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도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이런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09-01-13 17:29:13
며칠전에 연말정산 때문에 1년치 소득을 뽑아보니
제 연봉이 6천이 넘더군요,,,
우와,,이 많은 돈을 도대체 어디다 다 썼을까요?
물론 집사고,,아이 둘 키우고,,뭐 그런데 썼겠죠,,,
아파트에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참 한심한겁니다.
3년전에 산 코트,,
할인매장에서 산 8만원짜리 핸드백
1년넘게 신은 10만원짜리 구두,,
몇년전에 산지 기억도 안나는 청바지와 폴라티..
윗집에 사는 아주머니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저보다 나이는 좀 있어보이지만
세련된 옷차림에 좋아보이는 핸드백과 구두,,
속으로 결심했죠...
그래...나도 나를위해 돈 좀 써보자,,
백화점이란데 한번 가보자,,
어제는 맘먹고 좀 꾸미고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루이비통 매장에 갔지요..
평소에는 가면 종업원들이 뜨악한 표정으로 그냥 쳐다만보는데
어제따라 왜 그렇게 친절하게 안내를 하는지..
원래 루이비통 별로 안 좋아라 하는데..(워낙 가짜들이 많아서,,)
그래서 살 마음도 없었는데..
네버풀mm이 너무 맘에 드는겁니다,,
역시 짝퉁과는 좀 다르더군요,,ㅋㅋ
가격을 물어보니 허더덕,,,
네,,,물론 거기서는 젤 싼 품목이었죠,,
몇번을 들었다놨다 하다가,,,
그래,,내가 버는 연봉 정도면 이정도는 사도 괜찮을거야,,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리더니
저도 모르게,,이걸로 주세요~~ 라고 외쳤다지요,,,ㅠ.ㅠ

집에와서 꺼내보니 몇번을 봐도 좋긴한데...
가격표를 보니 아직도 내가 미쳤어~~~
라는 생각과
이왕 산거 이쁘게 들고 다니자,,,
이런 생각이 반반입니다,,,ㅠ.ㅠ
아니 솔직히 내가 미쳤어~~~ 손담비 노래 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흐흑,,,그 가방 값이면
우리 베이비시터 이모 한달 월급인데...

여기서 드는 생각,,,
역시 돈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그냥 쓰던 가락대로 마트나 아울렛에 가는게 젤 마음 편하구나,,하는 생각이요,,

소심한 저는 아무래도 환불하러는 못갈거 같고,,
그냥 신주단지 모시듯 장롱에 모셔놓을것 같네요,,ㅋㅋㅋ
IP : 203.235.xxx.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 5:31 PM (122.32.xxx.89)

    저는 그냥 사시라에..한표..
    그렇다고 너무 모셔 두지도 마시고..
    그냥 열심히 들고 다니시라고...
    이럴때 자신을 위해 한턱 쓰세요...
    아이키우면서..
    살림하면서..
    열심히 일한 당신입니다..
    한번씩 이런 보상도 있어야죠..^^

  • 2. 들고다니세요
    '09.1.13 5:34 PM (203.233.xxx.130)

    모셔 두지 말고 들고 다니세요
    그리고 저도 그정도 연봉보다 약간 적지만, 저도 많이 지르진 않아도 가끔씩
    저 자신한테 상을 줍니다. 힘내라구요...
    그런거 정말 가끔씩은 필요해요...

  • 3. 동감
    '09.1.13 5:36 PM (116.37.xxx.148)

    열심히 사는 자신이 대견하다가도
    어떨때 마주하는 늙어가는 내가 안쓰러워 눈물이 날때가 있어요.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도 표나지 않는 살림살이..
    결혼하고 나의 자아는 어디로 갔는지 허둥지둥 보내는 세월에 대한 허무함,
    그래.. 이건 그간의 수고에 대한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1년에 한번쯤은 100만원 선에서 멋지게 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뭔가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짜 나이들어서 추억할 수 있게요...

  • 4. 6천이면
    '09.1.13 5:45 PM (121.150.xxx.147)

    거의 500씩 받는데 ..
    저같음..성형 수술까지 하겠는데..그 정도 가방이야...
    괜찮아요..

