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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협박?

답답해서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09-01-14 16:24:26
정말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30 중반입니다.

남편의 계모...
저의 계모시어머니...

정말 저렇게 밖에 말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좀 살던 남편의 집에 계모가 들어오게 된 사연은

남편의 동생을 낳다가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위로 누나한명 있고 남편 그리고 남동생...
살림이 좀 넉넉했던 남편집에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좋은 혼처라고 어버님께 그렇게 좋은 분을
소개해 주어도 싫다시던 아버님이
젖먹이 아이를 돌보아주던 탁아소?유치원?이런곳에 아이를 맡겼는데
유독 남편의 동생만 예쁘다고 하루종일 손에서 놓지 않던 그 선생?을 생각하기를
저렇게 아이들을 예뻐하면 우리아이들 잘 키워주겠거니...하고
그선생과 결혼을 하셨는데...
그것이 함정....
생긴것도 어찌나 무섭게 생겼는지...
생긴것 다빼고 모든아이를 사랑하는 선생님이여야지 똘똘하고 잘생긴 남편의 동생만 그렇게 예뻐했다는
성격이 좀 이상한....
아뭏튼 남편과 누나 이야기를 들으면 콩쥐팥쥐는 저리 가랄정도로 구타와 심술 학교도 안보내고
돈도 안주고...온갖 재산 다 말아먹고
온갖 사치등등...
(여기서 의문!도대체 아버지는 그럴때 무엇을 했냐는...)

그런데....
그렇게 온집안을 다 들어먹고는 집을 나갔다가
거의 60이 다되어서 들어 왔어요
시댁식구 다들 엄청 순하고 착해서 경제적으로는 못살지만  받아들이고 같이 살자...
그래서 같이 살아온 지금 시어머니 나이 73세...
기고만장입니다.
아버님은 혹여 자식들에게 해끼칠까봐 살림을 안해도 나가서 안들어와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아뭏튼 아무것도 안하고 자기몸치창하는거 나가서 돌아다니다 밤늦게 들어와서 잠만자고
소리지르고 병원가게 돈내노라고 소리지르고....

그전에는갔다가도 같이 사시는 아버님께 해꼬지 할까봐 아무소리 안하고 돈쥐어주고 옵니다.
그것도 갈때마다 자식들 가슴 다 찢어져서 이제는 안갑니다.
자식들 집에 안갑니다.

그런데 몇일전 집집마다 전화해서는 키워준값 내노랍니다.

따로 나가서 살테니 집마련해달랍니다.
늬 아버지하고는 못살겠다고...
우리아버님...정말 불쌍한 분입니다.
절데로 시어머니께 잔소리도 하지 않습니다.
80이 다되어가시는데 혼자 밥 다하고 밥 차려주고 그져 조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닦으시며
사는데...

우리남편 ...장남!
집마련해주는것이 끝이 아니라서 걱저이라며 한걱정합니다.
집만 얻어주면 된다고 소리치는데 집만 얻어주면 끝이겠어요?
그다음에 살림...그다음에 아프면 병원등등
그 뒷치닥거리를 누가 하냐구요...
지금은 아버님이 다 하십니다.
시어머니 돈도 없는데 아프면 병원 특실 들어눕습니다.
자식들이 돈모아서 병원비내고 퇴원시키고....

아이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착한남편 저러다가 아버지 병날까봐 걱정입니다.
아버님만 확! 모셔오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글 올리는것이지 저도 저의 시댁 이렇게 들추고 싶지는 않아요...
며느리 너는 뭐냐?하고 혼내지 마시고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IP : 121.157.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4 4:36 PM (121.188.xxx.131)

    형님?

  • 2. ..........
    '09.1.14 4:43 PM (125.186.xxx.3)

    온 가족이 담합해서 내쫓는 수밖에 없네요.
    식구들이 모두 순하고 점잖으니 더 난리 치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잘 해주고 점잖게 대해주면 아주 드러누워 깽판치는 부류인데요;;;

  • 3. 맞아요..
    '09.1.14 4:44 PM (211.108.xxx.50)

    그런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해요.
    모두 합심해서 내쳐야해요. 막말로 자기가 한 게 뭐 있다고...
    지난 악행을 다 들춰내고 찍 소리 말고 살라고 하세요.
    중간에 낀 아버님이 좀 안되긴 하셨는데, 그 분도 책임이 있네요.

  • 4. ..
    '09.1.14 4:52 PM (121.188.xxx.131)

    형님 저 동서여요.
    중간에 영감이 바보같이 굴어서
    재산 다 빼앗기고 맘 편히 살지도 못했잖아요.
    영감인생이니 알아서 하라하고 인연 끊으세요.
    우리가 순하니 더 저 지*이잖아요.
    영감이라도 편히 살면되지 싶어 양보한 저희도
    바보죠.
    영감은 자기 영달위해 자식도 몰라라 하는데
    너무 죄의식 느끼지 말자구요.
    엄마 죽으면 아비도 계부된다는말 실감 또 실감하네요.
    형님 힘내요.우리.

  • 5. ....
    '09.1.14 5:12 PM (211.48.xxx.113)

    좀 생뚱맞지만..sbs에서 하는 sos라는 프로그램에 한번 의뢰해 보심이..
    님집안에서 해결못하면 그렇게라도 해결해 보시는거두 좋을것 같아요..
    제 생각엔 분명 시어머니 정신적인 문제나 성격적인 결함이 있으신분 같은데..
    정말 누구 가족분이 다치기 전에 해결을 보셔야 할것 같아요..

  • 6. 그냥
    '09.1.14 6:14 PM (121.134.xxx.237)

    시아버님만 모시고 오세요.
    아버님이랑 못살겠으면 나가면 그만이고 키워준 값 보다 학대당한 위자료 달라고 하세요.
    다 들어먹은 재산 도로 토해내라 하시고요 못하겠으면 그냥 나가라 하세요.
    그 할머니보다 기가 더 센사람이 필요한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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