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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증인 34세 남동생 어떻해 해야하지요..?

도로시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8-12-17 11:06:19

딱히 물어볼 만한데가 없어서... 여기 82쿡님들께 여쭤볼려구요.

저한테 장가안 간 남동생이 있어요.
그녀석 대학부터 온라인게임을 좋아하더라구요.. 매일 pc방 가고.
젊을 적 취미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거의 게임중독이예요.

대학졸업하고 2-3년 취직못하고 백수로 지내다가 기껏 소개받은 곳이 금융사 채권팀이였죠.
거긴 정 직원개념이 아니고 개인사업자로 실적따라 수입을 갖고가는데
자기관리도 안되고 하니 벌써 5년넘게 다니는데 평균 수입이 100만원도 안되나봐요.
10원도 못하는 달있고 많이벌면 400만원도 벌고 ..
그런데 출퇴근이 자유롭다는 이유로 이직도 생각안하고.
정말 모은돈 하나없이 빚만있데요. 가끔 200-300백만원 사채도 쓴다네요..(어제 알고 기겁을 했지요. ㅠㅠ)

10년넘게 연애하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어제 여친만났는데.. 울먹울먹하더라구요.
情때문에 헤어지지도 못하는듯...  그 친구도 집에서 시집가라고 독촉받는데
제 남동생이 저 모양이니 기가 막히네요.
게임계속하면 헤어지겠다고 어름장도 놓아봤는데.. 안된다네요.
지금 체중이 거의 100kg예요.

친정이 여유가 없어요. 임대아파트 살고.. 노 할아버지 할머니도 계시고..
또 아버지가 새 장가 가셔서 새어머니계신데 장가안간 남동생이 들어가 살수도 없고.
지금 잠깐 외국나간 언니집에 있는데 언니가 집을 팔아야 해서 곧 독립해야 하는데...
언니집에 살면서 공과금 하나도 안냈더라구요.
ㅠㅠ

정말 이런 남동생 어떻게 해야 사람 만들수 있을까요?
문득 안재환이 생각나면서 너무 코너에 몰기도 무섭고.. 한숨만 나옵니다.





IP : 211.40.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7 11:47 AM (222.109.xxx.79)

    본인이 정신통일 하지 않으면 평생 결혼도 못하고 그렇게 살수밖에 없어요..

  • 2. 히키고모리
    '08.12.17 4:04 PM (220.117.xxx.104)

    거의 히키고모리 수준인데요? 여친이 불쌍하군요. 에구구.. 뭐라고 말씀드릴지.. 월급을 다른 분이 관리하시는 건 어때요? 결혼안한 사람들은 부모님이 할 때도 많잖아요. 누나가 하면 너무 월권인가... -_-

  • 3. 저는...
    '08.12.17 4:59 PM (219.250.xxx.64)

    오히려 심하게 코너에 몰아가지 않아서 생긴일 같은데요...
    가까운 지역 상담쎈터( 중독, 게임중독..이렇게 치면 검색됩니다.)
    에 가셔서 전문가에게 상담하세요. 주변 사람이 말려서 그만둘 단계는
    지난 듯 하네요. 게임도 마약이나 알콜 처럼 중독자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다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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