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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까발릴거야
친구도 없이 늘 혼자인 아이......
그 아인, 칼로 사람들의 목을 쳐 내리며, 온 몸을 갈기갈기
난도질 하는 공상 속에 빠져 있습니다.
그 아이의 공포, 불안으로 억눌린 내면이 짐작되시는지요?
예상하신대로 접니다.
어릴 적부터
번듯한 여자 옷 한 번 입어 본 기억이 없네요.
보다 못한 친정 아버지가 옷 좀 변변하게 사 입히라며
돈을 주면, 어디 후진 시장 골목으로 끌고 가
티쪼가리 두어 개 입히고 맙니다.
나머지 돈은 당근 go in her pocket!
어찌나 인색하게 굴던지요.
머리핀, 머리방울, 머리띠, 인형 따위 가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엄마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딱 두 개입니다.
깔끔하냐, 알뜰하냐.
털털하고 인심 후한 사람은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합니다.
대학에 진학할 즈음, 1지망에 미끄러지고 2지망에 턱걸이로 붙었네요.
원하던 과가 아니라 재수 시켜 달라 졸랐습니다.
단칼에 거절! 돈 없어서 안된다하더이다.
3년 후 동생이 재수시켜 달라하니 바로 재수학원에 등록시킵디다.
결혼 준비 한창일 때 혼수자금 빼돌려 비자금 조성하시대요.
친정아버지는 몇 천 든 걸로 아시더군요.
제 계산으론 500이 채 안들었던데......
결혼 1년후 남편 사업이 망했습니다.
오갈 데가 없게 되자 눈 딱 감고 대출 좀 받아 달라 했습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갚겠다고 했지요. 이 역시 단칼에 거절!
부업해가며, 월세 내가며 근근이 살아갈 즈음,
보험일을 시작하시더군요. 그 때 제가 든 보험만
12갠가 그렇습니다. 거의 강매였죠.
다 니 노후 위한 거지 나 좋자고 하는 짓 아니라며...
며칠 전 친정집에 들렀을 때 였습니다.
안방으로 끌고 들어가더니
딱 순대국집 아줌마 입을 법한 반코트를
강제로 안기대요.
당신 입을라고 산 옷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롱코트만 5벌인데, 전부 모피 아니면 닥스 옷들 뿐이거든요.
얼마 전 제 고모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평생 박복하게 사신 분이고, 형편이 아주 어려우셨습니다.
임종 며칠 전 친정아버지가 고모에게 돈을 건내려던 걸
잡아채가서는 안 내 놓더랍니다.
웃긴 건
교회에 내는 헌금은 기본이 300입니다.
교회 사람들이 다 자기를 엄청 좋아한다네요.
밖에선 참 잘하고 다니시나봅니다.
더 웃긴 건
김치를 철철이 종류대로 담가다 줍니다.
그 숨은 동기를 모르지는 않겠는데
참 싫고 지겹습니다.
한 분이라도 읽기 괴로웠다는 댓글이
있다면 지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들어주셔서.....
1. ...
'09.1.14 9:22 PM (222.237.xxx.121)실컷 욕하세요. 맘 풀릴때 까지....
2. ㅇㄹ
'09.1.14 9:24 PM (219.255.xxx.153)ㅡㅜ 그런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 법이지요. 곁에 있으면 안아드릴텐데....ㅜㅠ
3. 직접
'09.1.14 9:25 PM (121.150.xxx.147)대놓고 말하세요.부모도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여기 말고 엄마 아버지 앞에서.
4. ...
'09.1.14 9:27 PM (211.245.xxx.134)보험도 12개나 들고 싫은데 김치도 다 받아야하고 원글님이 마음이 너무 여리신분이군요
친정엄마 피해서 멀리 이사라도 하시면 좋겠네요 ㅠㅠ5. 울어보세요
'09.1.14 9:32 PM (58.231.xxx.82)소리내어 울고나면 조금 시원해진답니다..
6. .........
'09.1.14 9:35 PM (211.178.xxx.138)그런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엄마라는 사실이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런데 그건 님 잘못이 아닙니다.
너무 아파하지는 마세요7. ...
'09.1.14 9:36 PM (60.197.xxx.135)토닥토닥 해드립니다...
8. 토닥토닥
'09.1.14 9:38 PM (125.178.xxx.31)마음에 찬 바람이 슝~슝~
아빠한테 얘기 하지 그랬어요.
친정 엄마의 인격이 참 독특하네요.
