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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인데요 국에 밥 말아먹이는데요?

19개월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09-01-01 22:13:40
이유식때 넘 안 먹어 국에 말아 먹이기 시작한 후로 국에 밥 말아 먹입니다
미역국 쇠고기무국 된장국 계란국 등등 순두부찌개 등
가끔 계란찜하구요 얼마전에 불고기전골해줬더니 잘먹었어요
질문은요^^
국에 말아먹여도 언젠가는 반찬먹겠지요?
이 녀석이 조금만 마른 반찬도 안 먹을려 하거든요
밥에 생선얹어줘도 몇 숟갈먹고 말고 국에 만 만큼 안 먹어요
그냥 요즘 고민입니다
숟가락도 못 쥐어주겠고
포크줘도 지가 찍어서 못 먹고
과자같은 것도 먹을만큼만 입에 넣어주고
지가 집어서 못 먹게해요
제가 흘리고 치우는 게 싫어서 그렇게 한 게 버릇이 된 거 같아요
친구집에 가서 뻥튀기줬더니 딴 아이들은 이쁘게 베어먹는데
우리 애만 난장을 에효
그래도 언젠가는 숟가락질 잘 하고 과자도 안 흘리고 잘 먹고
빨대컵에 안 넣어줘도 잘 마시고 하겠지요?
말만 통하는 나이가 되면 다 말로 가르치고 타이르면 잘 하겠지요?
IP : 123.213.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 10:17 PM (118.221.xxx.228)

    저도 제 아이가 그럴 때 생각했답니다.

    '길거리 노숙자들도 밥숟가락질 하고 대소변 가리는데 우리 아이가 못 하겠어'
    (노숙자 비하발언은 아닙니다)

    때가 되면 다 하겠지요.

  • 2. ...
    '09.1.1 10:23 PM (116.121.xxx.30)

    글쎄요... 계속 지금처럼 키우신다면 말귀 알아듣는때가 와도 잘 못 할지도 몰라요.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말도 있잖아요? 조금씩 연습을 시키셔야 하구요. 엄마 편하려고 아이의 움직임을 제한하는건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과잉보호와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동이에요.
    과잉보호와 학대, 방임 중에 가장 나쁜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과잉보호입니다. 학대와 방임은 좋은 대상을 만나면 어느 정도 치유가 되지만 과잉보호는 아이의 팔과 다리를 자르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그리고 국에 밥을 말아먹이는 건 엄마 입장에선 정말 편하고 당장은 아이가 삼키는게 무리없이 좋겠지만 국물을 많이 먹으면 소금 섭취가 많이 늘어나게 되어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밥과 반찬 위주로 먹이시는게 어떨까요?

  • 3. 19개월
    '09.1.1 10:26 PM (116.34.xxx.135)

    이면 아직 걱정은 이르신것 같은데요.
    포크질할때 같이 손잡고 몇 번 찍어 주세요~
    시간 지나면 다 합니다.

  • 4. 먹는걸
    '09.1.1 10:34 PM (58.120.xxx.245)

    싫어하는 애들은 식습관들이기 어렵더라구요
    밥한공기 먹이기도 힘드니 저더러 알아서 먹으라고하면 밥이 줄지를않죠
    밥이랑 국은 식고 마르고
    밥은 제자리고 엄마 속은 타니 몇숟가락이라도 떼먹이게 되고 ..
    보통 식성이면 배우게는 되는데 엄마가 애 난리치는것 못봐주면 좀 더뎌지죠
    그래도 숟가락잘 젓가락질 배우기는배우는데
    제아이 학교가 초등1학년때는 급식하면서 식습관이나 밥먹는 예절같은거에 무척 집중하는편인데
    가보면 8살 아이들도 천차만별이에요
    정말 반찬 먹기 싫어서 쩔절매는아이부터 식사 방법도 천차만별...
    그것 바로 잡는것 정말 정말 힘들다고 선생님들 하소연
    말귀 알아들으면 좀 차근차근 가르치세요

  • 5. 딱하세요
    '09.1.1 11:08 PM (220.83.xxx.119)

