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일 동안 물 한모금 안먹으니..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더군요.
애들 밥도 주고 학교에도 데려다 주고 목욕도 시켜주는 등 할 일은 거의 다 했습니다.
그런데 3일 째 되던 날 의식을 잃었습니다.
남편은 그냥 제가 자는 줄 알았데요.
남편이 저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면 저는 아마 큰 일 치루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저를 살렸지만 이미 저를 죽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말고 다른 빈 집이 있습니다. 그 곳에 잠깐 들렀다가 다른 여자와 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내 인생이 모두 무너져버린 순간이였습니다.
이 곳 82에서 정말 많은 사연들을 읽으며 울고 웃었더랬습니다.
저의 아픔을 털어 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힘이 듭니다. 자꾸 죽음을 생각해 봅니다.
이럴 때 어떻게 떨치고 일어나야 할까요?
남편은 정리하겠다고 합니다.
고통에 사그러지고 타들어가는 저를 보니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지만, 저는 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씩 밥을 먹은 지 이틀이 됩니다.
억지로 먹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이런 글로 심란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진정 믿고 사랑하는 분들 가슴 져미게 부럽습니다.
1. 어쩜
'09.1.8 11:06 AM (211.57.xxx.106)남자들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늑대의 탈을 쓴 못된 짐승 같아요. 님... 기운 차리세요. 그러면 님만 손해에요. 얼른 밥도 잘 드시고 기운차려서 떳떳한 모습으로 되돌아오세요. 물론 힘들겠지만요. 그리고 언제든 버릴 수 있다는 모습으로 생활하세요. 까짓거 너 없이도 나 살 수 있거든? 이렇게요.,,,,,
2. 로얄 코펜하겐
'09.1.8 11:12 AM (59.4.xxx.207)행복해 보이는 부부도 진실을 알고보면 가면일 뿐일 경우가 많죠.
사실 결혼제도 자체가 다 그런 모순을 내포하고 있죠.
지금은 사랑하나 시간이 지나면 사랑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많은, 그래서 언제든지 해지될수 있는 계약관계.
힘내시고요.. 자살은 하지마세요. 남편한테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거잖아요.
여기 82서 듣고 본 사연만 해도 참으로 많습니다. 금슬좋던 부부였는데 아내가 죽고 일년도 안되 재혼하는 남자들 얘기. 제 주변에서 직접 들은 것도 많고요.3. 산사랑
'09.1.8 11:13 AM (221.160.xxx.89)남자의 입장으로서 좀 안타깝습니다. 그럴수록 다부지게 살아있는모습을 보여야죠.
4. 힘내세요.
'09.1.8 11:37 AM (219.240.xxx.22)남편에게 님의 모든 인생을 걸지 말고 앞으로는 님의 행복을 찾길 바래요. 절망하지 말고요....
5. 나를위해..
'09.1.8 12:03 PM (115.95.xxx.28)얼마나 무너지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아픔이 힘내세요!!
우린 결혼은 했지만 나를위한 결혼이지 남을 위한 결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신뢰를 배신하는 남편 말고 이제는 나를 위해서 사세요.
이상한 생각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준답니다.6. 남자분들
'09.1.8 12:15 PM (59.30.xxx.32)도대체 왜 가족이 다함께 힘모아 살기도 힘든 세상에 아이를 낳아 키우고, 기른 정말 고맙고, 안쓰러운 부인들에게 왜그런지요. 남자분들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단 욕망만이 전부인지요. 살부비고,
함께 잠을자고, 밥을먹고 산 사람에 대한 예의 조차도 없는지요, 의리조차도 없는지요. 친구와의
우정은 중요시하고 , 의리를 중요시하며, 시댁에게 맹목적인 헌신과 사랑이라는 책임감은 한없이 본인이 하기도 하며, 하물며 부인에게 더크게 그러길 바라면서 , 부인에게는 그만한 의리와 도리도
못하는지요. 얼마나 놀라시고 , 그 배신감이 크실려는지, 가슴이 아프네요..어서 기운내시라는 말밖에.. 남자분들 이곳에 많이 들오시는데 한번 그 잘난 남자들의 심리를 알고 싶네요..7. ...
'09.1.8 12:18 PM (218.237.xxx.121)아이들때문이라도 일어나셔야지요...
저는 돌볼 아이도 없는데
인생끝자락에 서 계신 친정엄마가슴에
못박을수 없어서 그냥 웃으며 살아요...
남들은 나보고 너처럼 행복한 사람이 어딨냐... 그러지요...8. nn
'09.1.8 12:47 PM (125.180.xxx.204)저도 님과 같아요 밥먹은지 며칠 되었습니다.
님은 저보다 나으시네요.. 애들 건사 까지 하시구요..