언제고...한 번 엄마에게 님의 서러웠던 점을 얘기하세요.
물론 달라지진 않겠지만....9. ..
'09.1.14 9:39 PM (121.188.xxx.131)그런 아들 잘 되던가요?
공평치 못한 가정 잘되는 꼴을 못봤습니다.
어머니 되도록 멀리 하시고
고요하게 사세요.
다 경험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보란듯이 행복해지시길...10. ...
'09.1.14 9:55 PM (222.120.xxx.111)맘고생 많이 하셨네요.. 단칼에 인연 끊기 어렵겠지만 서서이라도 멀어지셨으면 합니다
11. 아야야
'09.1.14 9:55 PM (119.70.xxx.187)읽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힘든 이야기 여기서 하세요. 다 듣고 공감해 드릴게요.
마음의 상처 담아두시 마시구요. 화팅.12. 위로..
'09.1.14 9:58 PM (58.236.xxx.22)요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라는 소설이 있는데,, 읽지 않아도 무슨 이야기일지 알만 합니다.
동물의 기본적인 모성애를 지닌 이야기이겠지요........
그것도 환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그런 과거를 가진다는 경험은 쓰라린 상처입니다.
요즘 자게에,, 아마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이유로 더욱 부각이 된 성서입니다만,,
어차피 유대인은 구약만 인정하니 별종인 것이고...
그 성서를 살펴보면 인간이 지을 수 있는 가장 큰 죄는 부모가 자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물인 일개 동물만도 못하다는 것이지요..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초연한 마음일 때에 친정모친에게 언급하십시오..
이해를 못한다면 설명꺼지 해주는 친절함도 준비해 두시고요..
저도 그다지 좋지않은 과거로 아픔이 많은 사람이라서 백 번 이해가 갑니다.
성향상 어쩔 수 없는 사람이고, 이지적이면 그 부분이 완화되었을텐데,,, 도저히 초월하지 못하는 인간성을 지닌 사람도 많답니다.
지금 행복하도록, 기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세요..
참~ 내용상 남보다 못한,, 모성애라는 용어가 아까운 사람이 간혹 있답니다............13. 에고...
'09.1.14 9:59 PM (121.136.xxx.182)엄마라고 다 같은 엄마가 아니네요. 제일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모질게 거절 당했을때 그 아픔이 오죽했을까요,
참지만 마시고 어느 한날 엄마께 속풀이라도 하세요.
님이 표현을 안하시니 엄마는 자기가 무얼 잘못했는지도 모를겁니다.
맘속 얘기 다 듣고, 조금이나마 미안해 하면 화해를 모색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차라리 그냥 남이려니 하세요. 원글님의 그 상처가
참 가슴아프네요.14. 근데
'09.1.14 10:00 PM (125.177.xxx.163)친엄마 맞나요?
내용으로 봐서는 계모같은데요.
만약에 친엄마라면 좀 비정상적인 분인듯하구요.
지금이라도 벗어나세요.
친모이든 계모이든.....
님에게 어차피 상처만 주는 사람이쟎아요.
차라리 인연 끊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15. 여기에
'09.1.14 10:06 PM (220.71.xxx.251)푸세요...
그리고 힘내세요...16. 엄마
'09.1.14 11:16 PM (121.88.xxx.54)지금이나 예전이나 엄마라고 다 엄마가 아닐진데 무조건 엄마라고 하면 눈물부터 강요하는 세태에 가끔은 딴지걸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엄마를 부탁해라는 그책도 일부러 안읽어요.
도시에서 메마른 모녀관계를 가진 사람에게는 환상이나,부러움만 심어줄 뿐 전혀 공감할 수 없을테니까요.
원글님,힘내셔서 계속 꿋꿋하게 사세요.
저도 시어머미,친정어머니 복 지지리도 없는 사람입니다....17. ..
'09.1.14 11:36 PM (222.234.xxx.42)아무도 원글님께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근데...미친년 소리 좀 듣더라도 그런 인간 안보고 사시면 안될까요...?
주위에다 다 까발리세요. 교회에 300씩 갖다 바쳐도 나 결혼할때 혼수 500도 안 해준X이라구요...
건드리면 죽인다 라는 각오로 몇번 해대면 그 이후부터는 알아서 조심할겁니다.
살아보니...부모 아니라도 피붙이라는 존재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 상처 너무 끌어안고 살지 마세요. 원글님만 손해입니다.