  • 5.
    '09.1.13 5:48 PM (121.151.xxx.149)

    6천이라고 해봤자 사실 이것저것 떼고나면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돈은 작을거에요
    저도 그러니까
    아이들도 있는데 더 열심히 살자구요

  • 6. 제발
    '09.1.13 6:06 PM (119.194.xxx.91)

    쓰세요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면 ... 그정도쓰셔도 괸찮아요
    이쁘게 사고 싶은것 있음 한번쯤사세요
    젊은 나이에 꾸며야 이쁘지 50넘어도 아무리 고가입어도
    젊은사람 맵시 따라갈수없어요

  • 7. 부러워요
    '09.1.13 6:07 PM (121.186.xxx.223)

    열심히 일한 당신 그거 살 가치 충분히 남고도 남아요
    외벌이인 저로선 부럽네요 홧팅!^^

  • 8. 센스쟁이
    '09.1.13 6:13 PM (122.34.xxx.54)

    맞벌이하면 둘이합쳐 년봉 일억은 넘겠네요. 부럽당.. 꼭 비싼거 아니더라도 적당히 센스있게 꾸미고 활기차게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 9. ^^
    '09.1.13 6:37 PM (211.243.xxx.57)

    잘 하셨어요. 네버풀, 직딩이 들기엔 정말 좋습니다. 기저귀 가방으로도 좋지만 ^^
    매일매일 들고 다니는 게 돈 버는 겁니다. 그거 들고 더 열심히 돈 벌고 살림하면 되어요. 화이팅!

  • 10. 직딩
    '09.1.13 6:58 PM (116.34.xxx.135)

    열심히 일한 당신 그거 하나쯤은 가져라~~~

  • 11. 잘했어요.
    '09.1.13 9:29 PM (218.237.xxx.119)

    계속 잘 들고 다니시면 돈 버는겁니다.
    장롱에 모셔두며 그거처럼~
    우리 시누이
    남편이 25년전에 800만원 주고 밍크롱코트 해외에서 사 주었는데
    아깝다고 장롱에 모셔놓고 있다가..
    지금은 유행 지나고....
    입어보려고 고치려해도 배보다 배꼽이어서 아직 장롱에 그대로 모셔져? 있네요.
    절대로 모셔놓지 말고 열심히 쓰세요.

  • 12. .
    '09.1.13 9:51 PM (124.54.xxx.206)

    울엄마의 명언, "아끼면 똥된다" 입니다
    열심히 들고 다니세요. 네버풀이면 정말 잘 들고 다니실 수 있을거에요.

    사실 저도 님처럼 직장맘이라 대충하고 다니다가 어느날 안되겠다 싶어 구경가면, 매번 구경만 하고 지르지는 못하게 되네요. 그래서 인지 대리만족!!!
    님! 예쁘게 들고 다녀주세요~

  • 13. ........
    '09.1.13 10:15 PM (125.208.xxx.80)

    맞아요 맞아요~
    아끼면 똥됩니다. ㅎㅎㅎㅎㅎ

    예전엔 그냥 이쁘다싶으면 샀는데 요즘은 재질도 보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가방 50만원짜리 샀지만 후회 없습니다.
    닳아없어질때까지 매고 다닐꺼예요.

    님도 닳아 없어질때까지 쓰세요!

  • 14. ㅎㅎㅎ
    '09.1.14 2:18 PM (211.244.xxx.118)

    저도 마르고 닳도록 들고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명품 가방 들면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기분은 좋자나요..
    그동안 알뜰살뜰 살림하며 아이들 잘키운 님을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여..

  • 15. 에구
    '09.1.14 2:25 PM (121.169.xxx.31)

    님아, 누구 좋은 일 시키려고 그러고 사세요. 그거 알잖아요? 본처가 죽자고 벌어 알뜰하게 살림하고 애 키우다 과로사로 죽으면 일년도 안돼 재혼한 남편의 두번 째 마눌이 돈 펑펑 쓰면서 도우미 부리고 살고, 화장품 고가, 옷도 명품으로 바르고 살며 본처 애들 내보내고 둘이서 알콩달콩... 이거 그냥 말이 아니더군요. 이상하게 두 번 째 마눌들은 다 사치 합디다.. 100%.. 세상에는 예외 없는 법칙도 있다는 거.. 그러니 좀 쓰고 사세요..누구 좋은 일 시키지 말고 ^^

  • 16. 자신을위해
    '09.1.14 2:34 PM (124.49.xxx.249)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 사는 것도 습관이에요.
    아무도 뭐라 안하고 다들 칭찬해주잖아요~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야지 남들도 나를 위해준다가
    제 지론입니다.

