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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말때문에 항상 기분이 나빠요

곰인형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08-12-08 05:11:14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벌써 만3년되었네요
울신랑...참 착해요...헌데...살수록...정말...

친정에 갔을때 외식하면 먹을때는 정말 잘먹고 울집에 오는 도중에 차안에서...항상 맛없다 그런식이네요
ㅋㅋㅋ(밥값은 항상 엄마가 계산하는 편이구요)
시댁은 농사지어서 가면 주로 저랑 시누가 음식해서 먹고...외식할때는 신랑도 자주 계산하는편이거든
그럴때는 한번도 그런 소리 안하더라구요....

며칠전에도 점심때 친정아버지가 회 드시고 싶다고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서...횟집은 비싸니
회 바로 떠서 먹는 초장집에서 먹었거든요...회 푸짐하게 먹고 매운탕 먹고 어른 5명 애2명해서 8만원나왔구요
그때도 엄마가 계산하고...신랑이 그날 배불러서 저녁을 거르더라구요

그런데...주말에 시댁갔는데...시누들한테 이야기하더라구요
자기는 바다회보다는 민물회(잉어, 향어) 좋아한다...회 바로 떠서 먹는 초장집은 일반 횟집보다 반값도 안하더라(엄청 싸더라...산오징어3마리에 1만원밖에 안하더라)...자기는 횟집을 좋아한다...횟집은 회말고는 다른걸 많이 준다

이 말 들으면서...속으로 참 놀랬습니다
여태껏 살면서 울신랑을 넘 몰랐다 싶구요
분명 그 초장집에 매운탕 엄청 좋아하는줄 알았는데...그럼 아니였다 말이였네요

친정 부모님이 그동안 나름 사위 대접해준다고 해줬는데
항상 말을 비하하는식으로 해서 속상해요



IP : 220.77.xxx.1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딱서니
    '08.12.8 5:22 AM (119.64.xxx.39)

    없는 남편같으니라고.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
    자기가 그렇게 이야기 하면 난 속상해. 마음이 아파...요렇게

  • 2. 그렇게 말하는거
    '08.12.8 8:42 AM (59.11.xxx.141)

    안고쳐지는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가 꼭 그러셔요.
    절대 고맙다, 잘먹었다 그런말 안해요.
    돌아서서 늘 불평하시죠...

    원글님 속상하시겠다....

  • 3. 혹시
    '08.12.8 9:04 AM (211.237.xxx.199)

    중간지방 이신가요?
    제 주위에도 그래요
    잘 대접 받고는 마치 잘 얻어먹은게 자존심 상한 양...험담을 늘어놓습니다
    그래야 얻어먹은 자존심이 회복되는 양...
    그리고 컴플랙스 잇는 사람들이 자기 컴플랙스 때문인지 남의 배려를 받으면
    그것을 왜곡해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사업하는 친구가 한턱 내면 ....돈자랑 하는 것 먹어주고 왔다는 둥
    저도 기겁을 했어요
    좋은 선물을 받으면 보통 사람은 고맙고 나중에라도 갚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정상인데
    돈지랄 났다는 둥... 다 속셈이 있어서라는 둥.....
    아마 유전자가 다를겁니다

  • 4. ㅠㅠ
    '08.12.8 9:09 AM (122.36.xxx.12)

    남편에게 밥을 사라고 자꾸 시키세요. 친정이건 시댁이건 한 두달 구멍난다 생각하고..
    그래서 친정식구들 밥사주고 나면 엄마 별론가 보더라.. 난 저런데가 더 좋더만 하고 몇번만 흘려주세요,그래도 별 달라지는게 없으면 생기길 그런가 보다 하고.. 열심히 가르치는 수 밖에요.

  • 5.
    '08.12.8 9:18 AM (119.128.xxx.126)

    끓이지 마시고, 그런말 할때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맛있게 잘 먹어놓구선...뭐하는 짓이랍니까?

  • 6. ...
    '08.12.8 9:31 AM (58.226.xxx.13)

    혹 그런 생각 하더래도 내가 듣는데서는 그런 말 하지 말아라...
    기분 무척 나쁘다... 그냥 솔직하게 말씀해 보세요.