옛부터 어른들이 하는 말중에 틀린말 하나가..."너만 입 다물면 집안이 조용한데 왜 떠들어서
분란을 일으키냐..." 라는 말입니다. 제일 미련하고 우매한 말 중 하나지요.
그 결과는 참는 사람만 죽습니다. 적당히 터트릴건 터트리고 사세요.
안 그러면 그런 종자들은 자기가 자식한테 엄청 잘 해준양 죽을때까지 유세 떨고 삽니다.18. ....
'09.1.15 12:12 AM (211.214.xxx.58)좀 시원하세요??
새해엔 대박나시고..부자되세요...^^
너무 뜬금없나???19. ...
'09.1.15 8:54 AM (121.138.xxx.178)저도 엄마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신경숙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되서 포기했어요.
원글님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나름 힘드네요.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한다는 말은...
부모님과 관계가 좋으면 맘 아플 일은 없겠죠. 그런데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는 일이 쉽냐구요. 저도 몇번 시도를 했지만 상처만 커졌어요.
안 보고 싶습니다. 관계를 귾어서 힘든것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힘든 것 둘중에 택할 수 밖에 없잖아요.
원만한 해결은 없으니까요20. 우리집...
'09.1.15 9:56 AM (222.101.xxx.216)얘기인줄 알았어요...
저도 친모인지 계모인지 갈등이 많았어요.저는 성격이 강해 안당했지만
언니와 여동생들은 그대로 당하고 도망치듯 결혼했지요.
강해지시고 멀리하세요. 무관심해지세요.남편도 좋을때는 흉보지않지만
사이가 안좋을땐 흉으로 다 내밷는답니다.21. .
'09.1.15 9:57 AM (211.218.xxx.135)정말 어떤식으로던지 풀고 그관계에서 벗어 나시길 바랍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요. 글쎄요. 저라면 후회보단 보상받지 내 인생에 괴로움만 커질 것 같은데요. 악다구니를 하던, 안보고 살던 본인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해질지에 대해서만 생각하세요. 기운내세요. 위로 해드리고 싶어요.22. 어떻게
'09.1.15 10:05 AM (60.197.xxx.4)이런 엄마가 다 있을까요?
참...원글님 맘속에 있는 아픔 치유의 기회가 꼭 있기를...23. 저도
'09.1.15 10:11 AM (121.142.xxx.159)저도 여기서 다 풀고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님과 거의 같은수준이지만 저의 엄마는 원아동복 부르뎅 김민재만 사입혔답니다
다 남들한테 과시욕이죠
보여지는것 말고는 풍족하게 해준것 절대 없죠....
인연을 끊고 지낸지 1년 6개월 정도 됩니다
차라리 지금이 더 편하 답니다...........
너무 너무............
쭈욱 이렇게 살고 싶어요
지금 몸이 많이 아픈데
혹이라도 제가 먼저 가게 되면 울엄마 여기와 살판부릴것 생각하니 너무 끔찍해서
열심히 약먹고 병원다닌답니다.
죽을 병은 아니지만 문득문득 그런생각이 들어 건강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굳게굳게 먹고 있거든요
님 힘내세요
여기다 푸세요 괜찮아요~~~~~~~~~24. 우제승제아빠
'09.1.15 10:38 AM (221.162.xxx.251)계모신가?
25. ..
'09.1.15 10:45 AM (125.133.xxx.123)맘대로 안되는게 인생살이 인가봅니다.
님,,, 행복한 일만 앞으로 있으시길 빕니다. 그래도 어머니이니 나쁜분이라 말씀은 못드리겠고.26. ...
'09.1.15 10:56 AM (119.192.xxx.125)여기서 실컷 푸세요. 다 들어드릴께요.
같이 울어드리고 싶네요.
세상에는 못난 엄마 좋은 엄마, 이간 군상만큼 여러가지 엄마가 있쟎아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게 가족이라 더 아프고 답답하죠.27. 에고..
'09.1.15 10:56 AM (123.214.xxx.26)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친모냐 계모냐 말들이 있는데요.
원글님의 글에선 친모일 듯 싶기도 한데요.
제 주변에도 친모인데도 불구하고 포악을 떠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동생과 아빠의 눈을 피해서 딸을 때리고,구박하고...
둘째,셋째는 너무 예뻐라 하면서 제 친구는 너무 심하게 뭐라 하고...
너땜에 내 인생 망쳤다고...
가족이라고 해도 내가 있고 가족이 있는 거에요.
