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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담근 김장김치 맛있어서 죽을거 같아요~~

김장 조회수 : 3,372
작성일 : 2008-12-07 13:46:21
이글을 쓰는데도 입안에 방금 먹은 맛있는 김치의 추억이 남아있네요..ㅋ
저는 원래 김치를 못 담궈서 새댁때는 김치만드는것만
요리학원 가서 배울까하고 물어보러 간적도 있구요~~
기도를 하고 담궈본적도 있는데 그래도... 맛없었어요~~
암튼 다른 요리는 그럭저럭 흉내를 내는데..
김치는 도저히 아니었거든요..

김장을 직접 담군지도 5년정도밖에 안됐는데
동네 친구들이 와장창 와서 담궈줬었어요..
사공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죠?
다들 한마디씩 하고 난리치고...간볼때..정신 하나도 없어요..

올해도 3명이 와서 해주기로 했었는데..(고작 20포기 하는데..)
홈쇼핑에서 주문한 절임배추가 사고가 나서 한박스는 터졌다네요.
그래서 한박스만 가져오라고 해서 저혼자 하기로 맘 먹었죠..
10포기 정도밖에 안되니까...혼자서 차분히 하니까..정말 좋더라구요..
82쿡에서 본 산들바람님 레시피에다 다시물하고 찹쌀풀물  추가해서요...
배하고 양파도 갈아넣고 생새우도 듬뿍 갈아 넣구요~~
양념 한꺼번에 해서 김냉에 보관했다가 그담날 10포기 더 하고...
근데요~~정말 환상적인 맛이에요..제가 이제까지 먹어본 김치중 최고!!!ㅋㅋ

김치 더 하고싶어요,,넘 잼있어서..하지만 보관할 자리가 없네요..
앑타리김치를 세통이나 해넣어 놨거든요...
제가 농사짓은 무공해 알타리무로 담군 김치요...
김치 자신 없으신분들,,,계속 도전해보세요~~
언젠간 환상의 김치 맛을 낼수가 있으니까요~~

자랑해서 죄송합니다~~~


IP : 59.28.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8.12.7 1:56 PM (222.106.xxx.83)

    굴도 사고 갓도 사고 했는데 아직 배추가 오지않아서 김장 못담그고 있는데~
    아~ 나도 맛있는 김치 담가야 하는데~~ ^^*
    작은것에서부터 만족함을 느낄줄 아는 원글님은 행복하시겠어요
    물 말은밥에 원글님의 잘~ 익은 김치 쭉쭉 찢어서 얹어 한입 먹어보면 좋겠네요 ^^*

  • 2. 추카해요
    '08.12.7 1:56 PM (116.37.xxx.141)

    나도 언젠가는 맛난 김장을 내 손으로~

  • 3. 아줌마
    '08.12.7 1:56 PM (211.232.xxx.125)

    축하해요.
    저의 20년 전을 보는 듯.

  • 4. /
    '08.12.7 2:03 PM (210.124.xxx.61)

    다음엔 조금덜 맛있게 하세요

    오래 살아야지 김장 맛이좋아서 죽으면

    안돼잖아요 ^^**

  • 5. 추억묻은친구
    '08.12.7 2:03 PM (152.99.xxx.12)

    축하해요
    그 김치 먹고 싶다..ㅎㅎㅎ

  • 6. ..
    '08.12.7 3:01 PM (118.220.xxx.88)

    某 카페에도 이 글 올리셨죠? ㅋㅋㅋ
    또 만나니 반갑네요 ^^

  • 7. 크크
    '08.12.7 4:18 PM (210.98.xxx.135)

    제가 소금 뿌리는 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헴헴~~ㅎㅎ
    올해 유난히 배추가 꼬시고 맛있는 한해입니다.
    님 솜씨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래서 그런겨유~~ㅎㅎ
    농담이유~ㅎㅎ

    생새우 넣으니 정말로 맛이 좋더라구요.
    저도 올해는 새우젓 하도 미원투성이라고해서 마트에서 살아서 팔팔 뛰는 놈들도 섞인
    싱싱한 생새우 사다가 갈아 넣었더니 맛있어요.

    정말로 김장 해놓고 맛 좋으면 일년 내내 기분 좋지요?
    글 읽는 저도 더불어 기분이 좋네요~

  • 8. 크크님
    '08.12.7 6:26 PM (218.37.xxx.208)

    올해 배추가 유난히 맛있느건 아닌듯..정말 맛없는 김치를 못 먹어봐서 그래요..
    옆집 언니가 김장 했다고 한통을 줬는데 완전히 배추랑 양념이랑 조화가 되지 않고 따로따로 놀아요
    동서랑 시어머님도 오셔서 먹어 보고선 정말 맛없다고 이렇게 맛 없는 김치 처음이라고...
    완전 생야채 먹는 기분..그래도 준 성의를 생각해서 먹는데..
    시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배추 자체가 맛 없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9. 산들바람님
    '08.12.7 8:40 PM (118.47.xxx.63)

    레시피에서 조미료도 넣으셨는지 궁금 합니다.
    저는 조미료만 쏙 빼고 레시피대로 만들었는데
    그런대로 만족 합니다.

  • 10. 축하드려요
    '08.12.7 9:36 PM (124.49.xxx.249)

    저는 작년에 얻어먹은 집의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올해는 돈을 드리고 부탁드려서 김치를 받았는데
    배추가 물렁물렁하니 너무 별루인거에요.
    받은 첫날은 아삭하니 맛있었는데 익어가면서
    배추가 물렁물렁, 흐물흐물..
    올해 배추가 맛있다는 말은 정말 아닌 듯 하옵니다~

  • 11. 원글
    '08.12.7 11:58 PM (59.28.xxx.25)

    축하해 주신분들 고맙습니다^^제가 원래 음식에 조미료는 절대 안쓰거든요(다시다 포함해서)그래서 조미료 안넣구요...산들바람님 레시피대로 했다는건 마늘,생강양 같은걸 저울로 재서 했다는 뜻입니다..양념을 멸치육수(멸치+무+양파+다시마+대파)+찹쌀풀+쥬서기로 배즙,양파즙낸것+생새우+새우젓하고 멸치액젓....이렇게 했더니 맛있나봐요..액젓이든 생새우든 뭐든지 싱싱하고 좋은것으로 썼거든요..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재료라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윗님은 아는분이 김치를 절이실때 중국소금이 아니었나싶네요..중국소금으로 절이면 배추가 물렁하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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