    저도 이번달에 좀 질렀어요...ㅠ.ㅠ

  • 17. ^^
    '09.1.14 2:36 PM (119.67.xxx.139)

    이쁘게 열씨미 들고 본전 뽑으셔야죠~
    루**똥도 유행이 있더라구요..^^

  • 18. 열심히
    '09.1.14 3:01 PM (124.49.xxx.19)

    쓰는게 남는거에요
    가방 잘 사셨어요 ..그 가방 이쁘잖아요
    자꾸 자꾸 들고 다니다보면 기분도 좋고..아 이래서 사람들이 명품가방 하는구나..알게 되실거에요

    절대 환불하시지말고..들고 나가세요
    지난 일년동안 회사 열심히 다녀서 돈 많이 벌고 아기들도 잘 키운 댓가로
    그 정도쯤은 충분히 받아도 된다고 봐요...

    환불하시지말고 잘 들고 다니세요
    그 가방 정말 루이비통중에 젤 저렴한 편이잖아요
    요즘 환율 올라서 면세점하고도 얼마 차이 안나요

    열심히 들고 다니세요~~~~ 한번 루이비통 들면 딴 가방 못 듭니다 (경험자)

  • 19. 영희
    '09.1.14 3:17 PM (121.176.xxx.115)

    이왕 산거 본전뽑으세요 멋나게 들고 다니세요

  • 20. -
    '09.1.14 3:55 PM (222.99.xxx.231)

    아끼면 똥된다--에 정말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잘 들고 다니세요.축하합니다.

  • 21. ㅋㅋ
    '09.1.14 4:10 PM (58.120.xxx.175)

    저도 아끼면 똥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구매하면 열심히 쓰는 편인 사람인데요. 님처럼 확 지르고 싶네요. ㅋ 하지만...외벌이다보니 남편의 눈이 아주 지랄같이 느껴져요. ㅋㅋ 님은 행복한 사람!!

  • 22. 저도
    '09.1.14 4:19 PM (211.45.xxx.170)

    올해 연말정산 하다보니 거의 그정도 되더군요.신랑것까지 합하면 허거덩.
    정말 그돈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하지만...전 소소하게 절위해서도 투자 했다는것....
    루이비통 모시지만 말고 잘 매고다니세요.
    1년에 한번 날위한 선물로 그정도면 괜찮치 않나요?^^

  • 23. 아~
    '09.1.14 4:36 PM (220.86.xxx.170)

    저도 년봉 그 정도 되는데.. 저도 올 한해 저를 위해서 뭐 하나 산게 없네요
    맨날 회사에도 만원짜리 청바지에 동생한테 물려받은 코트에 5900원 주고 옥션에서 산 티셔츠 바람
    올 한해 매달 120만원씩 아이 봐주시는 아줌마한테 돈 갖다 바친거 빼고는 한일이 없는듯..
    슬퍼요 내 돈 다 어디 갔을까요 ?
    아 저도 질러버리고 싶어요 이놈의 소심증

  • 24. 공감
    '09.1.14 4:54 PM (211.110.xxx.81)

    가족모임 외식비론 1,20 만원씩 꼬박 매달 쓰면서 날 꾸미는데는 한달에 2,3 만원도 아까워요.

    이번에 추워서 백화점에 파카 사러 갔는데 결국 마음에 드는 여러개 중 젤로 싼거 사고
    그나마 백화점제 옷은 결혼 후 만 5년이 다되도록 2, 3회 10만원 전후로만 사네요.

    열심히 회사 다니고 돈 벌어서 뭘하자는 건지...

  • 25. 그냥 쓰셔요.
    '09.1.14 5:29 PM (123.215.xxx.98)

    수입이 안되는데 사면 문제지만 능력이 되시니....

    저도 꾸미는덴 인색하고 먹는덴 팍팍이지만...

    제 연봉이 그정도면 1년에 두어번은 그 정도 질러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3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53
68213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91
68213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06
68213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97
68213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18
68213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88
682130 꼬꼬면 1 /// 2011/08/21 28,516
68212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26
68212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79
68212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95
68212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48
68212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37
68212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59
68212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63
68212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48
68212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19
68212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302
68211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75
68211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18
68211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97
68211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86
68211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01
68211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55
68211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97
68211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18
68211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48
68211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54
68210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34
68210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04
68210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5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