제 친구라면 인연을 끊고 편하게 살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머니가 그래서 더 상처가 됐다는걸 그 어머니는 알까요?28. 탄언니
'09.1.15 11:43 AM (124.49.xxx.143)저도 어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두번째로 읽다가 엄마랑 전화로 시비 붙어 한판 했습니다.
저도 이제는 4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이해를 하면서도 엄마가 못해준거에 대한 앙금이 사라지지 않더군요. 그래 놓고도 어두워지는 거실에 오두막히 앉아 캄캄해지도록 일어서서 불도 켜지 못할 정도의 그로기에 빠졌더랬습니다..신경숙소설에 나오는 엄마는 참 희생적이던데 우린 엄만 당신이 우선이였던 분이였습니다..그런 환경에서 자란 우리 삼남매..모두 성격 모나고 이기적입니다. 아~~정말 이제는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데 아직도 울컥 어린시절 상처가 가슴을 후벼팝니다..29. ..
'09.1.15 11:48 AM (211.45.xxx.170)마음이 너무 아프시겠어요.
전 엄마를 부탁해읽으면서 자꾸 우리엄마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는데..
가진것없으셨지만,,,거기 주인공엄마처럼 자기가 가진 것에서 최대로 잘해주시려고 노력했던분이라는걸 알기에....
자신의 기준을 자식들에게는 전달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가장 친한사람에게 받은 상처니 더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기도합니다.30. mimi
'09.1.15 11:49 AM (58.224.xxx.59)어머니가 대가 세시고 맘대로하시는 스타일이신건가요??? 음...님도 결혼했겠다...이런건 이렇다 저런건 저렇다...얘기하시고 가족들생각도하고 자기혼자생각만 하고 살지말라고 하세요....
나이도 있으시고 또 님도 나이있으시고 나이먹을수록 늙을수록 자식눈치보고 자식들이 부모 불쌍하게생각하고 챙기고 해야 늙을수록 좋은거지..
자식들 가족들 다 등돌리고 부모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하면 그것처럼 늙을수록 안되보이는게 또 있을까...
불만인거 맘에안드는거 얘기하고 고쳐가게하세요...
그냥 그렇게해도 되니까 그렇게 하시는거고...아무도 뭐라안하고 제재를 안하는대 본인은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거죠....
주위에서 그렇게 만든건 아닌지 생각해보시고....지금부터라도 대화를 하든 싸우든 협박을하든 어떤식으로든 해보세요...
누군가가 시간이지나면 바뀌겠지....달라지겠지......절대 누군가가 달라지게하지도 바꿔지게하지도않아요31. 에휴~~
'09.1.15 1:04 PM (220.75.xxx.241)전 생모가 어릴적 돌아가셔서 계모 슬하에서 자랐는데, 원글님처럼 자라진 않았는데.
가까이하지 마세요. 낳아줬다고 다~ 부모는 아니잖아요.
늙고 병들고 힘없을때 되서 도와드리세요.
지금은 뭐 잘 사시니까..지난세월 잊고 원글님 열심히 사셔서 도와달라 손 뻗을때를 기다리세요.32. ......
'09.1.15 1:04 PM (121.131.xxx.166)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엄마들이..허영심때문에 원글님 어머님같은 그런 부분을 갖고 있어요. 그래도..혼수와 옷 빼고는 정말 많은걸 받았다 생각하는 저도... 원글님 글에 참 공감이 가는걸요.. 그리고 피하는수밖엔 없을 거예요. 거리두고..함부로 못하게 하구요.. 왜냐하면 사람은 안바뀌거든요. 예전..우리집 일하던 아주머니가 우리엄마더러 계모냐고.. 친정아버지는 딸이라면 껌벅 죽으시는데 어찌 친정엄마는 한 번도 안들르시냐고..
그게 ..참 그래요. 엄마들..맏딸한테 못되게 구는거.. 자기 한풀이 하는거..남편에게 받은 무시 설움..시댁으로부터 받은 한을 다 맏딸한테 푸는 것 같아요. 자기의 부정적인 분신으로 보면서 구박하는 거... 그거..남자들은 몰라요. 자신을 알뜰살뜰 키워준 엄마가 저런 잔인한 모습이 있을거라고는 집에서 사랑받고 애정을 독차지한 그 한 자식은 모르는거죠..33. .....
