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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여자애들 다들 "귀찮아"라고 하나요??
이제막 사춘기 접어든 초6학년 딸아이를 두고 있는 맘입니다.
아직까지는 저나 남편의 말을 무시하거나 개기지는?? 않는데 매사에 귀찮다는 말을 달고 살아서 속이 터지네요.
그저께 주말에도 영화 예매해 줄테니 가까운데 사는 사촌이랑 만나서 보고 오라고 했어요. 귀찮아서 싫다네요.
제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자마자 배고프다고 난리입니다. 사과좀 깍아먹지~~ 그러면 귀찮아
으... 정말.. 속터져서... 근데 지난주에 형님네 딸래미(중1) 왔는데 그녀석도 뭐좀 먹으라니 다시 이닦기 귀찮다고 안먹네요. 요즘애들 다들 이런가요??
애들 흉보면서 속이라도 풀어요. 우리..
1. ..
'09.1.14 4:56 PM (218.145.xxx.109)말도마세요...
사춘기접어든 아들인데..6학년..
귀찮음을 이렇게 까지 잘표현하는 놈도 없을겁니다.
샤워하고 팬티입는것도 귀찮다며..팬티압입고다닌지..언 5일째..
오늘은 꼭 입혀서 보낼려했더니만..역시나 귀찮다고 안입고 학원갔어요..ㅠㅠ
내복도 안입고..팬티도안입고..
달랑 바지하나입고...
양말도 귀찮다고 안신고갈려는것..머리통쥐어밖아서 겨우신고갔네요..
그래도 또 샤워는 열심히해요..
학원에 자기가 짝사랑하는 여자아이가 있거든요..
밥은 안먹어도 이는 닦고가요..
이에서 꾸룽네?난다고..
정말 내자식이지만..아웃사이더에 4차원을 넘어선 아이입니다..ㅠㅠ2. 속터져
'09.1.14 4:58 PM (59.18.xxx.171)ㅋㅋㅋㅋ 팬티안입고 갔다가 혹시라도 남대문이라도 열리면 우짤래?? 해보세요.
3. ㅋㅋㅋ
'09.1.14 4:59 PM (168.248.xxx.1)윗님 팬티안입고 바지입으면
작크올릴때 조심해야 되요 ㅋ4. ..
'09.1.14 5:08 PM (218.145.xxx.109)제가 그랬어요..남대문이라도 열려서 짝사랑하는 그애가보면 어짜냐고??
자기껀 작어서 그럴염려는 없다네요..ㅠㅠ
이런아들 안키워봤음 말도마세요..ㅠㅠ
저번주까진 오리털파카안에고 아무것도 안입고 학원다닌놈입니다.크...
런닝도안입고 오리털파카만...
위에는 파카..밑에는 바지하나만..
남들이 알면 바바리맨이라고 욕할지도몰라요...
그나마 이번주는 좀 추워서 그래도 파카안에 짧은 면티하나라도 입고갑니다.
학원이 따뜻해서 안입고간다네요..
파카안에 옷입고가서 파카벗고있는게 더 낳을텐데..
그렇게 하라니..학원마치고 파카입기귀찮데요...
덩치나작으면 말도 안해요..
169에 68키로입니다..
정망 도닦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팁니다...5. 사춘기
'09.1.14 5:13 PM (211.192.xxx.23)애를 둔 엄마도 만사가 귀찮아요,,,
덕분에 부딪칠일은 없습니다요 ㅎㅎ 서로 귀찮아해서 ...6. 저두요,,
'09.1.14 5:14 PM (211.106.xxx.49)도 닦는 심정,,완전 공감가네요,,저도 귀차니즘에 빠진 6학년 딸아이땜에 참을인자를 하루에 백개쯤 새긴답니다..가슴에서 천불이 나요,,말하는것도 단답형,,응,아니,몰라,싫어,왜? 딱 이 다섯 마디밖에 안해요,,정말 미워 죽겠습니다,,원글 읽으면서 제가 쓴게 아닌가 했네요,,그시기에 아이들이 모두 그런가봐요,,
7. 떡을해써501
'09.1.14 5:18 PM (211.176.xxx.90)몸이 크느라고 만사가 그렇게 귀찮은것 같아요
방학이라 그런지 잠은 12신간정도는 늘어지게 자는것 같고요...
근데 울집 사춘기 딸은 깨어잇는 동안은 무지 바지런 한데요..ㅋㅋ
메니큐 발랐다 지웠다. 머리를 수십가지로 묶었다 풀었다. 앞머리를 내렸다 올렸다
조용하면 몰래 고데기 하고 있어요...ㅋㅋ8. m
'09.1.14 6:15 PM (96.49.xxx.112)전 아이는 없지만
사춘기 때 제가 그랬던 거 같아요.
그땐 정말 만사가 다 귀찮고, 무료하고, 뭔가 신선한 사건들이 터져주기를 기대했던 것 같아요.
고3 정도 되니까 이런 생각이 사라지면서 차츰 철이 들더라고요.
저희 친정엄마는 자유방임주의셔서 저를 무조건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셨는데
그래서 전 엄마랑 큰 문제 없이 사춘기 보낸 것 같고요,
오히려 엄마가 사소한(?)일로 스트레스 주는 집 친구들이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너무 뭐라지 마시고
가끔은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주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모두들 다 그 시기를 건너왔으니, 아들 딸과 동지라도 된 것 같이요.
(아직 애 없어서 철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시겠지만.. 나무라셔도 좋습니다)9. ..님 글에
'09.1.14 6:36 PM (121.186.xxx.141)뒤집어지고 갑니다 ㅎㅎㅎ
귀여운 아들 두셨네요 ㅎㅎ기념사진이라도 찍으셔야할듯 ㅋㅋ10. 귀찮아
'09.1.15 2:25 AM (121.165.xxx.27)거기다가 무얼 물어도 "그냥요~" 로 모든 대답을 하죠. 귀여운 녀석들^^
11. 귀찮야
'09.1.15 9:09 AM (61.38.xxx.69)걍(그냥)
몰라
이 세가지 단어로만 살았던 아들 이제 오만 소리 다하는 스무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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