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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일이 있었어요

속상해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08-12-05 16:56:26
남편은 몇년전  암으로  지금  천국에 있읍니다.

병원비  아주 많이 들었었죠.. 아직도 은행빚으로 있어  3년째 갚고있지요.이자만..
그렇치만  딸  아들이랑  나름  기죽지말자~우리 행복하게  살자 하죠.
요번에  크게  금전 손해를 봐  요즘 많이  힘들죠.집은 내놓은지 오래됐지만  안나가고,
또 집값이 너무 떨어져 웬만하면  2년 버텨보자 하죠.집하나가  달랑인데.. 너무  헐값에 팔면
은행융자 갚고나면..
울딸 시집은  어떻게  보내지?싶어  ..
요샌  딸이 집에 가장이예요.  소녀 (?) , 아가씨가장~새벽부터  저녁까지   여러군데서  일을 하죠.
내가 너무 미안해하면,  본인도  풀이 죽었을텐데..정말 피곤할텐데..
"괜찮아~지금까지  엄마가  나한테  해줬잖아. 이젠 내 차례"라곤 합니다.
딸내미  월급받아  사고싶은거 참고.거의  집생활비 다합니다.할말이 없어요..
대학원도 학자금 대출 본인이 받아  월급받아 갚고..공부하랴~돈벌랴 ~정말 열심히 살아요.
두달전까진  일년동안 새벽 4시 일어나 5시 출근했어요.
이 불량엄마가 해 줄수있는건   맛있는 음식해놓는거..추운데 고생하니  차타고 다니라고 .키준거 뿐이네요.
마북리로, 양재로, 종로로  다녀야하니  기동력도 있어야 되고.

제가  두달전부터  카드 결제 못해  카드를 쓸수없어졌ㅇ어요.집있어도 신용이 불량해졌으니..
수중에  현금이  한푼도 없네요. 사람좋게  빌려준 돈도  하나도 못받고..
결국  신~카드도  결제를 못했고 , 못갚아 신~카드 채권단으로 갔어요.
700만원이나 돼죠. 리볼빙이  해제되서.
오늘 아침
담당자 전화와..(그동안  일주일  미뤄달라했고..들어올돈이  안들어와서  본의아니게  약속못지켰어요) 약속 못지켰으니  자동차 가지고오라고..1시까지  주차장으로  갖다 놓으라고.
(아니~왜 꼭  차야되는거죠?.)
담당자분 소리지르며~개인감정이있대요. 저한테.
제가 갚는다고 거짓말만 시켰다고.자기를 속였다..댁같은 사람 처음봤다.(제가 뭘 어떻게 했는데요?)
빚있으면서  차는 왜 타고 다니냐고..정신상태가 틀렸다고..
700만원땜에 어떤 재재가 가는지 봐라.
차  저 지금 안타지만  새벽부터  저녁까지  먼곳으로   강의다니는  울딸  생각해서  팔고싶지않네요.
솔직한  엄마맘이..여러분들께  정신못차렸다고  비난받아도 할수없지만..
형편이  이렇게  나빠질줄 모르고, .

제가  빚을 졌으니 법으로 해서  압류가 들어오는것  어쩔수없죠.

근데   이 담당자  저한테  너무 심하게하더군요'
신~카드가  대부업체도 아니고..  소리소리 지르며!
"보니까  체면치례를 좋아하는것 같은데..망신한번 당해볼래요?
경비실 앞에서 사람들있는데서  딱지붙인다고 광고할까요?
내얼굴 안볼때가 좋은거지, 얼굴보면  끝인줄 아세요.큰일납니다..
딸 전화번호 가르쳐달라,"
내가 남의돈은  못받아도  댁돈은 괘씸해서 꼭 받는다.
전 제가 뭘  괘씸하게 했는지 모르겠어요.죄송하다는말만했는데..
뒤끝이 어떻게  되는지 어디봐라. 후회할거다.
저  죄송하다고만했는데도..
합의점은없다.끝까지볼거다.얼만큼의 불이익을 당하는지 보여주겠다..

어쩔수없으니..집에다 압류넣으라 했더니..
집에 압류를 하건  자동차에 하건  내맘이다.모든 선택은 내가 합니다  하더군요.

그밖에  자존심건드리는 말을 많이했죠.
아직도  많이  떨리네요. 부들부들..  아무일도 할수없어요.
사채 대부업자들이  이렇게 하겠죠?
하지만  신~카드는 대부업체가 아니잖아요.
카드 채권단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고용하나요?

