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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정리를 하긴 해야하는데...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8-12-11 10:12:05
출산한지 7개월 되었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요, 156cm.
임신 전엔 44kg에 44사이즈 옷을 입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48kg에 66사이즈 입습니다 ㅠ.ㅠ.
출산하고 나니 정말 체형의 부위별 변화가 무지막지하군요.

-배: 제일 심각합니다. 그래도 아기가 있다가 나온 배이니 어찌 예전처럼 될 수 있겠는가라며 봐줍니다.

-힙 : 제가 원래 골반이 넓은편이라 임신전에도 옷 고를 때 항상 신경쓰던 부위였는데...이 역시 아기가 자리잡고 있다 나온 곳이니 온전하겠습니까? 전보다 더 넓어져, 상체와 완전 언발란스입니다.

-팔뚝 : 아기를 많이 안아주지 않은 편인데도 왜 팔뚝이 이리 늘었을까요? 원래 한팔뚝 했었는데 더 심해졌습니다. 더불어 팔뚝의 영향으로 어깨 넓이도 늘어났습니다.

-가슴 : 임신전 75A였는데...지금 80B 되었습니다. 모유 딱 2달 먹이고 지금 분유만 먹고 있는데 임신때 커진 가슴이 아직도 꺼지지 않았네요.  A->B컵으로 늘어는게 어디냐, 좋겠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저희 남편, 시어머님께서 자고로 여자는 가슴이 크면 머리가 나빠보인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기색입니다(저희 시어머님 본인의 의견이시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어쨌든 예전에 어깨나 품이 넉넉했던 옷들마져 가슴 때문에 맞지 않으니 입을 수 있는 옷들이 확 줄어서 저도 좋지 않습니다.

아기가 크면서 아기 살림은 점점 늘어나지, 그렇다고 서랍장 하나 더 사자니 집은 좁아지지, 맞지 않는 옷 정리도 못하고 살자니 점점 집만 좁아지는 느낌입니다.  예전에 입던 44옷 입어보면서, 과연 이게 맞을 날이 올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다이어트 하면 제 심각한 부위들 중 복구가 가능한 부위가 있을까요? 아기 기어댕기고 사고 치는거 쫓아다니면 과연 살이 빠질 수 있을까요? 님들은 아기 낳고 옷정리 언제쯤 하셨어요? 3~4년 이상(둘째까지 낳는다면 6~7년이겠죠?) 싸짊어지고 있을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 PS : 그나마 지금은 볼살이라도 붙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볼에 살이 없어서 너무 빈해보였거든요.
         그런데 다이어트 하면 이것도 다시 원상복구 될라나요?ㅠ.ㅠ
IP : 123.213.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민
    '08.12.11 10:26 AM (218.39.xxx.237)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출산후에는 대게 살이 다들 쪄있지요(부기가 있으니)
    듣기로 출산후 100일 이내에 빠지지 않은 살은 내 살로 굳어졌다고 보심되세요.

    제 주위에 보면 2가지 엄마들이 있어요.육아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1. 엄마부터 먹고 힘내서 아기 키우자 ->엄마가 열심히 먹기 때문에 살이 팍팍 오르구요
    2. 애부터 먹이고 엄마는 지쳐 자기밥도 제대로 못챙겨 먹는 경우->살이 쪽쪽 빠지구요

    저는 애낳고 2달만에 니 언제 애낳았냐 상태의 원래 사이즈로 고스란히 돌아왔다가
    육아가 너무 힘들고 지쳐 살이 갈수록 더 빠져 거의 소말리아 난민 수준이어서 너무 속상헀어요.
    에공 다들 중간이면 좋을텐데요...그쵸?

  • 2. 헉;;;...ㅠㅠ
    '08.12.11 10:51 AM (121.152.xxx.40)

    아니 그런 말이 있나요?..저는 님하고 키는 똑같고 몸무게 48키로 가슴이 Df로 옷 입을때마다 불편해요 아이는 셋이고..저도 55~ 66입는데 님 어머님께서 보시면 어지간히 무식해 보인다고 하시겠네요 그런데 제 인상이 바늘로 콕 찍어도 피 안나온다는 쌀쌀히 인상이거든요..ㅎㅎ 자주 보면 안그렇다고 하지만..저 어른들 조심해야 겠네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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