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잘 안보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 즐겨보시는 드라마에 며느리 막 대하는것 보기가 거북하네요.
그냥 어쩌다 시댁가면 꼭 놓치지 않고 드라마 보셔야 한다고 해서 옆에 앉아서 같이 보게 되는데 그럴때..
가난한집 며느리..아님 늘 부모님께 순종하는 며느리..친정 엄마도 시댁에 잘 해야 한다고 등떠미는 장면..
나 혼자 보면 생각 없이 보는 장면이건만 시어른들과 함께 보려니 좀 민망해서요.
너무나도 깍듯하게 시어른들 잘 챙기는 며느리 나와도 괜시리 나와 비교하시는건 아닐까 염려도 되고요.^^::
바람피는 남자 나오는 드라마 보면 남편 다시금 챙기게 되는 것처럼..
얄미운 여주인공 어쩌다 골탕먹는 장면 나오면 잠시 내 속이 후련해지는 것처럼
시어른들도 며느리 막 대하는 장면 보시면 왠지 잠시 통쾌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에 ..ㅋ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처가집에 잘하라는 장면.
시집와서 고생한다고 토닥토닥 등두드려주는 장면.
장모가 가끔은 사위 야단치는 장면.
욕심이지만 이런드라마를 시어른들이 즐겨보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아들가진자가 큰소리치는 드라마가 인기있는 것이 조금은 싫네요.
저 아들만 셋키우는데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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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막 대하는 드라마 보기가 거북해요.
드라마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9-01-11 22:53:43
IP : 122.32.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oo
'09.1.12 8:43 AM (119.69.xxx.43)저도 그래요
저희 남편은 효도가 인생의 목표이자 전부인 사람인지라
그런 드라마 보면 흐뭇한 표정을 짓고 너도 보고 배워라 한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드라마 보면 짜증나서 채널을 돌리던지 아예 안봅니다
윗 님 남편분은 좀 깨이신 분인거 같아 부럽네요
30대 후반임에도 불구 하고 효도가 인생의 전부인 남편 어떻게 개조는 안될까요;;;2. 동감합니다.
'09.1.12 10:36 AM (122.101.xxx.6)작가가 젊은 사람일때는 더 황당해요.
일단 시청률 확보가 목적일테니... 얼토당토 않게 가족 관계를 그리는게 아닌가 해요.
수요층의 암묵적 요구에 부합하는 드라마를 만들어야하니까요. 사람들은 은연중에
그런 생각에 동화되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생각 쉽지만 잘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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