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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은 연못끊는다고 하던데

연끊어?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09-01-13 11:51:41
저 아래 예단2억 몰래 요구했다는 글 읽고 문득...

흔히들 부모자식은 연 못끊는다고 하잖아요
근데 주변을 보니 안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제 베프 친구 내외가 그런데,

겉보기 별 문제없어보이고, 부모도 자식 대학보내주고 입혀주고 먹여주고 그런 의무들은 다해주신것 같은데, 정서적으로 서로 극상이다보니 자식이 부모 안보고 살더라고요. 부모가 좀 억압적이라고 할까. 자식이 부모 앞에서 아예 제대로 자기 의사 표현을 못하고 늘 yes만 해야했대요.

거기에다 모랄까. 아예 부모에게 '정'이 없다고나 할까. 암튼 무지 신기하더라고요. 제 친구도 자기 신랑 보면서 신기하다고요. 근데 말 들어보니까 그 부모님이 자식한테 잔정을 안주는 사람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신랑도 그걸 닮아서 그런지 되게 냉정하고 자기 마누라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동정심도 별로 없고 남 신경 안쓰고 그렇대요.

아무리 그래도 부모가 대학교육도 시켜주고, 옷 사입혀, 밥 먹여줘, 키워줬는데도, 그렇게 딱 끊다니, 전 정말 신기해요... 물론 그 내부의 감정들은 세세히 모르니까 함부로 말할 수 없는거겠죠...

IP : 210.109.xxx.1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쉬운게 아니죠.
    '09.1.13 11:55 AM (61.66.xxx.98)

    자존심이 있어서 남에게 알리고 싶지않은 사정이 있을때
    가장 내세우기 좋은 핑계가 성격,정서적인 부분...그거죠.
    그것도 당연히 원인중 하나겠지만...
    파보면 아내에게 조차 말하기 싫은 사연이 있을겁니다.
    제3자가 알 필요도 없고요.

  • 2. 저는가능하지않나어요
    '09.1.13 11:58 AM (121.151.xxx.149)

    나이가 드니까 예전처럼 사람관계에대해서 매달리지않게되는것같아요
    조금은 이기적인것이 된다고해야하나
    암튼그러네요

  • 3. ㅎㅎ
    '09.1.13 11:59 AM (121.139.xxx.156)

    밥먹여주고 옷입혀주고 공부시켜주는 거 외에 또 사람을 말려죽이는 뭔가가 있답니다...
    그냥 '오죽했으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 4.
    '09.1.13 12:00 PM (61.97.xxx.120)

    제가 본 의절한 사람은요. 다른 형제에게 부모가 몰래 돈 보태주고 집사줬는데 본인에겐 그러지 않았다고 싸우다가 의절했더라구요. 거의 대게 그런집은 자식이 부모에게 요구하다가 안들어준다고 싸우다 의절한집 간간히 봤네요.

    근데 부모가 자식에게 잘못했다고 의절하는경우는 못봤어요. 사랑 못받고 자란 자식들은 부모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 더 잘하려고 하더라구요.

  • 5. 글쎄요
    '09.1.13 12:03 PM (121.151.xxx.149)

    마음이 가는곳에 돈이가는것이겠지요
    두집이 차이가나는데 못사는곳에 돈을 준다면 이해가 가지만
    비슷한집에 한쪽만 돈이간다면 가만히 있을사람없겠지요
    돈이가는것은 마음이 있다는것이니 마음이 상할수밖에요
    그건 부모가 잘못하는것이라고 봅니다

  • 6. ...
    '09.1.13 12:04 PM (116.37.xxx.241)

    전 부모때문에 아들쪽에서 의절한 경우봤어요.
    아버지가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라...엄마도 어릴때부터 때리고...
    자식들이 아버지를 정신병원에 넣을 궁리하더군요...

  • 7. 이해해요
    '09.1.13 12:04 PM (117.110.xxx.23)

    저희 남편이 그렇게 냉정한 사람입니다.
    시부모님과 거의 대화가 없지요.. 왕래조차 안하고 싶어하는데
    겨우 제가 중간역할을 해서 각종 대소사에는 다니고 있어요.
    언젠가 남편이 정말 술이 취해서 그렁그렁한 눈으로 과거
    성장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그제서야 남편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떨때는 너무 아파서 하지 못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마 그 남편분도 저희 남편처럼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뭍어두고 삽니다. 남편은...
    그래도 저로 인해 지금은 많이 융화가 되었지요..

  • 8. ㅎㅎ
    '09.1.13 12:22 PM (210.94.xxx.89)

    시댁하고 연 끊고 친정에 두배로 잘하면 되는거지... 연끊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 내 부모도 아닌데.

  • 9. ..
    '09.1.13 12:23 PM (211.237.xxx.199)

    부모가 자식을 차별해서 키우는 경우 그렇기도 합니다
    반대로 금지옥엽 키운자식이 등돌리고
    구박하던 자식이 효도한다고 하지요
    제 추측으로는 부모탓이 더 큽니다

  • 10. ㅎㅎㅎ
    '09.1.13 12:42 PM (218.236.xxx.86)

    사랑받고 산 자식은 부모로부터 온전히 독립이 쉬운데...
    사랑받지 못한 자식은 부모한테 사랑받고자 하는 욕심에..
    내가 이렇게 효도하면 부모께서 사랑을 주지 않을까..해서 더 효도한다죠...

  • 11. 끝장
    '09.1.13 1:32 PM (118.45.xxx.169)

    친정부모와의 인연을 끝낸 사람입니다.
    인간쓰레기 그자체인 사람을 부모로 만나면 그렇게 됩니다.

  • 12. 윗님
    '09.1.13 3:44 PM (211.192.xxx.23)

    시댁하고 연 끊고 친정에 두배로 잘하면 되는거지... 연끊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 내 부모도 아닌데

    아들 없으시나요 ,,,,참 슬퍼집니다...

  • 13. 고대로 받는다
    '09.1.14 1:54 AM (68.46.xxx.137)

    부모가 연 끊는게 쉬운일 아니죠. 그래서도 않되고요.
    자식들이 다 보고 배웁니다.
    저희 외숙모 시부모랑 연끊고 지내더니 지금은 아들 며느리 한테 고대로 당하고 살더라구요.
    근데 그 아들놈이 뭐라는지 아십니까? " 엄마도 아버지도 할머니랑 않보고 살았잖어. 나도 집안의평화를 위해 그렇게 살테니 이젠 연락도 마슈" 라더랍니다..
    가슴을 치고 며느리 한테 아들뺐겼다고 얼마나 분해 하는지 모르십니다.
    자신이 20년전에 고대로 했던일 기억도 못하시면서..
    자업자득. 인과응보란 말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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