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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칠순 쉬쉬하면서 밥먹자고 하면..

음..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09-01-07 14:29:28
좀전에 어머님께 전화가 왔네요..
시댁 이모님 환갑이 일요일인데 그냥 환갑이라 말안하고 밥이나 한끼 하자고 하니 오라고 말입니다...
가격은 그냥 일인당 만원대 음식점이구요
봉투 준비할까요?  했더니 그럼  당연히 해야지,,하시네요...

저는 요..그냥 환갑이라 이야기하시고  좋은데서 식사한끼 한다 하셨음 좋겠어요..
이왕 참석하는 사람들 다 환갑인줄 알고 봉투 준비해가는 데
쉬쉬하며 그냥 적당히 싼 곳에서 밥이나 먹자는 것
참 별로 같거든요...
참고로 이모님은 강남에 빌딩가지고 계신 부자세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렇게 고집 고집하셔서 똑 같은 곳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할수 없이 했는데
음식은 너무너무너무 별로고 (입에 넣을게 없는,,)..참석자들 다 봉투 준비해오시고
어찌나 민망하던지..(봉투라도 절대절대 안받으시면 모를까..)
에고..제가 생각이 짧은 건지 모르겠어요..
IP : 211.207.xxx.20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7 2:31 PM (203.142.xxx.231)

    아뇨...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원글님 생각도 이해는 되지만
    그걸 위해서 대접하는 쪽에서 좋은 곳으로 고를 필요는 없다고 봐요.

    원글님 반응은
    돈봉투는 챙기고 밥은 싸구려로 끝내려 한다... 는 것 같아 좀 그렇네요.

  • 2. 봉투를
    '09.1.7 2:35 PM (125.190.xxx.48)

    전펼치고 받으신거면 시어머니와 시이모님의 생각이 너무 얄팍하신듯 하구요..
    극구 안받으신다고 하시다가 하는 수 없이 몇분 받으신거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아버지 시아버지환갑은 딱 우리(시부모님 부모님 형제분도 안 모셨어요) 가족들만 밥먹어서
    그럴 일이 없었네요..
    시어머니는 판크게 키우는거 좋아하셔서 뒷감당이 안되긴 하지만,,
    분명히 축의금 받지 않을겁니다..저희는 시어머니도 아마 뒤로 몰래 받으시는
    얌체같은 짓은 안하실듯 하구요..
    원래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쏴야지..
    어디서 부터 잘못되서 돌이며 환갑이며 결혼식이며 봉투들고 다녀야 하는 겁니까???
    (저흰 결혼식도 축의금 안 받았어요..)

  • 3. .
    '09.1.7 2:37 PM (211.208.xxx.254)

    저도 거나하게 환갑하며 이사람 저사람 불러 제끼는게 더 싫더데요.
    직원이라서 봉투하고 사돈이 환갑이라서 부페가고...
    전 이런거보다 조촐하게 가족끼리 식사하고 생신선물 드리는 셈치고 적당히 봉투 드리는게 맘이 편하던데....
    솔직히 좀 한다하면 그 비용 엄청 깨지고 남들에게 모두 민폐 아닌지요.

  • 4. 원글이
    '09.1.7 2:40 PM (211.207.xxx.201)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차라리 그냥 환갑이라고 오라고 했음 해요..
    잔치 내내 환갑,칠순이란 이야기 서로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가
    헤어질때 봉투 드리면서 축하드려요,,하면 마지못해 하시면서 다 받으세요...
    봉투 준비안해간 사람들은 뒤에서 황급히 돈빌리느라 난리구요

  • 5. 원글님이..
    '09.1.7 2:46 PM (210.91.xxx.151)

    이해가 돼요.... 환갑이라고....차라리 연락이나 말고...자기네끼리 싸구려든 뭐든 치루던지...
    왜 연락을 해서 사람 곤란하게 하는지....
    환갑인줄 아는데..... 봉투 준비 안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주는 봉투 사양하는척 하면서도
    안받는 사람 못봤네요....
    차라리 가족끼리(사촌포함) 정식으로 초대해서 좋은음식 대접을 한다면.... 덜 찝찝할거 같아요...
    그리고.... 그 연세의 분 들은 다 주고 받고 해 보신분들이라 안주면 서운해 하세요.... 나중에라도....

  • 6. 댓글읽으니
    '09.1.7 2:49 PM (211.207.xxx.201)

    제가 생각이 짧나 보네요..
    생일턱 하시는 분 소관이지 제가 왈가 왈부 할일이 아닌가 봐요,,
    그냥 생일선물 드린다 생각하고 고맙게 밥먹고 오겠습니다 ^^

  • 7. 그리고...
    '09.1.7 2:50 PM (210.91.xxx.151)

    결혼식때 축의금 안받으시는 분....
    거래처 결혼식에 갔는데.... 한쪽은 부자셔서 축의금자리를 아예 없애고 안받으셨어요...
    다른쪽은 축의금 받구요.... 보기 안좋드라구요...
    다 같이 합의하에 양쪽이 안받으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축의금을 받아서 기부를 하던가 했음 싶드라구요...

  • 8. ..
    '09.1.7 2:55 PM (222.101.xxx.20)

    환갑이신 분이 마음을 좀 넓게 쓰셨으면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당신 환갑인데...
    없는 분도 아니면서 참 ...
    그리 돈쓰는걸 무서워해서 부자돼는 걸까요?
    그래도 맛있는 밥한끼 먹으면서 서로 따뜻한말 주고 받으면서 보내면 그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데.. 참..

