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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 내 꿈은 얼마인가요 란 프로보셨나요?
정말 공부를 잘하고 너무나 열심히 노력해도 너무나 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점점더 접어가는 아이들이 나왔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잘하는 아이들이지만,
학원같은건 꿈도 꿀 수 없고
다른 아이들과 출발선 부터가 다르다는거죠.
(사교육 없이도 잘할수 있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거기 공부법이라는 책을 출간할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 왈
우리나라 수능이라는게 교과범위에서만 출제되는게 아니고
정말 어려운것들 학생 개인 혼자서는 접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서
사교육 없이는 수능을 잘본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했더라구요
그래서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꿈도있고 열정도있고 실력도 있지만
가난에 점점 꿈을 접어갈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
요즘은 경기가 나빠져가니 더 심해지겠죠
또 다른 한 여자아이는 일반고 전교 2등이었는데
고대 수시에 떨어졌답니다. 입시전형에서도 학교내신인가..
그게 90% 이고 그외 다른부분에서 10% 이렇게 본다고 되있는데
수시 정원의 **배수를 뽑는 전형에서 떨어졌답니다.
그런데 웃긴건 외고인가.. 의 학생들은 몇백명이 붙었다네요(완전 합격이 아니라 정원의 몇배수를 뽑는겁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말하는 입시전형대로 했지만 결국은 특목고 얘들이 붙었다는 거지요.
특목고 가려면 또 엄청난 노력과 재력이 들어가잖아요.
전 지금 초2 올라가는 딸하나인데요
그거보고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전 사교육 많이 시키지는 않아요. 어려서 지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서 조금씩 엄마가 봐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태권도 요 두가지 다니구요
영어는 집에서 저랑 조금씩해요
시간 많아서 책도 많이 읽구요
근데.. 다른집 엄마들이 사교육 시키는거보면 내가 아이 학원 안보내서 바보만드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프로보고...
돈모아야겠다.. 나도 돈버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특목고 보내려고가 아니구요 나중에 본인이 뭔가 하고싶다고 했을때 뒷받침해줄수 있는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은 정말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알았네요.
교육때문에 이민간다는 사람들, 아이들 교육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예전엔 잘 몰랐는데 이제 조금 이해가 되네요
그리고 내 자식은 어떻게 해야되나 너무나 걱정도 되구요
중요한건.. 그렇게 돈, 시간 들여서 공부하고 대학나와도
지금 이사회가 아이들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나 되나요?
그 프로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선배맘님들.. 제게 조언도 좀 해주세요. 어제 그 프로보고 좀 무섭기도하고 멍해졌어요
돈많은 상위 1%가 아니기에...
1. 사교육
'09.1.15 11:02 AM (125.178.xxx.140)어느분이 그러더군요. 그래도 이런 교육제도에 편승해서 사교육시키지 않고 차라리 그 돈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카센타라도 차려주겠다 그러더군요. 차라리 그 방법이 낫겠다 싶은 요즘예요,. 정말 이 나라 아이들 너무 불쌍하죠. 우리때랑 별반 나아진 것도 없어 늘 학력줄서기.
2. ..
'09.1.15 11:06 AM (218.38.xxx.99)이제 정말 개천에 용이 나올 수 없는 시대죠... 이런 시대에 아이 교육에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할지 맨날 헷갈리네요...
3. ..
'09.1.15 11:20 AM (119.67.xxx.39)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으면 사교육이 왕도가 아닐까...
사교육 없이 큰아이를 키웠고...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수시 전형에서 이 지역(강북) 내신을 신뢰하지 않더군요.
(위에 고대 전형에 넣었던 아이처럼...저희애는 고대 갈 정돈 아니고)
암튼... 큰아이 입시 치르고는 큰아이처럼 기르고있었던 둘째 과외 붙였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내신...그까이꺼 이 동네꺼론 인정받기 힘들고
수능 잘 보려면 학교 공부론 택도 없고...현실이 그렇습니다.
물론 어제 방송에서도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애들도 있긴합디다만...4. 어제
'09.1.15 11:52 AM (211.187.xxx.234)그 프로에서 어떤 청년이 그러더군요. 요즘엔 개천에서 용나올 수 없다고, 개천에 시멘트 발라놔서...^^;;;
5. 한숨만..
'09.1.15 1:22 PM (211.228.xxx.81)조금 전에 재방송하는거 보고.. 기분이 엄청 우울합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고싶은 마음이 들때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 좋은 강사 좋은 학원이 없는 곳에 사는 아이들은 성공하는 1%의 들러리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안사정이 좋을때 온갖 학원 다 다니면서 1등급하던애가 학원 안다니니까 성적이 똑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정말 가슴에 와서 박히네요..
좋은 학원도 가까이 없는 저희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서 다들 이민도 가고, 조기유학도 가는구나 싶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할지 정말 걱정입니다.6. 저희동네
'09.1.15 1:58 PM (122.35.xxx.227)에 특목고 다니다가 다시 이쪽으로 전학온 애 있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미용실에서 들은 얘깁니다
애는 똑똑하고 공부잘하는데 특목고에서 장학금(그런제도가 있나요?) 받을정도는 아니라서 집에서 등록금이랑 기숙사 비용대주는게 버거워서 빚내다 안되서 애를 다시 데리고 온거래요
걔 데리고 올때 온 가족이 초상집 분위기였다고..
애는 남들은 여기학교 못 보내서 난리인데 내가 왜 다시 일반고 가야 되느냐며 뻗대고 엄마아빠는 집이라도 있으면 팔지만 집도 절도 없는데다가 아빠는 교통사고 나서 막노동도 못하고 엄마는 식당일해서 겨우 4식구 먹여살리는 형편에 그런학교 다니는게 너무 버거운거죠
동생도 무진장 똑똑하다는데 공부하기 싫다 그랬답니다
누나처럼 저리 되면 어쩌냐고..7. 저도
'09.1.15 2:16 PM (119.65.xxx.120)어제밤에 그 프로 보고 지금까지 계속 우울합니다
나라에선 부잣집 아이들 위주로만 정책을 펴고
일반가정의 아이들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도 하는 것이 없다는 말에
더 맘이 아프더군요
이 나라가 정말 넘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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