    엄마 편할려고 아이 성장을 막고 계시네요
    똑똑한 아이로 키울려고 책 읽어주고 교구 사주고 문화센터 다니고 하시죠?
    그것보다 우선하는게 아이 스스로 세상을 알아가는 겁니다
    19개월이면 흘리면서 먹으면 안되는 식사 예절을 가르칠 시기가 아니라
    숟가락 포그로 음식 먹으면서 아이 두뇌발달이 이루어지고 시기입니다.
    반 이상 바닥에 흘리고 옷에 묻히고 손으로 뭉개고 얼굴에 온몸에 바르고 하죠?
    손으로 음식 만지고 뭉개면서 아 이건 딱딱하네/이건 금방 부서지네/손에 자꾸 붇네/
    숟가락으로 음식 뜨면서 조금도 뜨고/많이도 뜨고/물은 흐르는구나/밥은 잘 안 흐르네
    포크로 음식 하나 찍으면서 눈과 손의 협응이 이루어 지구요(절대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죠)

    예쁘게 먹고 있는 아이들은 벌써 혼자 먹는걸 많이 해 봤기 때문에 능숙해진거구요

    그래도 언젠가는 숟가락질 잘 하고 과자도 안 흘리고 잘 먹고 빨대컵에 안 넣어줘도 잘 마시고 하겠지요? 말만 통하는 나이가 되면 다 말로 가르치고 타이르면 잘 하겠지요?
    ==> 아뇨 혼자 먹는 연습이 있어야만 나중에 안흘리고 잘 먹게 된답니다.

  • 6. ㅁㅁ
    '09.1.1 11:19 PM (117.53.xxx.49)

    밥을 국에 말아주면 씹지 않고 삼키게됩니다.
    씹는 연습을 많이해야 두뇌발달에도 좋아요~

  • 7. ..
    '09.1.1 11:39 PM (118.32.xxx.77)

    저도 딱하세요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나쁘게 듣지 마시고.. 내용만 잘 골라 들어주세요~~

  • 8. 자꾸 연습
    '09.1.2 6:51 AM (119.64.xxx.40)

    할 기회를 주셔야 해요 . 제딸은 숟가락질 18개월때도 했어요.
    지금은 제가 가끔 먹여주기도 하고 하지만 어린이집에 가면 혼자 잘 먹어요. 지금 24개월이거든요
    많이 흘릴 수 밖에 없어요. 앞치기하기도 싫어해서 옷 4-5번씩 갈아 입혔어요. 요즘 조금 덜하네요.
    옷이 깨끗한게 없을 정도

  • 9. ..
    '09.1.2 12:28 PM (152.99.xxx.66)

    울 딸은 16개월인데 이제 자기가 숟가락질 해야지 제가 떠먹여주면 화내요...
    신기하게 어느 순간 안 흘리고 잘 먹네요...
    이제까지는 엄청 흘리고 바닥에 쳐다르고 장난이 아니었어요..

  • 10. ...
    '09.1.2 7:59 PM (121.148.xxx.33)

    아이가 직접 손으로 집어 먹는거나 입으로 씹어먹는 것등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언젠가는 숟가락질 젓가락질을 완벽하게 하겠지만
    바로 되나요 연습의 결과겠죠.
    일부러 물건 만져도 보고 흐트려도 보고 비벼도 보고 맛도 보고 하면서
    호기심이니 감각등이 발달되고 충족되고 하겠죠.
    저희아이는 13개월인데 같이 밥먹으면서 제가 숟가락으로 떠주고
    그릇에 숟가락 놓으면 아기가 뒤적거라다 또 제가 떠주고
    얌전하게 먹는 편이고요. 처음엔 안그랬죠. 흘리고 만질려고 이러다가
    며칠 지나면 적응해요.
    접시에 한입크기로 놔두면 하나씩 집어먹고 윗분들 말씀대로 아이에게 기회를 주세요.
    흘리고 손으로 떡만들며 먹는 것도 어느순간이예요.

  • 11. 우리딸
    '09.1.3 2:51 AM (221.139.xxx.40)

    혼자 하겠다길래 놔뒀더니 집안 엉망진창 거실까지 국수가락 뿌리더니
    20개월부터 젓가락질...젓가락 신동이 되더이다..
    이만한 소근육발달에 도움되는게 또있을까요?
    저는 일부러 포크도 안주고 젓가락 줬답니다..

    그리고 애고 어른이고 국에 밥말아먹는것 위에 매우 안좋습니다..
    안좋은 식습관은 크면 고치기 더 어려우니 지금 좀 힘들더라도 잘 잡아주세요...
    말귀 알아듣는 애가 말안들으면 더 속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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