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손석희 백분토론 대진표 나왔습니다

파리(82)의여인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08-11-27 11:32:00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남북관계 최악으로 치닫나?>  입니다

손석희옹은 아마 패널들에게 이런 질문을 할 것입니다
(이번 개성공단 폐쇄의 원인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이죠)

첫째 대북삐라는 왜 보내나
둘째 왜 이명박정부는 지난  6.15, 10.4 선언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는가?
셋째 앞으로 벌어질 6자회담이나 오바마정부의 직접적인 대북정책에 제대로된 대안은 있는가?

일단은  개성공단에 있는 기업가들의이야기가 가장중요한 핵심이 될것으로 보여 어떤 방식으로든
그분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나서 토론이 시작되리라 믿습니다

최근  북한을 자극한  삐라의 내용이 김정일의 건강 악화설을 담은 내용이어서
북한이 더더욱 자극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정부의 대북정책이란게
조갑제와 뉴라이트의 극한 보수적인 시각을 보여 주고 있는 것도 대북관계의 악화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엎친대 덮친격으로  오바마 취임 후 북한으로서는 직접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는 훨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바마 정부의 대북관련책임질 외교인사의 맨파워는 한반도 전문가들이 너무나 많은 것으로 알려져 .
북핵문제를 경험한 한반도외교전문가가 정부요직에 차지하고있고  
거기다가 미국의 엄청난 정보력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4년간
이명박정부의 대북정책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시 표류하거나 선택의 폭이 줄어들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어느 외교학을 연구하시는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왜 하필 이럴 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이명박이었을까?라고요
<지금 북한의 상황으로 보면 엄청난 변화의 시기인데….>라며 아쉬워 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을 Kospi 지수를 단기간에 급락시킬 수 있는 외생 변수 중 가장 큰 것중
하나가 북한관련문제라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또 반대로 우리나라 주가가 3000이 넘으려면
북한관계가 성공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전제이기도 합니다.  


오늘 나오신 두명의 국회의원 보다 두분의 패널이 주목되는데요
두분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북관련 최고 전문가라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남성욱교수는  이명박의 대북관련 조언자중의 한명입니다
그 여권의 인사중 남성욱교수는 국정원 출신이고 보수적인 분이기는 하지만
조갑제 부류와는 완전히 다른 전문가입니다  
조갑제 뉴라이트이런 부류는 는 북한을 붕괴시키자 폭파하자 하는 삐라를 보내자 하는 반면에
이분은 북한을 붕괴시킬 필요는 없다 핵폐기만 하면
북한과 대북접촉도 해야 한다라고 말도 합니다. 인정할것은 인정해야 한다..라고요
오늘 이분의 이야기는  북한이 늘상 남북관련해서 개성공단이나 교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측면도 있지만  
무리한 짓을 해서 북한을 자극시킬필요는 없다  
지금상황에서는 북한을 실용적으로 이용하자 라고도 말을 마무리하실것으로 보여집니다

김근식교수님은 경남대교수십니다 10.4 정상회담시 노무현대통령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에 조
언을 해준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아마 북한과의 채널유지와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이야기 하실겁니다.
오늘 우리팀의 에이스입니다 충분히 잘하실것이라고 믿습니다...

황진하 한나라당의원 육사를 졸업한  군인 출신 의원입니다
와서 한소리 도하고 한소리 또할텐데요 바로 그소리는
개성관광 중단 등 합의를 깬 것은 북한"이다 "우리 정부 정책만 바꾸라는 것은 북한 주장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똑 같은 말 앵무새처럼 반복할것입니다.

문학진의원…이른바 문세표라고도
한겨레 신문기자였고  그전에는 조선일보 기자였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적으실텐데요
당시 조선일보 수석합격으로 입사합니다  
하지만 운동권이었다는 이유로 6개월만에 퇴사조치를 당해  협의끝에  겨우 월간조선으로 임명
당시에 유명한  성고문의 용의자 문귀동 특종을 올리고 또 김근태고문으로 악명을 높이던 이근안
추적해서 특종을 합니다 아주 괜찮은 기자였습니다
그리고 문학진기자는  한겨레 신문이 창간되자 보란듯이 조선을 차버리고 (월급이 반으로 줄어드는걸 무릅쓰고 )
한겨레로 들어갑니다
한겨레 정치부 기자생활후 국회의원 출마후 문세표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선거때 3표차이로 탈락한 사건이 아주 유명합니다.
가능성여부를 떠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지리멸멸하고  젊은 의원들이 새로운 신당을 만든다고
하면 아마 문학진의원이 총대를 맨다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대통령감은 아니지만 대통령감을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하셨을 것이지만 한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 아마 BC-CARD CF 에 김정은이 노골적으로나 여러분 부자~되세요 라는 광고를 한즈음)
너무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이유는 외환위기를 겪고나서.
직장도 , 친구도,,,가족도 돈이 없으면 지켜질 수 없다는 사회적 안정망은 깨져 산산히 부서지고
돈이 사회적안전망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깨달은 거죠….
돈에 너무 몰두할 수밖에 없는 현실..그것을 누가 욕하겠습니까
돈을 만만히 보기 쉽지않은 이유 철학적으로든 인간적이든  경제적어려움은  
개인에게 낙심과 패배주의를 빠지게 하는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깨달은 국민들….


