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한마리 들어왔어요

[매운탕]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안납니다....
쳐다보니 땀만 납니다.....

고수님들
좀 갈켜 주세요.
이걸 어떻게 처단해야 할 지...

[제 경험]

직장에서 얻은 대구큰놈을 받았던적이 있는데, 정말 막막했지요.
제가 당직서고 들어가니 울남편이 맑은 탕을 해놓았지 뭡니까..
보기엔 맛없게 보여서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 빨갛게 끓이지 했는데, 남편왈 먹어보라고 진짜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숟가락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어요~~
무와 미나리를 넣고 말갛게 끓였더라구요. 간은 소금으로 했구요.
그렇게 그냥 먹어도 되지만, 대구살을 진간장에 와사비풀어서 찍어먹어도 좋아요.^^

[그렘린]

아 대구지리!! 저 정말 좋아하는데 ㅠ.ㅜ
원글님 그 대구 저 주세욜 -0- 제가 토막토막 곱게 쳐서 지리 해먹을께요 ㅋㅋㅋ
원글님 무서워마시고 이 추운 날 따땃하게 지리로 해서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을 듯 ㅋㅋ

[무궁무진]

대가리와 내장 꼬리로 매운탕이나 맑은탕.
살점을 잘 발라 전도 부치고
무니에르도 만들고
생선까스도 만들고
아니면 토막쳐서 냉동시켰다가
반찬 없을때 맑은탕으로 재탄생......이상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딥따시 큰 대구 한마리 누가 주기만 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