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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서...

돌아돌아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9-01-06 17:21:28
저는 막내며느리이며 시댁은 2남 5녀입니다. 홀시어머님을 아이 때문에 저희가 모시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작년 시월에 시어머님이 3주 간격으로 양쪽 눈 다 백내장 수술하셨습니다.
저는 맞벌이를 하며 두아이의 엄마이며 첫째는 어린이집을 다니며, 둘째는 어머님이 봐주시고 계십니다.
오른쪽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나서 통원 치료를 3주정도 하시고 왼쪽눈도 백내장 수술 하시고 3주정도 통원치료 받았습니다.
사정상 남편은 직장에서 수시로 빠질수 없어 수술할때만 2번 월차를 받아  어머님 모시고 병원을 갔다오고 나머지는 일주일에 3번씩 6주를 애둘 데리고 사무실에 어려운 소리 해가면서 정말 힙겹게 모시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참고로 병원은 40분 거리에 있으며 왕복 1시간 20분거리입니다.
물론 저희 사정상 저희 아이들을 시어머님이 봐주시고 계시니 저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게 싫었다는게 아니라,
어머님 백내장 수술하실동안 제위에 12살이상 나이차이 나는 하나있는윗동서 저한테는 전화한번없고 내려와 보지도 않더니 크리스마스때 문자하나 달랑보내고 연말에 시아주버님 전화로 제게 전화한번 하더니
(제가 문자도 씹고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다음날 바로 어머님한테 안부 전화를 빌미로 전화를 한 윗동서 동서는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문자를 보냈는데 연락도 없고 못 받았으면 부재중 전화 있을텐데 전화도 안한다고....
어머님한테 뭐라고 하더랍니다.
그얘기를 어머님이 퇴근해서 들어온 저한테 하시는데 열이 확 받아서 어머님한테 속에 있는 말 확 해버렸습니다.
(제가 성격이 불같은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니 어머님 백내장 수술했을때나 통원 치료받고 할 때는 저한테 전화 한통 없고 정작 해야할때는 하지도 않더니 불필요하게 크리스마스때랑은 뭐하러 문자보내고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다. 누가 반긴다고 그러는지....정말 이해를 할 수 없다. 일부러 그러는건지-속을 모르겠다.
그랬더니 어머님 동서지간에 우애 있게 지내야지...동서가 여러 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지금 70넘어서 그런거나 바라지...뭘 더 바라냐고 나이 어린 제가 이해 하랍니다.  아니 나이 어린제가 매번 왜 이해를 해야하는 겁니까..!
같이 사는게 이런건가 싶습니다.
제 얼굴에 침뺕는 격이지만, 진짜이지 생각 할 수록 확확 열이 올라옵니다.
결혼하고 (지금 7년차입니다.) 지금까지 명절때 저희집인 시골에 내려오지만 항상 빈손입니다.
일년에 두번인 명절 그나마 아주버님이 힘들다고 못내려온다고 전화한게 3번정도 되고
(물론 저한테는 못내려온다 안내려온다 따로 연락 같은거 없었습니다. 다 어머님한테 해서 어머님한테 듣게합니다. 손윗 사람인 특권이 이런건지...적어도 안내려오면 생각이 있다면 따로 연락을 해야하는거 아닌지-! 아니면,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래온건지.....)
한2년은 아예 오지도 않고 4번은 저희가 올라갔습니다.
명절때 어머님 계시지만 그흔한 쇠고기나 조카들 먹으라고 과일이나 과자등등 사온적 한번도 없습니다.
시댁은 기독교라 명절에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명절때 먹을 음식 제가 친정이 가까워서 엄마랑 같이 장보고 준비해서 가져옵니다. 그런데도 미리 준비하거나 음식 해온적 없고 내려와서 저희 엄마가 해준 음식 먹으며 맛있다. 이건 어떻게 한거야!!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나이 40이 훨씬 넘어서...
물론, 올라갈때 어머님 용돈이나, 조카들 용돈 준적 또한 없습니다.
준비 못해왔다고 가서 어머님 통장에다가 부친다고 한소리를 저도 두어번은 들은거 같은데 제가 일부러 어머님께 부쳤냐고 여쭈어봤는데 부친적 한번도 없습니다.
아니 명절때, 생신때  갑자기 내려오는것도 아니고 미리알고 내려오는데 준비 못했다고 올라가서 부친다는 상식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정말 대단합니다.
나이가 어디로 먹었는지가 무색할 정도록 사람 힘빠지게 하는데 능력 있습니다.
이보다 더한것도 있는데 말하자면 길고 생각하면 이래저래 열받고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거나 이해하는 폭이 다르겠지만 이정도 나이먹고 이러는건 쉽지 않습니다. 아예 대놓고 말을 할까 마음 먹은게 여러번인데 남편이 저보고 돌려서 기분좋게 말 할 수도 있는데 저는 대놓고 말해서 위험하다고 잘못하면 아주버님 자기 부인한테 아래사람이 싫은소리 하는거 듣고만 보겠냐고 그런소리 하게 했다고  집안 싸움 날수도 있다고  조금도 더 생각 해보라고 그래서 지금까지 왔는데 이번 어머님 백내장건은 너무합니다.
1월 10일 조카 결혼식이라 올라가는데 무슨말과 행동을 어떻게 할지 이제는 기대까지 됩니다.


  
IP : 121.185.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우가 없네요
    '09.1.6 5:29 PM (61.253.xxx.187)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열 받으면 님만 혈압 올라가니 그냥 없는 셈 치고 사시는게 속 편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사는 사람은 행복지수가 궁금하네요.
    아마 사는게 그리 행복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 2. 정희네집
    '09.1.6 5:46 PM (220.125.xxx.148)

    저희집도 저랑 형님이랑 나이 차이 많이 나서 그런지
    명절때 미리와서 음식 도와 주신적 없구
    밥그릇 하나 같이 치워 주신적이 없죠..
    형님이 결혼을 일찍 하셔서 조카들이랑 저랑 나이가 비슷비슷해요
    조카들 와도 똑같습니다.
    자기들 잠자고 난 이불 하나 베게 하나 치우지 않더라구요.
    집에와서 김치 몇통씩 가져가고 농사짓거 바리 바리 싸가도
    저희한테 잘먹을께 한마디 없더군요..
    나이 차이 워낙 많이 나서 말도 못하고
    어머니께 한번 말씀 드렸더니 그거 준게 아깝냐며
    김치도 눈치보며 줘야 하냐며 화만 내시공 ㅠㅠㅠ

  • 3. 정말..
    '09.1.6 6:32 PM (115.136.xxx.20)

    나이는 어디로 드셨는지.. 국에 말아 먹었는지.. 정말이지 쥐박스럽군요..
    이런글 보며 생각합니다..
    나는 절대 저런인간은 되지 말아야지..하고 말입니다..
    님.. 워~워~ 릴렉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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