  • 9. 나도
    '09.1.7 2:56 PM (125.177.xxx.100)

    나중에 늙어서 칠순이 되면 원글의 그 분처럼 조촐하게 친지들 모아 얼굴보고 밥이나 먹고 싶은데
    달라하지도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봉투 챙기며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있겠군요.
    그러면 안되겠네요. 무서워라.

  • 10. 이해가 가는데요
    '09.1.7 2:57 PM (211.187.xxx.36)

    생일 당사자가 참 실속 차리네요.
    결국 생일상은 조촐하게 생일축하금은 알토란같이 챙기는거잖아요.

    말로는 조촐한거 좋아해서라지만 누가 회갑이라고 밴드 부르고 춤추고 놀자 했나요?
    그저 좋은 곳에서 느긋히 식사하고 축하드린다 말씀드리며 봉투도 기분 좋게 건네고
    케익도 자르고 박수도 짝짝 치고 그러잖거 아닌가요?

    왜 굳이 봉투도 받고 하실거면서 대접은 그런데서?
    참석자들 좌불안석 봉투증정 타이밍을 언제해야 될까?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데요.

  • 11. 저 역시
    '09.1.7 3:08 PM (222.106.xxx.188)

    윗분 말씀에 동감..
    실속은 실속대로 차리면서 저렴한 생일 잔치(?)를 하시려는 군요..
    의도가 어찌 되었든 간에 제 짧은 생각엔 얌체처럼 보여요..

    밴드 부르고 가수 부르고 거나하게 놀자는 것도 아니고,
    그저 생신이니 좀 좋은데서 맛있는 음식먹으며 케잌도 마련하고
    축하노래 불러드리고 그렇게 생신 다운 생신 보내시라는건데...

    저도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 12. 얌체짓
    '09.1.7 3:22 PM (219.240.xxx.22)

    애나 어른이나 이리 속보이게 얌체짓하면 정말 얄밉습니다.
    '봉투나 선물 다 필요없다 . 간단히 밥이나 먹으려 한다. '가 아니라 당연히 봉투하라 하시며 환갑이지만 주위 시끄럽게 안알리고 조용히 밥이나 먹으려 한다. 참내. 이미 주위에 다 알리셨으면서.....
    뻔히 보이는 데 왜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원글님, 생각 짧지 않습니다.
    외국도 환갑, 칠순 이런거 다 챙기고 그럽니까? 좀 알려주세요.

  • 13. ...
    '09.1.7 3:42 PM (122.36.xxx.221)

    서로 예순인지 칠순인지 뻔히 아는 형편에
    식사하러 오라면 부조 들고올 줄 정녕 모르고 초대하나요?
    철없는 애들도 아니고 그 연세에 순진무구도 어느 정도지요.
    제대로 식사 대접하는게 백번 맞습니다.

    덧글보니 달라하지도 않았는데 봉투 챙기며 뒤에서 욕한다고 하시는데요..
    웬걸요. 달라 안 하셔도 빈손으로 가면 배로 욕하십니다.

  • 14. 흠흠..
    '09.1.7 3:43 PM (118.32.xxx.158)

    저희도 환갑 아니고 저희 자매 결혼턱이라고 불렀어요..호텔에서요..
    물론 딱 부모님 형제만 불렀구요..
    엄마 환갑인데.. 엄마조카 즉 제 사촌언니들이 엄마쳐녀때 같은방 쓰면서 커서.. 그 언니들 부르고..
    근데.. 다들 환갑인줄 알고 봉투 준비해오셔서 좀 미안했어요..
    안받으려고 그랬는데.. 화내고 그러셔서.. 엄마가 그냥 받으시고..

    정말 모르실줄 알았는데.. 어른들은 다 아시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차라리 엄마 환갑이라 축하해주러 오세요 그럴걸 잘못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 15. 흠흠
    '09.1.7 3:45 PM (118.32.xxx.158)

    정녕 모르고 초대했던 사람 여깄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했나봐요..(여기서 순진은 나쁜 뜻의 순진..ㅋㅋ)

  • 16. ...
    '09.1.7 4:27 PM (121.184.xxx.149)

    근데 얼마전 시이모부님 칠순때는 정말 형제들 돈도 하나도 안받으시더군요...
    우리 조카들은 물론 이모부형제들까지도.. 아무한테도 안받으시네요..

    가수 박상철씨도 공짜 공연해주고 가셨다지요...

  • 17. 돈 모으신 분들보면
    '09.1.7 7:11 PM (121.134.xxx.61)

    쓸데없는데(그분들 기준으로는, 한 끼 식사에 몇만원...그런거 쓸데없이 볼 수도 있죠...다 밖으로 배출될건데..) 안쓰고, 모은 분들이 많더군요.
    솔직히 <폼>잡는데는 돈 안쓰겠다는 주의죠.

    원글님이 서운해하시는 것도 이유가 있으나,
    환갑 당사자가 그걸 원한다면 이해해주셔야죠..
    .
    제생각엔 본인은 싼데서 환갑하고, 다른 집은 비싼데서 환갑잔치하길 바라는 분이 아니고,
    형제분들(시어머니,이모님등등..)이 모두 그런 실속파이시니,
    드린대로 부조도 왔다갔다 하겠네요...그럼 손해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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