'09.1.15 1:20 PM (222.112.xxx.99)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저도 엄마한테 남 부럽지 않게 구박받고 자란 사람이라서요
늦게 결혼해 참 행복하게 사는데 요즘 그런 생각 많이 해요
울 엄마가 나를 조금만 사랑해 줬더라도 사람이 싫지는 않았을텐데 라구요
남편한테 사랑받으면서 사람을 대하는게 많이 달라졌죠 그리고 엄마를 대하는것도 달라졌어요
님엄마는요 강한 사람한테는 약하고 약한고 착한 사람한테 강해요 엄마한테 강하게 하세요
같이 소리 지르고 싸우세요 당하지 마세요 그리고 잘 사세요 그래야 엄마를 누를수 있어요34. 내가사는세상
'09.1.15 1:28 PM (210.182.xxx.226)저는 아버지에게 비슷한 상처가 있어요..
돈으로는 아니지만.. 말로.. 차별로..
오빠와 늘 비교당하면서 , 기집애가 할줄 아는것도 없다면서...
그말이 너무 싫어하면서도 그게 은근 세뇌가 되었는지..
커서 누가 좋아한다고 하면 왜 저렇나 하고 겁이 나고..
그렇면서도 좋아한다는 말에 내가 더 좋아라 하면서 연연해하고..
지금도 사랑에는 장애우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기운내세요...35. 저는
'09.1.15 1:49 PM (222.99.xxx.153)저희 시어머님께서 손주들 놓고 아르바이트 하셨는데요.ㅠㅠ 아버님께서 애들 옷 사서 부치라고 돈주시면 몇천원짜리 옷 하나 사서 부치고 아님 아예 안부치시고 입닦으시고 먹을것 구해서 보내라 돈 받으시고 꿀꺽 뭐든 꿀꺽 퇴직하시며 목돈 주신것도 잘라먹고 입금 하시고 하옇든 이해가 안되는 분인데요.말발로는 못이깁니다.순진하고 둔하신 아버님께서도 눈치 채시고 확인전화 하시고 저도 거짓말이 능사는 아니다 싶어 있는대로 말씀드리고 그래도 지금도 그렇게 하시고 사세요.먹다 지치시면 "너네들 갖다 먹어라..아님 버리든가.."하시는 어른입니다.본인은 부족함 없이 사셨어요.지금도 그렇구요.저는 그 분때문에 상처 받아서 사람이 다 싫어질 정도입니다.
정말 저런 분이 친정어머님 이시라면 상처가 더 깊으실듯해요.답이 없어요.36. ..
'09.1.15 1:54 PM (121.139.xxx.14)맘에 담아두시면. 더 크게 아픔이 자리잡을거예요..
그 대상이 누구.. 아니 글이라도 괜찮으니.. 다 꺼내버리세요... 설령 그.. 과정에서...
예전의 묵은 기억들을 떠올리시느라.. 힘드시고 분하고.. 화도 나시겠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나쁜것들을... 버려버리고... 가벼워지셨으면하고 진심으로.. 바랄게요..
이 글을 보면서.. 참 죄송하네요... 전.. 엄마가 너무나 잘해주시는데... 다 큰 지금도 엄마한테 뭔가 삐져서는.. 말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왜 그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37. caffreys
'09.1.15 1:56 PM (203.237.xxx.223)좀 엉뚱한 얘기지만...
닥터하우스도 자신의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라고 믿었어요.
그 이유는 발가락이 다르게 생겼다는 것이었는데
발가락은 핑계였겠죠. 뭐든 싫고 내아버지 아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발가락이 닮은 옆집 아저씨를 봤으니....
그러다 아버지 장례식때 온갖 생쇼를 하며 억지로 참석해서
죽은 아버지 살점을 조금 떼어와 친부확인 DNA 검사를 했는데요.
실제로 친부가 아닌 걸로 결과가 나왔어요.
그 때의 묘한 표정이란... 친부가 아니길 원했고, 아니라고 믿어왔는데도
막상 그걸 확인하고 나니 또다른 힘든 구석이 있었겠지요...
계모같아요... 머리카락이라도 하나 떼어내서 DNA 검사 한번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적어도 ... 계모라면 덜 상처받을 것 같아요.38. lpg113
'09.1.15 2:25 PM (114.204.xxx.135)이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싫어해도 가족만 내편이 된다면..
특히 엄마만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 준다면 덜 힘든법인데..
님..너무 힘드셨겠어요..
님도 이제 가족이 있으니까 그가족에게 위로받고 사랑받고 사세요...
