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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혹한 남편 말리면서
집은 시댁에서 보태주신 게 없어요. 친정에서 해주신 첫 전세 대금. 그리고 제가 일했을 때 모은 것으로
한채 제 명의로 있습니다. 애들이 커나가니 좁아지겠죠. 남편은 저 몰래 주식해서 몇천 날렸는데
그거 결국 친정에서 갚아주신거나 마찬가지랍니다. 외국에 나갔다 오는 동안 일단 전세금으로
빛을 갚고 펀드니 뭐니 굴려서 겨우 다시 이 집에 들어왔거든요.
그 때...이미 공동명의의 가능성은 물건너갔었요. 너무 놀랬었어요. 저나, 친정식구들이나...
살고 있는 집을 대출받고, 경매받은 집을 또 대출받아서(이건 남편명의)
일이년 가지고 있음 오른다 하며 아무리 말려도 지금이 기회라고 저를 못살게 구네요.
정 안되면 이집을 팔고 (왜 내 명의의집을 팔아서?) 그 집으로 가자고 ..(남편명의)
물론 낙찰도 아직 안받았고... 저는 반대의사를 조근조근 이야기 했는데...
(지금 돈만 있으면 왜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돈이 전혀 없어요. 빛 아직 좀 갚고 있죠)
결국은 큰소리로 며칠을 싸우고 제 의사를 분명히 밝혔어요...
남편의 시나리오라면 ㅡ5억 이상이 부채가 되는데, 이자만 해도 한달에 본인 월급만할 겁니다...
양도세 면제면 뭐합니까...2ㅇ-3년 버텨야, 되는 건데...
정 안되면 양도세 면제 대상인 제 명의 집을 팔잽니다...
이자 일년치까지 미리 대출받으면된다고..저보고 부모니에게 의존만 하고...재테크 관심도 없다면서...
그간 농협이니 국민이니 신한이니 은행을 다녀서 설명 듣고...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 후
다음의 이유로 반대했는데요.
어떻게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할 수 있는지...적어도 사는 집 한채는 사수해야 하는데요.
어른들 말씀이 맞거든요... 경매라는 거 낙찰대금 못내면 입찰보증금을 날리고 포기하던지 아니면
재산이 넘어가는 거잖아요. 자금이 막히게 되면...
저도 학생 몇명 과외하며 벌기는 하지만...남편이 주 수입원인데 정말 모잘라요. 남편 수입으로는...
그런데 일부터 치면 어떻게 감당을 하라는 건지...
게다가 제가 다음주에 수술을 하거든요. 간단하다면 간단하지만, 그 진단 내리기까지 악성암인줄 알고...
얼마다 간을 조이고 병원을 몇군데가 갔는데요. 자궁을 들어내라는 소리도 듣고...이렇게 그러는 동안
남편은 경매에 혹해 아내 건강에 별 관심조차 없었고 간단한 수술을 받기로 하고 거기 신경써야 하는데
이 경매 떄문에 저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근 이주를....그래두
경매좀 들여라보다고 들들 복고... 결국 지 의사대로 안되니까 소리를 며칠동안 지르면서
그간의 열등감(빈한한 시집과 그냥 먹고 살 만한 친정..., 친정에서 해주다시피 한 집에서 산다는 거...)까지
쏟아내고 저보고 제가 월 500만 벌면 이런 생각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월 500벌었을 때 저는 그 돈으로 아파트 분양대금 내고 있었는데, 이 남자 오천을 날렸으면서 그 때 뭐 와이프 일년 연봉인데 그랬답니다....나중에 들어보니.그 순간 저는 아무리 제가 돈을 벌 수 있어두, 절대로 전문직쪽으로 풀타임 일하지 않겠다고 겱심했어요. 그리고 제가 반대해서 주식투자를 몰래 하다가 자꾸 잃으니까 자기가 무서워서 자꾸 사다팔다 하다 깡통되었다며 오천 잃은 데 대해 제 탓을 반을 하네요... 제정신 맞는지...
그래서 냉전입니다. 부동산도 어찌 될 지 모르는데, 살던 집까지 담보잡으며 전액 빛진 돈으로 경매 고가의 아파트를 노리겠다는 발상 말도 안되지요? 낙찰받으면 그 거 전세놓으면 된다는데, 아니, 융자있는 집에 누가 전세를 오냐구요... 역전세난 마당에요... 이리 한심한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1. 결론
'09.1.14 9:18 AM (121.169.xxx.79)은.. 내집에서 살고 싶은거네요..
그래서 떵떵 큰소리 치면서 마누라 잡고 싶은거구요..2. 결국
'09.1.14 9:45 AM (119.194.xxx.91)등신같고쪼잔한 놈이네요 마누라에게 열들감가지고있는 게 가장 남자답지못한
등신중의 하나인듯합니다3. ..
'09.1.14 11:23 AM (124.254.xxx.239)꼭 주식으로 돈 잃은 넘들이 한 번에 복구하겠다는 마음으로 더 큰 일을 저지르네요..잃은 돈 깨끗하게 잊어버리지못하면 계속 일 벌일겁니다...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4. 경매를
'09.1.14 12:34 PM (121.145.xxx.173)아직 한번도 안 해보셨나 봅니다.
그거 생각보다 어려워요. 어찌 어찌 낙찰 받는다고 해도 살고 있는 사람들 내 보내야 하고
관리비등 밀린 공과금 다 부담해야할 경우도 많고요. 무엇보다 대위변제에 걸린집을 모르고 낙찰 받았다면 세입자의 전세금까지 부담해야 하는경우도 있고요. 잘 알아보고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경매최저가가 낮은집은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은 물건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는집은 경쟁률이 높아서 낙찰받기 어렵습니다.
빚으로 하실려는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유돈이 최소한 60%이상은 갖고 시작을 하시는게 좋구요
경매 받은집에 들어가서 사실 생각은 마세요
저도 경매 받은집에서 4년째 살고 있는데요. 날마다 이사가는 생각만 하고 삽니다.
되는일이 없어요. 애들문제,경제문제,부부문제... 들어와서 이웃에서 들었는데요
제가 살기 전에 이집에 두 부부가 이혼을 하고 마지막 사람은 사업이 망해서 야간도주 했다고 하더군요. ㅠ. ㅠ
건강도 안좋으신것 같은데 괜한 일에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안한 생활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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