  • 7. ...
    '08.12.8 9:54 AM (222.106.xxx.201)

    전 친정 엄마가 이런 식이어서 속이 상했어요
    눈이 높은 것도 죄가 되는 거 같아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니까요
    우리가 식사 대접하면 잘 드시고 나서는 차 안에서"먹을 게 별로 없더라 값 싼 재료만 썼더라"
    내가 옷 사드리면 언니에게 전화해서" 옷이 싸구려라서 못 입겠다"
    울 엄마는 백회점 옷 아니면 보려 하지도 않더군요
    부자도 아니고 한 달 월세100만원 받아 사시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점 점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겉과 속이 다르고 눈과 입이 교만한 사람-정말 질색입니다
    남편분에게 그러세요 겸손한 마음을 가지시라구요

  • 8. 부모중에
    '08.12.8 10:15 AM (218.148.xxx.183)

    한사람이 꼭 그럴겁니다,

    그래서 피는못 속인다고하죠, 대 놓고 그때그때 가르켜야합니다, 아니면 똑 같이해서
    당신이 그럴때 나는 어떻겠냐고,본인도 본인을 객관적으로 볼수있어야합니다

    혼자서 속알이하면 평생해야할지도 모릅니다

  • 9. 하이튼
    '08.12.8 10:36 AM (222.239.xxx.246)

    중간지방이건 윗지방이건 그건 그 사람, 그 조상 피 내력입니다.
    울 서방 ㅊ지방입니다. 긍정적 마인드는 없고, 늘 부정적입니다.
    내가 과일 사거나, 아님 친정쪽에서 가져온 뭐가 좀 이상하면 꼭 얘기합니다.
    맛있다, 작다, 담엔 이거 사지마라, 어째라,,
    자기가 사서 맛있으면 맛있다, 어쩐다.. 맛없을땐 암말 안합니다.
    정말 기분 나쁜 그 말투,, 네가지 없다 치고, 대꾸 안합니다.
    메일로 보내고, 싸울때 죄 끄집어내서 얘기합니다.
    요즘 조금 좋아진거 같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합니다.

  • 10. 맞아요
    '08.12.8 10:59 AM (220.75.xxx.247)

    저도 그런 사람 하나 아는데
    아주 복을 입으로 털고 다니더군요.
    유전자가 그렇다에 저도 한표...
    그 사람 엄마도 똑같아서요.

  • 11. 원글이
    '08.12.8 11:05 AM (220.77.xxx.155)

    네 맞아요...딩동댕....시어머님이랑 똑같아요...항상 뒤에서 구시렁거리는 스탈이예요..짠돌이예다가요...있는척하면서 남한테 베푸는거 엄청 싫어하고...자기의견안내세고 무조건 좋다해놓고는 나중에 트집잡는 스탈...어머님이랑 똑같네요..

  • 12. ^^;
    '08.12.8 11:40 AM (221.139.xxx.183)

    울 시부모님도 그러세요... 어딜 모시고 가면 입장료 비싼데 뭐 어쩌구 저쩌구... 맛난거 사드리면 맛도 없고 이돈으로 어쩌구 저쩌구...
    결국 우리 신랑이 앞으로 계속 그런식으로 불만하면 아무데도 안모시고 간다고 으름장 놓으니 요새 우리 시어머니는 그래도 좋다 맛있다 하세요....
    그런데 시아버지는 여전히...-.-; 대신 저희 앞에서는 안그러시고 어머님께 그러시네요...ㅎㅎ
    남편한테 한번 으름장 놓으세요... 그렇게 스키다시 많이나오는 횟집이 좋으면 당신이 돈내고 모시고 가지 그랬어? 앞으로는 우리 그런데 갈때 혼자 집에서 알아서 챙겨먹어... 이런식으루요...

  • 13. .
    '08.12.8 12:23 PM (220.123.xxx.68)

    앞으론 남편 빼고 가세요
    우리 친할머니가 매번 항상 저렇게 며느리한테 얘기했다가 외식에서
    언제나 제외되던때가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 14. 에휴~
    '08.12.8 12:57 PM (116.120.xxx.13)

    정말 내남편이면 대놓고 지X한다...한마디로 입을 막아버리고 싶네요...ㅡㅡ;;;

  • 15. 안좋은..
    '08.12.8 5:37 PM (125.177.xxx.163)

    습관중의 하나인 듯...
    별 뜻 없이 매사에 불만조로 말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애나 어른이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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