그렇게 스스로의 안정망을 위해서 열심히 악착같이 벌어둔 펀드 부동산이 깨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사회적 안전망이 깨진 국민들의 좌절이 다시한번 다가올 때  그무엇이 우리들을 위로해줄것인지
미네르바가? 이명박이?  한참이나 생각하는 세상입니다…
미네르바는 그래도 감사하게도  이런 우리사회를 냉정하게 극사실적으로
깨닫으라고  철학적인 화두 하나를 던져주고는 갔더군요

그렇게 사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잇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지혜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잃어버린 가치를 찾는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지혜가 부족하군요….


저 어린시절 교회에서 이런 말을 배웠습니다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라는 말 저는 그말이   어려울때도 버텨낼줄 알고 돈이 많을때도  잘 즐길수있는 자세  그런 것 말입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것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나만 자족하는 차원이 아닌  
아마  그 일체의 비결은 <황금의위력>에 내 눈물젖은 자장면에도  슬퍼하지 않고
상대방의 눈물젖은 자장면도 슬퍼해주라는 말인 것을
나만 못사는 건 공동체로서 용납이 안되고 또 나만 잘사는 것 역시 공동체로서 용납이 안된다는것...





IP : 203.229.xxx.1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08.11.27 11:37 AM (203.232.xxx.117)

    대진표도 대진표지만, 82의 여인님의 고민이 마음을 울리네요. ㅠㅠ
    이런 분들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어 불행 중 다행이다 싶습니다.

  • 2. ..
    '08.11.27 11:45 AM (119.70.xxx.222)

    저두 82님의 지혜가 부족하다는 말에 너무 공감합니다..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는것 같아..혼란스럽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3. 몽이엄마
    '08.11.27 11:50 AM (123.98.xxx.4)

    항상 부족한 저에게 좋은 지식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

  • 4. 청라
    '08.11.27 11:53 AM (218.150.xxx.41)

    글 감사합니다.
    6월 촛불축제때는 시골에서도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발언해주신 어느 가난한 목사님이의 북한에 관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월급 200백만원 버는 형이...못사는 동생에게 만원 준걸가지고
    다~~퍼줬다라고 이 가는 사람들이 이 나라 정부를 찬탈 했다는...

  • 5. 노총각
    '08.11.27 12:01 PM (168.248.xxx.1)

    <황금의위력>에 내 눈물젖은 자장면에도 슬퍼하지 않고
    상대방의 눈물젖은 자짱면도 슬퍼해주라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 6. 아꼬
    '08.11.27 12:14 PM (125.177.xxx.185)

    마지막 하신 말씀 너무 와닿네요. 늘 매번 감사히 잘 읽습니다.

  • 7. 해국
    '08.11.27 12:20 PM (125.186.xxx.81)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 8. 그렇죠.......
    '08.11.27 12:45 PM (155.230.xxx.35)

    나만 못사는 건 공동체로서 용납이 안되고 또 나만 잘사는 것 역시 공동체로서 용납이 안된다는것...

    ㅠㅠ

  • 9. 정말
    '08.11.27 12:50 PM (211.244.xxx.114)

    매주 너무나 감사한 글입니다.
    대진표도 좋지만 한마디씩 해주시는 말도 너무 감사합니다.
    일전에 말씀하신 단테의 말을 항상 새기고 있거든요.

  • 10. ㅇㅇ
    '08.11.27 12:57 PM (118.32.xxx.193)

    대진표도 감사하구요, 마지막 글귀의 눈물의 자장면이 감동입니다..

  • 11. 날짜
    '08.11.27 1:15 PM (221.138.xxx.27)

    가는 줄 모르고 살다가 님이 올리신 글 읽으며 오늘이 목요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재미있게 읽었고
    생각이란 것도 하고 지나갑니다.^^

  • 12. 다른건 그렇다치더라
    '08.11.27 1:25 PM (61.72.xxx.157)



    국민들에게 북한의 삐라를 괴뢰집단이니, 능냥이니 하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능냥이라고 하던 짓을 따라한답니까?

  • 13. 빌립보서
    '08.11.27 1:27 PM (116.121.xxx.111)

    빌립보서 4장 12절 말씀이군요.
    그 구절이 화두였던 적이 있습니다.^^
    82의 여인님의 말씀이 와 닫습니다. 공동체의 일부로서의 자세..
    나에게 눈물젖었더라도, 자장면이 있다면.. 그것에의 감사와 나눔.
    부족한 인간이라... 제가 기꺼이 그럴 수 있는 인간인가..에 반성합니다.ㅜㅜ

  • 14. 감사합니다
    '08.11.27 2:31 PM (125.178.xxx.80)

    언제나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패널들 중에서 자체 블라인드 처리해야 할 인물이 등장했군요. 저 앞뒤 꽉 막힌 얘기를 듣고 있자니, 차라리 블라인드 처리하는 게 낫겠어요.
    마지막 말씀도.. 항상 마음에 새겨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5. 소심소심
    '08.11.27 2:56 PM (210.91.xxx.186)

    전 요즘 이상하게 눈물이 많아져서.. 또 울컥 하였습니다.
    기운 내야겠지요?

  • 16. .
    '08.11.27 4:54 PM (119.203.xxx.66)

    우리도 언젠가는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꿈을 꾸어도 되겠지요?

  • 17. 최고~~
    '08.11.28 1:25 AM (58.78.xxx.122)

    이 글을 아침에 대략적으로 보고 백분토론을 보면서 다시 살펴봤는데요~
    완전 적중하셨습니다~
    특히 황진하 의원 부분에서는 폭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오늘의 에이스인 김근식 교수님은 달변이시네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만..이 글과 함께 보니 더 의미깊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18. 최고2
    '08.11.28 5:12 PM (59.5.xxx.203)

    글 좀 퍼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8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5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9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7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5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5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6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