저는 워낙 철이 없는 사람이라 저라면 그런 엄마..
없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거 같아요...39. 다
'09.1.15 2:48 PM (119.67.xxx.189)들어드릴께요.
여기다, 저한테 푸세요.
저, 얘기 들어주는거 참 좋아해요.
같은 얘기를 한 100번쯤 하고 나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때도 올꺼에요.40. ww
'09.1.15 4:26 PM (211.222.xxx.193)잘은 모르지만
엄마에게 직접 이런 얘기 털어놓으신적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 싶어요.
분명 엄마는 도리어 역정을 내거나 아니면 회피하거나 하시겠지만
님의 마음은 조금이나마 나아지지않을까싶어요..
그게 안된다면 부치지않는 편지로 엄마께 써보세요..
몇십장이라도 좋으니 마음이 풀어질때까지...
힘내세요..41. 남이다
'09.1.15 4:30 PM (122.34.xxx.92)최대한 접촉을 피하시고 남이려니 생각하고사세요.
42. 동지
'09.1.15 4:54 PM (210.94.xxx.89)우리 계모랑 같은 부류군요.. 에효
43. 친모라고 다 같은
'09.1.15 5:07 PM (58.120.xxx.175)친모가 아니군요...원글님이 얼마나 한이 많으실지 안봐도 알겠네요...그 속에 담아둔 한이 얼마나 많을까요....차라리 인연끊고 사심이 어떨지...남보다 못한 사람이 가족인 게 더 슬프답니다. 원글님 토닥토닥해드릴게요.
44. ....
'09.1.15 5:31 PM (211.222.xxx.10)원글님 힘내세요. 세상엔 참 별 이상한 사람도 많군요....
45. 엄마를부탁해
'09.1.15 6:12 PM (119.148.xxx.222)읽고싶긴하나,
도저히 감정이입이 되지않을거같아 포기했습니다.
다들 힘들게 사셨군요, 우리는 우리자식들에게 이런 엄마가 되지 맙시다.46. 세상에..
'09.1.15 6:34 PM (123.99.xxx.214)참...원글님...힘내시고 토닥 토닥
47. .....
'09.1.15 6:51 PM (203.236.xxx.245)힘내시기 바랍니다.
48. .
'09.1.15 7:00 PM (121.135.xxx.248)원글님, 제 답글도 읽으셨음 좋겠네요.
시간과 비용이 좀 들더라도 심리상담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나마 원글님은 엄마에 대한 원망이 있으니 반은 끝나신거에요.
그 '엄마에 대한 원망'을 인식조차 못하면서 우리 엄마는 좋은 엄마였다고 생각하고
자기의 지난 인생을 잘 알지 못한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거든요. 대다수죠..
원인을 알았으니 앞으로의 대처방법도 알아낼 수 있어요. 저는 원글님이 꼭 상담 받으셨으면 합니다..49. 가족
'09.1.15 7:19 PM (125.31.xxx.214)"멀리서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가까이서 보면 화가 나!"
<엄마를 부탁해>식의 모성애에 적응할 수 없는 분들에게
<가족 판타지>를 추천합니다.50. 원글님 입장에선
'09.1.15 7:57 PM (118.223.xxx.108)차라리 계모라면 이렇게까지 상처을 받으시진 않으셨겠네요.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내 마음이 너무 많이 다친답니다. 더구나 어쨋든 내 엄만데...
기왕 털어 놓으셨으니 큰소리로 혼자 펑펑 소리내어 우시고
여기 댓글 들에 위로받으셨으면 좋겠고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그냥 미워하는 마음은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어요.51. 링링
'09.1.15 8:58 PM (125.137.xxx.69)이런 것이 흔한 가족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상처 주고 상처를 되물림하고.....
아이 있는 분들 제발 부탁 드립니다. 사랑으로 키우세요.
저는 아이 낳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저희 부모님 나쁜 분들은 아니셨지고 인간인 이상 부모에게 상처 안 받을 수 없겠지만 트라우마가 너무나 크네요.
꼭 그런 이유 아니어도 태어나는 것이 그리 좋을 수 없는 세상이라서요.52. 어휴~
'09.1.15 9:09 PM (120.143.xxx.46)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저도 딸많은집 중간 딸이고, 속썩이는 아버지를 너무 닮았다는 이유로 심한 차별을...
곁에 계시면 한번 안아 드리고 싶어요
친정 멀리하세요 전화도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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