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종각에서 혹시라도 뭔 일이 있으면 어쩌나....걱정이되서, 혼자 마음졸이며 내내 인터넷을 했어요.
kbs에서 조작방송한거 알고 얼마나 기차고 화가나던지....
쫘악 깔려 있는 경찰들 보고 너무 화도 났구요. 신문보니 살수차 7대를 동원했다더군요.
혼자 열받아서 동동거리다가
제가 자주 가는 임신육아카페에서 좀 알려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카페 애기엄마들은 정말.....(너무 죄송하게도) 대다수가 이런일에 무관심하거든요....ㅠㅠ
그런 분위기에서, 자극적으로 글을 쓰면 오히려 반감만 사고, 제목보곤 클릭도 안할거 같아서
"이젠 경찰은 풍선도 무서워 하는 군요"라는 제목으로 간략하게 kbs가 조작방송한거 설명하고 동영상 몇개 링크를 걸어놨지요.
뭐, 예상은 했지만 다른 글들보다 조회수도 낮고 덧글도 안달리더라구요.
근데, 지금 들어가보니 어떤 회원이
"어찌나 불만이 많으신지~~ 피곤하시겟어요"
하고 비아냥거리며 틀린 맞춤법으로 덧글을 달아놨더군요.
그래서, 제가 **님도 풍선이 무서우신거 아니냐....남편직업이 궁금하다(그 카펜 대부분 엄마들이거든요)...혹시어제 종로근처서 야근하지 않았냐?.....고 댓글달았지요. ㅋㅋ
그리고 그사람 게시물을 조회해 보니, 남편이 10년 경력 경찰이더라구요....
바로 떡 보이는 게시물에 공무원 유가 환급금관련 글을 올려서 바로 알았답니다.
그 카페에선 게시물 조회도 다 되고, 익명도 아니라서, 세게 말하기가 좀 그렇거든요.
나름 돌려서 비꼬아 주고 싶었는데.....(제가 그런걸 잘 못해요^^)
혹시나....하고 썼던게 딱 맞아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그 엄마, 쫌 뜨끔은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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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기 있나봐요~
돗자리 깔아봐?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09-01-02 02:42:47
IP : 116.32.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 이것도
'09.1.2 2:46 AM (206.74.xxx.241)올해 청와대 별 일 없나요?
2. 돗자리 깔아봐?
'09.1.2 2:50 AM (116.32.xxx.6)음......올해안에 세종로 1번지 파란 지붕집에 어마어마한 벼락이 내리쳐서 못생긴 쥐한마리가 한방에 갈거 같네요......
3. ...
'09.1.2 2:52 AM (220.94.xxx.65)신통하십니다... ^^
4. 오호~
'09.1.2 3:41 AM (220.86.xxx.101)거참 좋은 소식이네요..
정말 신통한 능력을 가지신것 같아요.ㅋ5. 세우실
'09.1.2 9:24 AM (125.131.xxx.175)그런 분들의 "대부분은" 이미 설득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물타기나 다른 소리 못하게 방어해 가면서 버리고 가야죠. ㅋ
부디 올해 청와대에 대해서도 예언 하나 부탁드리옵나이다 ^^;;6. .
'09.1.2 10:34 AM (121.166.xxx.204)복채를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누구 면상 좀 안보게 해주신다면 복채 따블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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