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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준비들 하시나요?

이런 조회수 : 498
작성일 : 2009-01-13 16:31:34
남편이 8남매의 막내에요.
명절 선물 준비하다 보니 머리가 아파서..
음식 한가지는 해가야 할테니 장봐야 하고, 약소하게라도 일곱집에 전할 선물,
또 술과 과일중 한가지는 사가야 할테고요. 대학생부터 초딩까지 조카 열명의 세뱃돈.
양가 부모님 용돈이나 선물 준비, 오가며 길에다 뿌릴 돈..

결혼하고 명절은 두어번 겪어봤는데 새삼 내역 뽑다보니 후덜덜 하네요 ;;
정작 저에게 소중한 친정 가족들에겐 무슨 선물을 해야할지 우울해요.

남편은 자기 얼굴 보여드리는 게  선물이라며 막내짓만 하고요.

결혼전엔 일년에 한두번 갔다는 남편.
결혼 후엔 한달에 한번꼴로 다섯시간 거리의 시댁가면서 빈손으로 간적 없고요.
생신, 어버이날, 휴가까지 꼭꼭 시댁에 가야 하는 남편에게 서운해 친정에만 매달 용돈을 드리는데
(친정과 시댁이 30분거리. 시댁 가는 길에 저희집을 지나치게 되는데 정말 속상해요)
이러다 적자나겠어요.

지출도 머리아프지만..
이번에도 명절 당일, 내일 가라며 서운해 하실 시어머니와 안타까워 하는 남편때문에
친정 가서는 잠깐 차나 한잔 마시고 올라올 생각 하니 쩝.
아들도 신경 안쓰는 시댁쪽 선물 확 줄이고 주말에 혼자 친정내려가서
엄마랑 미용실도 가고, 영화도 보고 놀다 올까봐요 ;;

이래저래 명절때문에 심란해요.ㅠㅠ
IP : 219.248.xxx.1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09.1.13 4:41 PM (222.232.xxx.121)

    우와 8남매~~~ 머리 아프실만해요...
    저희는 3남매....뭐 언제부터인지 선물하나씩 주고받는식이 되버려서...
    그냥 마트가서 선물세트하나씩 사서 줍니다....근데 고르는것도 힘들더라구요..다 거기서 거기라..
    시댁은 남편회사에서 나오는 선물로 친정은 뭐 대충골라서 줍니다...제보기에 남편 하는짓이..
    최대한으로 좋은걸로 하려고 나름 애쓰죠 친정쪽은...
    설이건 추석이건 시댁은 20...친정도 20이에요...(친정은 사실 명절전에 엄마만나 맛있는거 먹고 따로좀 챙겨드리죠...현금으로다가 )
    더 올리자니 너무 힘들것같고해서 아직까지는 동결입니다요....

  • 2. 제경우엔
    '09.1.13 4:45 PM (222.98.xxx.238)

    저는요..일년동안 선물을 준비해요..
    어디 가다가 뭐가 싸거나 좋은게 나왔다하면 친인척 얼굴을 대충 떠올리며 짝을 지워놓거든요..
    그리고 명절때 한꺼번에 들고가요..
    어떨땐 계절에 안맞을때도 있구요..좀 웃긴 선물도 있지만요..한꺼번에 준비하는것 보단 낫더라구요..
    또 선물은 내 마음인데..돈없으면 그냥 퉁치고 안할때도 있어요..
    설마 그런걸로 욕하겠어요? 욕하면 담부턴 국물도 안주면 되지 않을까요???

  • 3. 우린
    '09.1.13 4:47 PM (121.186.xxx.223)

    안받고 안주고 합니다 신경쓸일 없어서 편하고 돈도 굳어서 좋아요
    사실 선물셋트 별로 실속 없잖아요..
    엊그제 친정가서 신랑몰래 50주고 와버렸습니다 ㅋㅋ (딴땐 친정부모님이랑 하나로마트가서 장보면 우리가 냄 거의 10만원 조금 넘음 제사 안지냄,)
    시댁은 언제나 10만원..그리고 시골이라 필요한거 생필품 사가요 4남 1녀의 막내라..제사도 간촐하게 지내서..

  • 4.
    '09.1.13 5:11 PM (59.86.xxx.137)

    그쪽 집안 하던 분위기 따라가기 마련인 듯해요. 그게 또 편하고요.

    시가는 형제끼리는 안하고 시모에게만 하면 되는 분위기라 생신도 명절에도 좀 마음 편하고요
    (첨에 시누들까지 챙기려다 허리만 휘고, 선물은 변변찮아 찬밥 되고 나서부터 시모에게만 올인해요.)

    친정은 반대로 작은댁까지 챙기는 분위기라 형평성은 어긋나지만 신랑에게 이해를 구했어요.
    그러나! 작은댁까지 챙기는 것도 그분들이 댁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가 친정에 도착을 할 수 있어야 하는거라... 올해는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
    제 생각은 아침상 치우고 바로 뜨는 건데, 시어른들 생각도 맞아떨어졌음 하네요. ^^

    원글님도 그냥 친정 챙겨 줄 수 있을 만큼 해주세요. 나중에 후회 많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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