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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의 남편옷차림

고민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9-01-14 09:34:46
저희 친정은 엄청 보수적이에요....친정엄마 말씀으론 그놈의 양반집안이라 그렇답니다..

여름에 민소매도 못입게 하시고 맨발로 슈퍼도 못가게 하시죠....결혼식때 드레스를 탑을 못입게 하셔서 웨딩촬영때 탑드레스 입고 찍었는데 그사진을 보시고 결혼식장에서 난리치신분이 저희 친정엄마랍니다..

옷차림이라던가 기본예절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그렇게 30년넘게 살아오다 결혼을 해서보니 저희 시댁은 그런부분에서 무척 자유로왔어요...저희 시어머니도 집에서 반바지에 맨발로 잘 계시거든요...

저는 너무 얽매이게 살아오다 해방된 기분을 느껴서 좋았구요..

친정이 다른 지방이라 한번씩 가면 며칠을 있다오는데 저희 남편은 친정에서 양말을 잘 안신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어른들 앞에선 집에서도 양말을 신어줬음 하는데 울신랑은 생활습관이 그렇게 베였나봐요...

그리고 여름에도 반바지를 잘입구요....저희같이 보수적인 친정에선 있을수 없는 일이에요...

결국 이번에 친정엄마가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그런 예의는 지키라고 얘기를 하라더군요..

근데 기분나빠할까봐 그런말이 쉽게 안나오네요...다른 남편들은 친정에서의 옷차림이 어떤지 궁금하구요..제가 남편한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까요?
IP : 122.36.xxx.2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4 9:46 AM (61.66.xxx.98)

    한번 가서 잠깐 몇시간 앉아 있다 오는것도 아니고
    며칠씩 있는데 어떻게 내내 양말 신고있나요?
    제 남편은 그냥 편하게 츄리닝으로 있습니다.
    저희도 한 번 가면 며칠을 묵는 경우라서....
    저희 집도 원글님 시댁같은 분위기고요.

    그리고 집안 가풍을 떠나서 원글님 어머니께서 좀 자기만 옳다고 고집하시는 분 같아요.
    이건 예의 문제라기 보다는 원글님 어머니 성격문제 같은데...
    좋아야만 할 딸 결혼식장에서 사진보고 난리를 치셨다니...
    이거말고 다른걸로 사위와 부딪치는건 없으신지 좀 걱정스럽네요.

    옷차림만 그렇다면 남편에게 '엄마가 좀 그런걸 많이 따지셔서...미안하지만
    친정에 있는 동안은 우리 엄마 기분 맞춰주면 내가 정말 고맙겠다.'
    그렇게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집에서 양말벗고 생활 하는 사람은 집에 오면 대부분 양말 부터 벗어던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고요.
    남편에게 갑갑한거 이해한다고....말해주시면 좋겠고요.

  • 2. ..
    '09.1.14 9:56 AM (222.234.xxx.75)

    딸네 부부 친정에 두번 올거 한번 오게 만드는 성격이시네요. 딸 자주 보고 싶어하시는 엄마라면 엄마때문에 못가겠다고 앓는 소리좀 한번 해보세요. 어쩐지 그런것도 안통할것 같은 분이긴 한데..^^;

  • 3. 고민
    '09.1.14 10:12 AM (122.36.xxx.218)

    사실 결혼하고 친정에서 멀리 떨어져사니 훨씬 맘이 편해요..친정엄마성격이 많이 피곤한 스타일이거든요....근데 이모들까지 가세를 해서 남편옷차림에 대해 말을하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친정엄마쪽에서 보면 남편이 예의없는 사람이고 남편입장에선 생활습관차이라고 생각하는데...저는 잘 모르겠네요~

  • 4. 딴소리
    '09.1.14 10:16 AM (60.197.xxx.4)

    하루는 저희 친정엄마가 저를 따로 부르더니
    "아무리그래도 처제도 있는데 형부가 팬티만 입고 있는것은 너무하지 않니? 반바지라도 입고 있으라고 해라" 그리 말슴하시길래 깜짝 놀랐네요.
    팬티가 아니고 흰 반바지였는데. 5부나 7부길이의 반바지가 아니라 허벅지 위로 오는 짧은 반바지라
    친정엄마 눈에 사각팬티로 보였나봅니다.
    그얘기 전해주니 울남편 무지 당황했지요.

  • 5.
    '09.1.14 10:22 AM (211.236.xxx.142)

    처가살이하는 것도아니고 어쩌다가 처가에 가면 장모님 기분 좋으라고 맞춰주면 어디가 덧나나...양말신고 편한 긴바지 입어주면 될 것을...

  • 6. 고민
    '09.1.14 10:23 AM (122.36.xxx.218)

    어른들은 반바지도 팬티로 착각하시네요...어른들 앞에선 좀 지켜달라고 얘기를 해야할거 같은데 말이 안나오네요..ㅠ.ㅠ.

  • 7. 저기
    '09.1.14 10:34 AM (121.164.xxx.71)

    원글님..남편분에게 '예의를 지켜달라'고 이야기할게 아니라 '친정엄마가 보기 불편해하시니 미안하지만 양말신고 긴바지 입고 있어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사실 남편분이 예의가 없는게 아니라 보는 기준이 다른거니까..예의 지켜달라는 의미가 있으면 기분 상할듯한데요.

  • 8. 에고...
    '09.1.14 10:49 AM (221.139.xxx.183)

    남편분이 힘드실거 같으네욤...
    저희 남편은 울 친정서 반바지에 런닝셔츠 달랑 입고 있습니다.
    집이나 시댁에서는 사각팬티에 런닝셔츠 차림이구요...-.-;
    울 친정이 그러면 저희 남편은 친정안갈듯=.=;
    반바지 차림이야 어머님이 보시기에 좀 그럴 수 있지만 양말까지 신고있는거는 좀 그런데요?
    어머님을 설득 시킬 수는 없는 건가요?

  • 9. 훗..-_-
    '09.1.14 11:35 AM (125.184.xxx.193)

    저희집은 아예 남편이 더위 타는걸 알고 모시 7부 바지를 마련해 주셨어요. 그거 입고 지내요.
    위에는 티셔츠 하나 입구요.

  • 10. 고민
    '09.1.14 11:54 AM (122.36.xxx.218)

    그럼 양말은 안신고 계시나요?

  • 11. 그래서
    '09.1.14 12:14 PM (211.207.xxx.188)

    너무 예의를 차리는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말라는 말이 있어요,,
    과도한 예절은 다른 사람을 쫒아내게 하지요...

  • 12. 친정에
    '09.1.14 12:54 PM (61.38.xxx.69)

    혹시 남자 형제는 없으신가요?
    오지랍 넓게도 갑자기 그 집 며느리 힘들겠다는 생각이...

    원글님
    친정에 덜가시는 게 좋겠어요.
    저는 시집에서도 맨발로 잘 있는데...

  • 13. 친정이
    '09.1.14 12:55 PM (125.186.xxx.159)

    그러면 사위가 불편해서 어떻게 가겠어요?
    원글님 어머님의 가치관도 알긴 하겠는데, 글쎄..좀 복잡하네요..저희 엄마는 일단 남자들은 나이들면 처가 멀리 하게 되는데, 편하게 해줘야 한번 올거 두번 오게 된다며 무조건 편한게 장땡이라 가르치셔서 전 그렇게 생각해 왔거든요..물론 지나치게 예의에 어긋나는 복장은 문제 될 순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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