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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계신 분

포기 직전 조회수 : 778
작성일 : 2008-12-22 17:39:59
언니 얘기도 아니고, 친구 얘기도 아니고 바로 제 얘기랍니다.
자연 계열 학과 이고, 외국 박사학위 있고, 박사후 연구원 (post-doc) 2년 경력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연구 교수로 2년, 정부 출연 연구소에 계약직으로 6개월 일하다가, 육아 문제를 더 이상 해결할 방법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방법이 없었기에 지금도 이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후로 2년간 아이가 유치원에 가 있는 동안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했기에 시간 강사로만 뛰다가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갈 시기가 되니 여유가 생겨 직장을 구해보려고 하는데, 문제는 저의 마지막 논문이 그저 그런 저널에 2002년에 낸 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같이 공부한 남편은 지금 버젓이 대학에 교수직을 잡고 있는 것을 보니, 조금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지금 전문대학이라도 학교에 지원해보는 것은 무리이겠지요? 그동안 연구 활동에 손을 놓은지가 6년이나 되니까요.
혹시 도움 말씀 주실 분들 안 계실까요?
IP : 222.239.xxx.1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2 5:46 PM (211.173.xxx.76)

    같이공부하신 남편분이 교수인데 남편이 가장 잘 아시지 않을까요? 요즘에 워낙 고급인력들이 넘쳐나다보니... 빽없으면 힘드실거예요. 근데 님은 남편이 그 분야에 있으니 그 빽을 이용하심이 좋으실듯한데요..

  • 2. 원글
    '08.12.22 5:48 PM (222.239.xxx.101)

    남편은 저와 워낙 다른 분야라서요...

  • 3. 신경쓸일 많네요.
    '08.12.22 5:55 PM (121.144.xxx.120)

    그게..자연계열이라 더 힘들 수 있어요.
    20대 교수들 많잖아요...
    6년간 연구 실적없다면... 좀 힘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유학파 젊은 학도들이 차고 올라오니 말입니다.
    윗님처럼... 빽있으면..최소 학과장말 잘알아도 강의 잡긴 쉽더군요.
    아시잖아요..
    교육계...가 얼마나.. 더티한지..빽없음 힘들다는거...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암튼 행운을 빕니다.

  • 4. .
    '08.12.22 7:09 PM (211.243.xxx.231)

    마지막 논문이 2002년 것이라면 대학에 지원하는건 어려울것 같아요.
    보통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문들이 최근 4, 5년 이내의 것이라서요.
    그저그런 전문대학.... 글쎄요. 요즘은 전문대들도 형식적인 요건을 어느정도는 따지는것 같던데..
    제일 확실한걸 아시려면 학진 사이트에 가서 교수 모집 공고들을 한번 살펴보세요.
    줄이나 백이 있어도 일단 형식적인 요건은 맞춰야 하니까요.
    그런데 자연계열.. 만일 기초 분야라면 전문대엔 가실만한 과가 마땅치 않으실거 같은데요.
    요즘은 4년제도 지방의 경우 대부분 응용 분야 외에는 전공이 드물어요. 죄다 무슨 취업학원같은 전공들이죠.
    그리고 전문대일수록 학술 경력보다는 실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 5. ..
    '08.12.22 7:38 PM (58.120.xxx.245)

    자연계열 학과 대학에서 포닥하면서 이제나 저제나 자리 기다리는 사람들 엄청 많죠
    그동안 무슨 인맥을 조성해 놓은것도 아니고
    그저그런 잡지에 6년전 논문이 끝이고,,,
    아니면 학부 인맥이 빵빵하신지??
    애 키우다 이제 시간좀 생겨서 도전하기엔 가시밭길이죠
    교육계가 썩어서 그렇다기보단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겐 폐쇄적이고
    어느정도 평판으로 주변에서 여러모로 검증된 사람을 선호하기에
    연구교수라도하면서라도 인맥관리좀 하고 손놓고라도 일년에 한두번이라도자기존재 알려놓고
    그래야지
    너무 집안에 박혀있다가 갑자기 일하고 싶다고 하면 힘드실걸요.

  • 6. 원글
    '08.12.22 9:29 PM (222.239.xxx.101)

    예,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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