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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감기에 지독하게 걸렸어요..
어제 밤에 저녁 한그릇 뚝딱 먹고 더 먹겠다는걸 그냥 재웠는데..
기침을 조금씩 하더니 나중엔 심해지고..그러더니 밥먹은걸 12시쯤 다 게워내면서 열이 솟구치더라구요. (40.6도)
여기서 먹이는 해열진통제(뉴로펜) 먹이고 진정되길 기다리는데..
갑자기 흉통에 복통에..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이때가 새벽 3시반..
잠깐 깜빡 잠들었다가 애가 울고불고 하니 들쳐업고 차를 탔는데..차는 꽁꽁 얼어있고..
히터를 틀어도 앞 유리 녹지도 않고..결국 제가 손톱으로 다 긁어서 옆 동네 20분 거리의 응급실 갔더니
새벽이라 소아전문의가 없다는군요..
또 다른 옆 동네 20분거리 응급실 갔더니 거의 1시간 다 되어서 의사 오더니 바이러스성 감염 같다고..
촉진 하는 사이에 엄청난 가래를 토하더라구요..애가..
물 많이 마시게 하고 해열진통제 계속 줘 가면서 상태 보라고 집에 보내는데..
집에 오면서도 또 가래 한 웅큼 토해 내고..
어제 오늘 여기 안개가 너무 심했거든요..하이빔 켜고, 가로등 있어도 옆의 건물이 안 보일 정도로요..
밤 꼬박 새워 가며 병원 갔다 왔지만..
아이는 계속 먹던 해열제나 먹여야 하고..차도도 별로 없고..계속 배가 아프대고..
외국 나와 살면서 이런게 너무 불편하고..이제 1년쯤 남았는데 오늘처럼 한국에 가고 싶던 날이 또 없네요..
이렇게 아이가 아파한 적이 없어서 너무 놀랬어요. 이런 감기도 있나요?...
얼른 잘 낫길 바래 봅니다..한국의 부모님들껜 놀래실까 봐 전화도 못하겠어요..
1. 한국도
'09.1.9 8:18 PM (121.183.xxx.96)요즘 감기는 사람 잡습니다...일어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열나고 어지럽고..
물 많이 먹이라고하더군요. 이온음료도 괜찮다고 의사가 그랬고요.2. 혹시나..
'09.1.9 8:37 PM (221.139.xxx.90)우리 아이가 그렇게 심하게 한달을 끌었는데...결핵이라고..며칠 전 일이네요.
병원에선 계속 감기라하고..참 나..
보건소에서 진단받았어요.
한국은 보건소 가면 결핵 전문이라서요.
너무 걱정하시거나 불쾌히 생각마시고..
아니면 정말 다행이지만 혹시나 해서 글 남깁니다.3. 두 분
'09.1.9 9:01 PM (90.194.xxx.125)말씀 감사합니다..
물 많이 먹이고 있어요..차도 없으면 바로 또 병원에 가려고요..
여긴 의사선생님 말씀 믿고 푹 안심할 수도 없거든요..^^;
간만에 서재에서 애 어릴때 달달 읽다가..다 컸다고 처박아뒀던 삐뽀삐뽀119 읽고 있네요..
제 옆에 꼼짝 않고 누워 있는 아이는..
"엄마..이제 나 학교도 못 가고 마리오 카트도 못 하고 라면도 못 먹어? (그렁그렁)"
에구..그냥 제가 아프면 좋겠습니다.4. .
'09.1.9 9:10 PM (124.54.xxx.206)얼마전에 저희 애가 정말 그렇게 많이 아팠었네요.
감기라고 하는데 열이 40도 해열제 먹여도 1도 정도 내려갈 뿐이더라구요.
계속 중간중간에 타월로 닦아주고 해도 38정도더라구요.
한 3일을 그렇게 열이 나고 나니 입안도 헐고 콧속도 헐어서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결국 한 10일정도 약 먹은 것 같네요.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건 열 많이 나면 미지근한 타월 마사지와 충분한 수분 섭취뿐이라고 하더라구요. 열이 좀 내려야 뭐라도 먹고, 잘 먹어야 금방 낫는다고요.
아참, 그리고 이번 감기에 속이 계속 울렁 거린다고 하더라구요.
몇번 토하기까지 했답니다. 열 내릴때까지 계속 배도 아프다고 했었네요.
타국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님도 병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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