"보니까  ~~딸이 직장다니던데..엄마일에  나몰라라~~하냐."하면서
더이상  직설적인 얘긴 안하겠다..차마..라고 하네요.
우리딸  엄마땜에  최선을 다하고있는데두요.
IP : 124.49.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8.12.5 4:59 PM (119.196.xxx.17)

    채권단 사람들이 한말 녹음해서 신고하세여...

  • 2. ...
    '08.12.5 5:00 PM (118.220.xxx.15)

    예전에 제가 귀국하자마자 삼~카드 전화를 받았어요. 10만원 남짓 돈이 한달 연체되었다고. 제가 석달동안 외국나가 있어서 미처 몰랐다 입금하겠다 했는데 귀국 하자마자 바빠서 그날 못했는데 그 담날 다시 전화와서 어찌나 여자가 안하무인으로 하던지 기가 막혀서. 내가 연체료 내는데 니가 왜이리 사람 닥달하느냐 그깟 몇만원 갖고 했더니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지가 아주 지랄지랄..
    결국 그냘 3시까지 넣겠다고 하고 넣었는데

  • 3. 그런 전화만
    '08.12.5 5:04 PM (61.72.xxx.191)

    하는 직원 잇어요.

    imf때 처녀 였을때 월급 받은거 다 옷사입다가
    엘*카드 연체 됐을때 그런 전화 오더러구요.
    연체료로 월급 받는 주제에 어따대고 화내냐구
    돈 값아도 내가 값고 영창을 가도 내가 가지
    니가 보내는거냐 아님 니가 나 대신 가줄것도아닌데
    지*이야 하며
    같이 대들었어요.
    그랬더니 언제 입금 할거냐 하길래월급을 받아야 주지
    내가 뭔돈을주냐 알아서 낼테니 전화하면 죽을줄 알어

    햇습니다.

    그때 제가왜 그렇게 말 했는지 지금도 당황스러운데
    죄인 취급 하는게 좀 잦아들더군요

    지금은 돈 관리 잘합니다.
    원글님
    날짜 조금만지나면 연체료 받아먹고 리볼빙 이자 장난 아닌거 다 받아 먹구선 죄인 취급 하는건카드사가 잘못하는겁니다.

    카드사서 그렇게 전화 못하게 되있습니다.
    어디로 신고 해야 하는지 기억 안나는데
    한번 더오면 우선 녹취하시고 담당자 이름도 받으세요.

  • 4. ...
    '08.12.5 5:04 PM (118.220.xxx.15)

    3시 넘어서 다시 전화가 왔어요. 아주 이를 갈면서, 3시까지 넣겠다더니 왜 안 넣었냐고. 그래서 제가 짜증내면서 좀전에 넣었는데 확인 해봤냐고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면서, 네, 그러셨어요? 제가 확인을 미처 못해봐서요...... 하는거에요. 완전 미친녀. 그때 제가 더 세게 나갈껄 그때만해도 순진해서......
    그런 사람들한테 예의바르게, 혹은 교양있게 하면 오히려 더 우습게 보고 함부로 하는것 같아요. 당당히 나가세요. 어떤 젊은 처자한테는 몸이라도 팔라고 했다던데요.

  • 5. 그녀
    '08.12.5 5:05 PM (203.152.xxx.196)

    채권단 사람들 진짜 안하무인이고 성질 더럽고 그래요
    했던말 안했다고 오리발도 엄청 잘 내밀고요
    카드사 채권단은 따로 그런인간들만 입사시키는듯해요
    녹음이 필수입니다 윗님 말씀처럼 고소하세요
    그럼 아마 다른 채권자로 바꿔주고 살살 나오다가 또 똑같이 굴고 그럴꺼지만...

  • 6. 어쩌나
    '08.12.5 5:06 PM (210.98.xxx.135)

    채권단 그눔들은 신용카드회사 직원이 아닌지 조폭들 같더라구요.
    몇년전에 우리 동네 아는집이 갑자기 경제적인 상황이 안좋아서 연체를 많이 했는데
    채권단들 같은, 시커먼 양목 쫙 빼입은 세눔인가 집앞에서 아주 진을 치고
    살더라구요.
    무서운 놈들이더만요.
    요즘엔 그래도 협박하고 그런거 못하게 되있지 않나요?

    어휴 참 돈이 뭔지 요즘 갑자기 경제적인 상황 안좋아진 개인들이 자꾸 늘어난다는데
    걱정이예요.

