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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치 아프신 분들 계신가요?

아파요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8-11-26 22:03:24
제가 이제 나이가 겨우 30대 초반이거든요.
근데 워낙 약질이라 전체적으로 몸이 다 약해요. 아픈데도 많고 힘도 없구요.
요즘 부쩍 엉치가 삐끗거리거든요. 저희 엄마, 외할머니 모두 다 약골에 뼈도 약해서 저도 예상은 했는데요.
예를 들어 마루 걸레질을 쳤다, 그러면 그 다음날은 엉치가 삐끗거려서 움직일 때마다 아프답니다.
허리하고 엉덩이 사이요. 저희 엄마도 이 부분이 아프다고 하시거든요.
시집에 제사를 지내러 가도, 제가 일을 제일 못하고, 그래서 거의 심부름만 하는데도 집에 돌아오면 그날 밤은 시큰거려서 잠을 잘 못자요. 제가 제일 막낸데, 시어머니 이하 다른 분들은 다 건강하셔서 제가 엄청 눈치가 보인답니다. 일도 못하고 나이도 제일 어린게 아프다하니...

이것 말고도 좀 오래 서서 주방에서 일하면 뒤꿈치 장난 아니게 아프고요(저희 엄마도 똑같이 아프세요)
산책 삼아 좀 걸은 날은 다리가 뼛속까지 쿡쿡 쑤셔서 잠도 안 오고요(이건 팔 다리 다 그래요)
저 아직 애도 안 낳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저희 엄마도 하도 몸이 아프셔서 근력 좀 만들어보려고 운동 하셨다가, 완전 다리 마비될 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헬스 몇 번 다니다가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으셨어요.

하도 답답해서, 감기 때문에 병원 갔다가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저를 완전 건강염려증 환자 취급하더라고요.
전 의사와 환자간에 정확한 커뮤니케이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문진' 이라는게 있지요.
그렇다고 제가 "선생님~~~여기도 아픕니다 저기도 아픕니다" 하고 징징댄것도 아니고
평소에 이런 증상들이 있는데 너무 괴롭다, 어떤 병원을 가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느냐고 상담한건데
딴 소리나 하고 있고....
무심결에 '혈액순환이 안돼서 그런건가요?' 했더니, 서양의학에서는 '혈액순환' 이 안된다는 말 조차 말이 안되는 말이라고, 혈액이 순환이 안 되면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고 면박을 주더군요. ^^

하여간, 이 엉치뼈 삐끗하고 시큰거리는 거랑
팔다리 저려서 미치겠는거랑 혹 같은 증상 있으신 분들 있나요?
심지어 저는 날 궂으면 노인네들이랑 똑같이 다리 저리답니다. ㅠ.ㅠ
IP : 59.186.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6 10:23 PM (121.131.xxx.166)

    저요저요 지금도 엉치 아파요. 이거 왜그런건지..어찌하면 낫는지..아휴..
    어느덧 삼십대 초반에 목욕탕과 때밀이 마니아가 되어가며..뜨끈한데 지지는 걸 좋아하는 내모습을 보면..허허~
    친구들 모임도..찜질방에서 하자, 신랑 쉬는 날에는 당연 찜질방 가야하구요...

  • 2. 애기옹기
    '08.11.26 10:23 PM (121.180.xxx.69)

    님 께서는 하루에 운동량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금 하네요
    운동량이 없으시면 조금씩 늘려서 하셔야 해요
    발꿈치가 안프신것은 프곤하면 발바닥이 아파요..

    그리고 일반 병원보단는 한의원이 더 낳을것 같네요..
    그곳에서 도움을 한번 청해보세요( 전 한의원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요)

  • 3. 애기옹기
    '08.11.26 10:26 PM (121.180.xxx.69)

    저도 요가 선생님께 배웠는데
    자꾸 엉치가 빠지는 것처럼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했는데
    제가 엎드려 누운 다운 신랑한테 꼬리뼈 부분에 5분정도 않자 있으니 어느 정도 는 괜찮아졌어요(
    신랑이 엉치에 않더니 하는말 꼬리뼈가 많이 튀어 나왔다고 하네요)
    한번 해보시고 안되시면 병원엘 가보세요

  • 4. 음....
    '08.11.26 11:01 PM (121.168.xxx.241)

    님의 글로 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좌골신경통이란것도 있어요..
    좌골신경통은 네*버에서 검색해보면 증상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아마 허리, 엉치, 허벅지나 종아리에 깔로 찌르는듯한 통증..등
    암튼 좌골신경통이 아닌가 함 알아보시고..
    심하지 않으면 한의원..심하시면 정형외과 가보세요~~
    혼자 이건가?저건가? 하는거 보다는 확실히 알아야 치료도 빠릅니다.
    참고로 전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왼쪽 엉치와 허리가 넘 아팠는데..
    한의원에서 침맞고 나아졌어요..허리가 문제인줄 알고 침을 계속 맞았는데..
    우연히 엉치쪽에 봉침을 맞고 허리까지 나아지더라구요..한의사가 그러면 좌골 신경통이었던거 같다고 하더라구요..좌골신경통도 꽤 고통스러워요..잠잘때 통증땜에 잠이 안오기도 해요..
    암튼 얼른 원인을 찾으시고 빨리 완쾌되길 빕니다..
    시간끄는건 별루 안좋아요~~

  • 5. 그러다가
    '08.11.26 11:36 PM (116.125.xxx.124)

    저처럼...디스크라고 확진 되는 겁니다......ㅠㅜ
    처음에 나타나는 증상을 보고 ...어떠어떠한 병이 올수 있는지....아니면 어디가 안좋아서 그러는건지
    공부하고...대비 하자는 건데...의사들은 정말 건강염려증 환자대하듯이 해요...

