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친구의 심리는?

알다가도 몰라 조회수 : 672
작성일 : 2008-12-07 23:52:59
오래된 친구예요.
알거 모를거 웬만큼 서로 다 알고
모든 형편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구요.
근데
이 친구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
전화해서 용건을 자기입으로 먼저 말을 잘 안하고 내가 하게 해요.
중요한 건 아니고 사소한 것이지요.

예를들면
운동삼아 동네산에 가자고 전화를 하면서도
그말을 안하고 딴 얘기들을 슬슬 해요
밥먹었냐는둥 뭐하냐는둥
인사치레후라도 그냥 바로 산에가자 그러면 되는데 빙빙~
전 용건을 아니까
항상 제가 먼저 산에가자 그러면
그제서야 그러자 그래요

또 시간약속에 대해서도
'그래 가자 몇시에?' 그러면
그냥 담백하게 '4시' 그러면 될 것을
'어제 그시간' 그러는 거예요
헷갈려서 '3시?' 그러면
'아니 한시간 뒤'... 뭐 이런식요
왜 그냥 처음부터 아님 그다음이라도 4시! 이렇게 분명하게 얘기를 안하고
빙빙 돌리고 상대가 그 용건을 말하게 하는지
요상도 하고 친구지만 이해도 안되고 갑갑도 하고...

한번은 그래 얼마나 버티나보자 하고
알면서도 끝까지 모른척하고 슬슬 딴얘기를 했더니
그제서야 용건을 말하더라고요~ 참나 속터져서...

그 친구와의 대화는 난수표 해독하는 기분이라니까요.
어이가 없어서 웃으며 무슨 간첩접선 하냐 그러면 자기도 그냥 웃고 말고요.

그동안은 몰랐는데 오래 만나다보니
어느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희안하기도 하고..
뭔가요? 이런 사람의 심리는...
IP : 58.233.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8 1:44 AM (211.212.xxx.62)

    오래되고 편해서?
    님이 그럼 말씀을 콕 찝어서 하시면?
    "넌 이렇구나! 왜 그런거야?
    저같으면 .....그렇게 해결볼꺼 같아요. ^^

  • 2. 그냥
    '08.12.8 7:03 AM (61.253.xxx.182)

    그냥 계속 빙빙 돌려서 딴얘기 하면서 모르는척하고 있으시면
    언젠가는 전화할때 용건부터 말할날이 오지 않을까요?
    항상 빙빙 돌려 말해도 용건을 알아맞추시니 버릇이 됬나봐요...*^^*??
    그 친구한테 직접 물어보지 않는한.....
    여기 댓글들은 추측뿐일꺼 같아요...
    나중에 한번 물어보세요.
    너 그냥 용건만 말하면 되지 왜 딴소리만 하니? 하고요.

  • 3. 깜찍이
    '08.12.8 7:48 AM (124.216.xxx.104)

    저도 그런 친구가 한 명 있는데요, 그 친구는 한 번에 바로 얘기하는 제 성격이 강하데요. 빙빙 돌려서 말하는 자기는 인간성이 좋아서 그렇고요.

  • 4. ..
    '08.12.8 9:33 AM (211.237.xxx.199)

    그건 성격차이지요
    누구는 본론부터.. 누구는 서론이 길고....
    인간성의 차이가 아니라면 이해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0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2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8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7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7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6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3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3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9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8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0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7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4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4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6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8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6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5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4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6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1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3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8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4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2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