전 물만먹고 한 일주일 드러누워있었어요..
휴우~~
그배신감.. 제 삶에 대한 억울함..
안그러겠다고 약속은 받아내었지만..
지금 제 가슴은 꽉 막혀있네요..
더 가관인건 남편이 악몽꾼셈치고 다 덮재요..
아무일 없었던일로.. 아무 말도 못하게 하네요..
제가 받은 상처는 없고 자기가 괴로운게 우선인 남자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님이 올리신글 보고 동변상련이라. 글 남깁니다.
누구라도 붙들고 통화하고 싶네요9. 여자 남자
'09.1.8 12:54 PM (211.40.xxx.58)주위에 바람피는 남자들 보고
제가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가 "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냥 "생활의 활력"이래요.
부인은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 갈 동반자이고
바람은 취미생활이라 생각하더라구요.
부인에게 희미한 죄책감은 있는데
밖의 여자와 즐기는 그 달콤함을 잊기 어려워 반복하는거 같아요.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다른것 같아요.
여자는 사랑의 대화로 섹스를 하고 남자는 섹스를 하기 위해 사랑한다고 하죠
이런 말이 원글님께 위로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남편이 잠시 헛것이 보인거예요.
기운내세요.
저도 예전에 남편과의 어떤 일 때문에 밥을 못 먹은적이 있었는데
(전 가슴이 답답해서 먹을게 들어가지가 않아서)
그 때 일이 떠올라 명치끝이 찌르르 아프네요10. 일각
'09.1.8 1:48 PM (121.144.xxx.153)배가 불러야 싸우던지 말던지 하죠
11. 정말
'09.1.8 2:24 PM (118.216.xxx.235)구구 절절 꼭 제가 쓴글 같군요. 저는 삼일 동안 물한모금 못먹어도 쓰러지지도 않더군요.
잠도 안오고그래서 마지막날 소주 한병 다마시고 정말 죽다 살았어요.
근데 남푠 정말 죽을 만큼 빌더니.. 또 그러더군요. 저는 아이 없어 홀가분하지만
친정 동생 둘이나 이혼한터라 이혼만은 안되 하면서 저도 매일 매일 저에게 최면 걸고 살아요.
아니 거의 미친 상태로 산다고 보면 맞죠.
님 빨리 몸 추스리고 님도 기운차리고 씩씩해지세요.
정말 죄는 남푠들이 짓는데 왜 부인들이 죽고 싶어져야 하는지 저도 한때 죽을까 했어요.
전 애초에 하나님이 남자란 존재를 왜 만들었을까 생각도 했어요.
빨리 기운내시고 힘내시길 바래요12. ㅜ.ㅜ
'09.1.8 2:59 PM (61.106.xxx.27)왜 이렇게 나쁜 남편들이 많은 건가요.
원글님 힘 내세요. 같은 일 겪으셨다는 댓글님들도요.
결혼 생활 끝을 내든 덮고 가든 원글님이 기운 차려야 생각도 제대로 하죠.
오늘 저녁엔 드라마처럼 큰 양푼에 비빔밥 한 가득 해서 아이들이랑 나눠먹고
건강부터 회복 하세요.13. -_-
'09.1.8 9:32 PM (220.92.xxx.239)힘내세요.
저도 82에서 본 글귀를 가끔 생각합니다.
-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뭐 이런 글귀였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방이 막힌 벽속에 있는 느낌이겠지만 , 어떤이들은 내 목숨보다 소중한 자식을 땅에 묻고도 살고 있지 않습니까?
원글님 남편은 분명 나쁜 사람이지만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바람피는것은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그냥 정신적 육체적으로 즐긴것이지요.
밖에서 좋아하는 골프나 당구를 친것과 별로 다를것 없다는 생각일겁니다.
갈등과 고통속에서 뛰어난 예술작품이 나오듯이 원글님 부부도 이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동반자로서의 부부가 되리라 믿고 또 기원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682125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963 |
| 682124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3,094 |
| 682123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411 |
| 682122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1,000 |
| 682121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822 |
| 682120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794 |
| 682119 | 꼬꼬면 1 | /// | 2011/08/21 | 28,518 |
| 682118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6,037 |
| 682117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6,391 |
| 682116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799 |
| 682115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8,052 |
| 682114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441 |
| 682113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769 |
| 682112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771 |
| 682111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352 |
| 682110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924 |
| 682109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6,312 |
| 682108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479 |
| 682107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420 |
| 682106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297 |
| 682105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289 |
| 682104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502 |
| 682103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7,255 |
| 682102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600 |
| 682101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720 |
| 682100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854 |
| 682099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656 |
| 682098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734 |
| 682097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407 |
| 682096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86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