    그래서 다들...반의사 되는 겁니다...자기 몸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니까요...
    지금은 엉치만 그렇다고 느끼시겠지만...알게모르게...다른 증상들도 꽤 있으실 겁니다....
    (죄송....겁줄려고 하는거 아닙니다 --;;)

    누군가의 말대로...의사들은 눈에 상처가 보이지않는한...환자 취급 안해줍니다...

    의사가 몰.라.서 님의 질문에 요구에 부흥을 못하는겁니다.
    1부터 10 까지 중.... 2번에서 님이....의사에게 물어본 겁니다..3.4번까지 갈까봐...
    가더라도 더디가고...덜 아프게 가고...알고 가고싶은데...돌아갈수도 있는데요...--;;;
    의사는 3번을 조심하라든가 4.5번도 있으니...예비차원 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자...라는 말을 못합니다.
    왜냐...모르니까요... ^^;;;;
    이게 10번까지 가는길 중에...2번이구나 하는것도 모르지요....ㅠㅜ

    저도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구요.....
    지금은.... 엉치뼈가 빠졌다고 하지요...? 추간판 탈출증...다른말로 디스크.....
    외과나 척추전문병원에서는 수술하자고 하고...한의원에서는 길고긴 싸움하자고 하고...
    이거나 저거나....시간도 길고 비용도 만만치않고....

    요즘은 통증을 완화 시켜 주는 자석파스 붙이고.....간간이 운동하고...한번씩 가서 뼈 맟춰주고..^^:;
    나한테 맞지않는 움직임과 자세는 피하고... 더불어 닭이 먼저인지...달걀이 먼저인지.....처럼
    엉치뼈가 문제인지...다른 장기가 먼저 고장이 났었는지....뭐가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연관이 있다는걸 알고 나서 (한참 공부하고...면박당하고...서럽게....ㅠㅜ알았냈어요)
    건강식품도 먹고..... 그때그때...가~~끔씩...한약도 먹어가면서 제가 조절하고 있네요...... ^^;;;
    제가 생각해도 제가 기특하네요...^^&

    엉치뼈가 시큰거리는데....팔다리까지 저리면.....제 생각에....혈액순환은 기본으로 안되고요....
    그나마 되는 순환되는 중에도 각 장기에... 뼈에.... 날라다 줄 영양소도 혈액속에 없을거구요....

    운동도 못하는 이유가....기본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니까...
    남들처럼 운동해서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요....ㅠㅜ
    (미치...저도 헬스관장님이 한참 운동중에...슬그머니 다가오셔서..불안하다고...그만 나오라고^^:;)
    어쩔수있나요...조금씩...체력을 키우면서...(짱짱한 운동하라는게 아닙니다...기본만 하세요..)
    더 이상 다른 장기들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게.... (간이나..심장..신장..위 이런것도 영향을 받거든요)
    기본 건강을 키우셔야 합니다....내몸에 맞는걸 운동이든 ..먹는거든...하는거든...찾아서요..

  • 6. 아파요
    '08.11.26 11:37 PM (59.186.xxx.130)

    오옷~ 빠른 답변 감사드려요.
    몸 좀 꿈쩍하면 그러네요.
    그것말고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진짜 다 부실한데요, 맘 같아선 그 증상 다 풀어놓고 조언 얻고 싶지만 엄살이 찔찔이 소리 들을까봐 꾹 참을래요. ^^

    그리고 저 운동량 거의 없는것 맞아요.
    운동좀 하려고 해도 한 번 하고 나면 아프니까 자꾸 중단하게 되더라구요.
    무릎통증 때문에 병원 갔을 땐 수영 말고 다른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하던데, 빨리 걷기 정도는 근력강화 차원에서도 필요하겠죠?

    좌골신경통 함 알아보고, 꾸준히 운동해야겠네요.
    여러분 감사드려요~~~

  • 7. 아파요
    '08.11.26 11:46 PM (59.186.xxx.130)

    헉!! 그러다가 님...
    제가 댓글 다는 사이에 장문의 글을 달아주셨군요.

    맞아요 맞아. 제 남편이 툭하면 농담 삼아 의사가 뭘 알아~~ 그러는데 ^^
    제가 뭐 무턱대고 징징대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아는 모든 형용사 동원해서 적절한 비유까지 써 가며 증상을 말하면(자기 몸 아픈거 아니니까 의사는 정확히 어떤 아픔인지 모르잖아요) 그냥 웃어넘기기만 하고...
    에고, 디스크로 갈 수도 있는 문제이군요.
    알아서 조절하시는 님... 진짜 기특(?)하시네요. ^^

    저도 자세 바르게 하고, 스트레칭, 걷기 열심히 해야겠어요.
    가진거 진짜 몸 밖에 없는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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