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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오한이 나요. 어찌해야하는지...
편도선이 부어서 어제밤에 고열, 오늘 점심무렵에 병원 다녀와서 처방받은 약과 해열제(부루펜) 먹고 잤습니다.
일어나서 미지근한 죽을 좀 먹이고 데리고 놀고있는데 몸을 덜덜 떨었어요. 손발도 차고요.
병원에 가야할 것 같아 내복과 겉옷 양말까지 입혀놓았더니 덜덜 떨진 않는데 손은 아직 차네요.
남편은 지금 퇴근할 수 없고, 제가 현금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병원을 가야하는건지 어떤지.... 일단 애업고 뛰어나갈 준비는 하고있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첫아이고 거의 안아프고 큰아이라 당황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태화맘
'08.11.25 7:51 PM (218.149.xxx.40)일단 따뜻한 물 좀 먹이고...
장염은 나은거지요?
따뜻하게 해주시고 기다려보세요..
고열은 바로 병원가야 겠지만...
괜찮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2. 족욕
'08.11.25 8:05 PM (220.83.xxx.119)옷 두껍게 입힌 상태에서 대야에 뜨거운 물 받아서 15분 정도 족욕 시키세요
발닦고 찬물(아주 차지않게)에 5분 담그고 발 닦고 양말 신겨서 두세요
30분 정도 뛰어다니거나 발목에 무리가면 안됩니다. 땀이 나면 더 좋구요 물 한잔 주시구요
제가 쉽게 하는 방법은... 씽크대에 대야 놓고 그 옆에 앉히세요
(떨어지면 안되니깐 엄마가 책 준비해서 꼭 잡으시구요)
전.. 열이 나는 경우에도 족욕을 해주는데 단... 38.2도 이하일때만 하세요3. 열이 올라가서 그런
'08.11.25 8:09 PM (58.140.xxx.174)거에요. 빨리 손 발 비벼주세요. 그리고 똥꼬에 넣어주는 해열제 넣어주세요. 먹는거보다는 이게 더 빨라요.
아유...그러다가 애 넘어가면 큰일 납니다.4. ```
'08.11.25 8:09 PM (221.143.xxx.112)무조건 따뜻하게 해주세요.
돌,흙침대,전기장판이나 드라이기, 찜질팩 등 무조건 따뜻하게 해주셔야해요.
부르르 떨다가 경련하듯 기절할 수도 있어요.5. 그리고,
'08.11.25 8:11 PM (58.140.xxx.174)애기 해열제는 4시간마다 급할때는 먹여야 합니다. 꼭 시간 지키시고 새벽이라도 시간 꼭 지켜서 애 자고있는거 깨워서라도 해열제는 먹여야 해요.
지금은 급한대로 똥꼬 해열제 끼워주세요. 저는 애 키울대 가장 무서운게 열 오르는 겁니다.6. ```
'08.11.25 8:13 PM (221.143.xxx.112)몸을 떠는 건 오한(추운것)이 나서 몸에서 알아서 저절로 발열시키기 위한 거에요.
몸에서 체온 올리려면 오래 걸리고 힘드니까 따뜻하게 해주세요.7. 그리고,,,
'08.11.25 8:13 PM (58.140.xxx.174)똑 급한대로 아이에게 물 먹여야해요. 설탕물이라도 목이세요. 혹여나 애가 안먹으면,,,,조금씩 숟가락으로 입에 흘려넣어주세요. 콜라도 좋으니 아이가 평소에 마시고 싶어했지만, 안먹였던 물 종류 있으면 무엇이든 사다가 먹이세요. 많이 먹이세요.
물 한컵이 1도의 열을 내려줍니다.8. .......
'08.11.25 9:02 PM (119.196.xxx.64)열은 재어보셨어요?
해열제 먹이신지 4시간 지났으면 어서 다시 먹이세요.
병원에 데려가시더라도 일단 해열제는 먹이고 데려가세요.9. 초보엄마
'08.11.25 10:15 PM (121.149.xxx.53)오한나서 떨더니 바로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열재니 39.1도... 물 이것저것 먹이고 해열제 먹이니 이제 열도 좀 내리고 편안해하네요. 좌약도 구해놔야겠습니다.
애가 자주 아프지는 않은데, 열이 심하게 올라서 응급실도 두어번 갔었고, 열이 많이나는 병으로 입원도 일주일했었어요. 해열제 먹이고, 옷 벗기고, 따뜻한 물로 닦아주고...열만 날 때는 능숙하게 돌봐줄 수 있는데, 오한이 나니 겁이 덜컥 났습니다. 열 오르다가 경기할까봐 항상 걱정이거든요.
조언주신 분들 감사해요. 알려주신 건 꼭 기억하고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