요.
    제가 알기로는 야훼와 하나님은 달라요.
    주로 구약은 야훼고 신약은 하나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말하자면 야훼는 지역신 이스라엘 신이라고 할 수 있죠. 단군처럼요.
    지역신은 차원이 낮아서 진정한 하나님과는 여러모로 달라요.
    당연히 그 정도의 수준일 수 밖에 없죠.

    하나님은 원글님 말씀대로 존재 자체가 사랑인,,
    모든 존재를 무조건적인 무한대의 사랑으로 감싸는
    그런 차원의 최고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8. 로얄 코펜하겐
    '09.1.15 12:48 PM (59.4.xxx.207)

    <이처럼 선과 악을 분명히 구분한 조로아스터교에 따르면, 세상은 선과 악이 싸우는 투쟁의 현장이며, 인간은 타고난 이성과 자유 의지를 활용하여 이 둘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이 때 인간은 선을 선택하여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택의 결과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 >

    이슬람교 이전 고대 이란에서 인기있었던 조로아스터교의 아후라 마즈다 신이 한 말이랍니다.
    물론 기독교 이전 BC 600년 경에요..

  • 9. 그니까..
    '09.1.15 12:49 PM (124.53.xxx.101)

    오직 나만 경배하고 믿고 다른것을 믿지 말고 숭배하지 말라는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위한 당연한 말이구요...
    ..........................................................
    그니까요.. 그게 돼 당연하냐구요.
    왜? 를 묻는데... 그냥 당연하다고 하면..

    기독교인들은 왜? 를 물으면 믿음이 부족해서.. 믿음도 니가 믿고싶다고 믿어지는 것도
    아니고 은혜를 입어야한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왜? 만 해결해주면 믿어질텐데 말예요.

  • 10. ㅋㅋㅋ
    '09.1.15 12:56 PM (125.178.xxx.15)

    무당도 그러지요.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데 안타까운건 조로아스터교가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신자가 없어서....

  • 11. .
    '09.1.15 1:12 PM (61.254.xxx.103)

    그리고 하느님은 분명 존재하십니다.
    밝은 햇살을 보며 행복함을 느끼는 한.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나마 복제품인 사랑앞에서조차 눈물흘리고, 감동받는 한
    사랑의 하느님은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기독교라는 사상적 인간조형물 앞에서 왜곡되어
    우리의 진실한 마음마저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은 심히 유감스럽고요.
    그런 추악한 조형물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러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결국 우리를 감동시키고 영혼을 흔드는 건,,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점.
    우리가 추구해야 할 마지막 선이며 전부라는 점이죠.

    인격체의 하느님이 아닌
    온 우주의 가장 본질이며 가장 선한 에너지
    그 실체가 바로 하느님일 겁니다.

  • 12. 종교...
    '09.1.15 1:37 PM (211.217.xxx.131)

    종교라면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건데...
    사랑을 바라고있으니.. 이게 종교로서 당연하다고 하고있고...
    왜? 냐는 질문에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거다.. 이러고 있고...
    언젠가 지하철에서 어떤무개념녀가 전화기에 대고 떠들어대던 통화가 생각납니다.
    '하나님은 열심으로 기도하면 응답해주신다는 그말이 맞다. 내가 짝사랑하던 남자가 사귀는 여자가 생겨서 열심으로 기도했다. 그렇게 한달을 열심히 기도해주셔서 드디러 그 남자가 사귀던 여자랑 헤어졌다. 진심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 앞으로 교회를 열심히 다니겠다고 결심했다.'
    대략 이런내용이었죠. 하도 크게 떠들어대서 안들을라고 해도 귀에 들어오던 그 내용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머.. 성경구절로만 행하면. 목적이 어떻든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된다 이런식.
    마치.. 수학공식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이해없이 공식만 주구장창 외워되는 수험생같은 자세로 성경을 대하니. 순*음교회같은 기업형교회가 생겨나는거겠죠~

  • 13. 만들때
    '09.1.15 2:27 PM (118.218.xxx.171)

    사람을 만들 때.. 우주를 만들 때.. 만물 우주로 부터 존경과 찬양을 받으려고 만들었는데 다른 것 모두 찬양하는 마당에 인간만 오히려 다른 만물을 훼손하고 서로 미워하고 치고 패고 싸우니 그 속이 속이겠습니까.
    부모도 자식들 싸울 땐 속이 터져나가는데..

  • 14. ..
    '09.1.15 2:35 PM (220.92.xxx.147)

    시골에 길이나는 관계로 묘를 이장해야했는데
    자식(골수기독교인)에게 연락했더니
    시체(부모님)를 그냥 흐르는 강에 버리라고하더군요.
    1년후인가 선교하러 부부가 시골에 왔다가 몰매맞고 쫒겨났습니다.
    유일신,물론 좋지요.
    자기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한 부모를 인정하지않는것은 이 종교의 최대의 모순이죠.
    할말은 많지만...

  • 15. jk
    '09.1.15 6:36 PM (115.138.xxx.245)

    전 원글님의 질문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질문을 하면

    "왜 기독교의 신이 그렇게 자비롭고 따뜻한 아버지"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구약을 읽어보셨기에 아시겠지만 이건 신이 아네요.. 완전히 질투에 눈이 먼 속좁은 밴댕이입니다.
    사람 죽어나는건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구요 스스로도 자신이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그러니 나만 바라봐라!! 고 말합니다.

    다윗이 죄를 저질렀을때 법상으로는 다윗과 그 여자는 돌로 맞아 죽어야 합니다.
    근데도 다윗을 살려둡니다. 근데 다윗에게 선택하라고 하죠.
    돌로 맞아 죽지 않으려면 너희 백성중에서 천명 정도가 죽을거다.. 그래도 괜찮냐?
    다윗은 오케~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중에서 수많은 숫자(약 1천명 좀 넘는걸로 기억함)가 걍 죽습니다.

    저게 신으로서 할 짓이라고 보시는지요? 걍 다윗을 죽여야지요..
    분명히 율법에서도 간통을 금하고 있고 간통하면 죽이라고 했는데
    다윗때문에 엉뚱한 사람들이 죽는거지요.

    기독교의 신이 만물을 창조한건 맞지만
    우리가 생각하듯이 자애롭고 사랑에 넘치는 모든것을 다 용서하는 그런 신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대놓고 아주 잔인하고 엄격하고 심심하면 자신의 말을 어겼다고 죽이는 그런 신입니다.

  • 16. 로얄 코펜하겐
    '09.1.15 9:25 PM (59.4.xxx.207)

    기독교의 신이 만물을 창조한건 맞지만 <-- 노노, 증거가 없습니다.
    사실 창세기와 비슷한 신화는 이란 중동 등지에 많다고 합니다.
    이 우주가 신에 의해 창조된게 맞다면 전 그게 왜 꼭 기독교의 신이어야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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