  • 7. ...
    '08.12.5 5:06 PM (118.220.xxx.15)

    참, 제가 십만원 남짓 한달 연체되었던건 자동이체 통장에 돈을 넉넉히 넣어뒀는데 십만원 정도가 모자라서 덜 빠져나간거였어요. 상습 연체도 아니고 일부 연체인데도 그 지랄을..

  • 8. 제가
    '08.12.5 5:12 PM (125.184.xxx.191)

    알기론 은행채권만 담당하는 계열사(?)로
    건당수당을 받는다 들었네요.
    액수에따라서 수당이 달라지니
    지*하는줄 압니다.

  • 9. ....
    '08.12.5 5:56 PM (125.130.xxx.94)

    3개월이 지나지 않으면 압류못합니다.
    저런 채권추심은 금융위원회에 신고하세요. 아마 책임자가 연락할겁니다.
    저사람이 저러는건 님이 만만해서 그럽니다. 액수도 적어서 받을 확률이 높아 더욱 그렇구요
    좀 있으면 대환대출 하라고 조를겁니다. 그건 카드사 사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만일 대환대출후 하루라도 연체하면 바로 압류들어옵니다. 단호히 거절하세요.
    700밖에 안되니깐요. 3개월을 버티시고 딱 3개월되는날 신용회복 신청하세요
    그럼 신청접수하면서부터 추심은 금지됩니다. 그때부터 추심하면 불법입니다.
    그리고 신용회복접수되서 상당후에 저리로 나눠서 갚으세요.
    다시말씀드리는데 저런식의 추심은 불법입니다. 반드시 신고하셔서 다른 추심으로
    바꾸시던가 책임자의 사과를 받으세요. 꼭 갚으시길 바랍니다.

  • 10. *
    '08.12.5 6:08 PM (24.82.xxx.184)

    그렇게 밀린 돈만 받는 직원들이 따로 있을거예요.
    몇 년 전이지만 친구 하나가 어디 은행에 취직을 했대요, 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돈을 많이 번다고 자랑을 하길래 능력있다고 생각했는데
    채권단 같은 데서 일 하고, 돈 받으면 그 돈의 일정 퍼센티지를 갖더라고요.
    그러니 물, 불 안 가리고 막무가내로 돈 받아내는겁니다.
    그 친구, 의가사제대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는데, 그런 일 하다가 성격 완전히 변했어요.
    이제 더 이상 친구도 아니지만.
    힘 내시고, 그런거 신고하실 수 있다 하니까 침착하게 대응하세요-

  • 11. 힘내세요
    '08.12.5 7:16 PM (122.32.xxx.143)

    일단 그 직원 이름과 소속알아두셔서 금융감독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민원 신청하세요
    100%그 직원 불법입니다.
    민원신청에 그 직원한 이야기 딸 전화번호 달라는 이야기 협박성 이야기 모두 적으세요
    그 직원 최고 5000만원까지 벌금 물어요.
    빚진사람이 죄인은 아니죠.그런 사람들 절대적으로 신고하셔야 해요.
    저희도 병원비 빚으로 많은빚을 졌는데 그런 독촉하는 사람때문에 너무 맘 다쳤었어요
    근데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하니 되려 나중에 그쪽에서 빕니다 취하해 달라구요.
    아주 나쁜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신용회복 위원회에 함 가보세요.
    많은 이자내고 원금갚고 하지 마시고 여력이 안되시니까 신용회복에 신청해보세요
    일단 상담먼저 받아보세요 꼭이요..
    그리고 힘내세요..제가 기도할께요

  • 12. 속상해
    '08.12.5 7:21 PM (124.49.xxx.6)

    힘내세요~님, ...님, 도움이 많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13. 제가
    '08.12.5 9:13 PM (59.10.xxx.228)

    잘 이해 못하고 있나요? 지난 일 탓해봤자 아무 소용없지만, 700만원이나 카드 결재 하신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요. 따님도 힘들게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애쓰신다는데...

  • 14. 에고....
    '08.12.6 1:10 AM (59.187.xxx.203)

    얼마전 TV보니 가족의 부채라고 해도 채무사실을 알리거나 그거가지고 협박하거나
    또는 채무자의 행방을 묻는것 등등이 다 불법이라고 했어요.
    안 갚으실 분도 아닌거 같은데 이왕 맘이라도 편해야 하는데 알아보실거 잘 알아보시고
    또 그렇게 막말하면 조목조목 짚어서 대처하세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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