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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김장을 하고 몸살이 났습니다.

아내가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08-11-25 20:55:49
알뜰살뜰 살림꾼인 아내가
혼자서 김장(배추18포기)를 하고
몸살이 났습니다.

일요일에 배추사다가
같이 손질하고 절구는것까지는 했는데
속준비하고 버무리는것을 월요일 하루종일
했다고 합니다. (저녁8시반까지..)

어제 집에 들어갈때 미안하고 안스럽습니다.
힘들어서 저녁도 못먹고 있더라구요.
간단한 간식거리 사가서 허기는 면했는데
너무 힘드니까 밥도 잘 못먹네요.

몸이 그리 튼튼한 편도 아닌데...
주위에 누가 도와 줄 사람도 없고,
매년 김장할때마다 이럽니다.

오늘은 집에들어가면 다리라도 주물러 줘야 겠습니다.
IP : 221.155.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8.11.25 9:25 PM (124.80.xxx.136)

    자상하시네요!^^ 보기 좋아 보여요!
    저희집도 제가 혼자 여지껏 김장 햇는디!(30포기)
    남편이 시간이 맞으면 원글님 처럼 도와주기도 함니다!
    올해는 남편이 무채썰어주고 중2 딸랑구가
    김치 버무리기을 많이 도와 줘스리!!ㅎㅎ
    호강 햇슴니당!! 원글님 아그들도 나중에 저희집 처럼 많이 자라믄
    엄마 도와 줄거 같아요!^^ 부인 사랑 하시는맘이
    가득 해 보이 심니다! 행복 하세요!^^

  • 2. 죄송해요
    '08.11.25 10:04 PM (125.139.xxx.154)

    전 글 보면서 왜 자꾸 웃음이 나는지요. 전~ 혼자서 60포기 했어요. 해마다 100포기씩 하다가 올해는 좀 줄였네요. 아들들은 학원가고 남편은 산에 가고...
    돌아와서 다리는 주물러 주더이다. 배추 18포기만 담궈도 되면 정말 제 입장에서는 날아다니겠습니다

  • 3. 저는
    '08.11.25 10:24 PM (123.111.xxx.89)

    배추 4포기씩 4번합니다.
    간단합니다.
    그냥 하루하고 쉬고 또 하루하고 쉬고...
    거뜬하지요.

  • 4. ....
    '08.11.25 10:36 PM (125.178.xxx.15)

    큰 병이 없는데도 체력이 그리 안좋으시다면
    좋다는거 많이 먹이셔야겠군요
    저는 신혼때 부터 혼자 수시로 20포기이상김치했는데....손벌리는 시댁식구들이 많아...
    이제는 늙고 병이 들어 꼿꼿이 앉아있는것도 힘이 드는군요
    부인을 위해주시는분같아 좋습니다

  • 5. 저도 죄송해요
    '08.11.25 11:05 PM (122.34.xxx.210)

    전 105포기했어요 다른해에는 150포기 해서 친정식구들과 나눠먹는데
    올해는 조금 줄여서 그정도고 돼지고기 열근사서 동네 아는집 경비실까지 나눠주고도
    거뜬한데... 난 ~~무수리인가봐

  • 6. 댓글들...
    '08.11.26 1:13 AM (70.24.xxx.237)

    남편분께서 자상하시고
    사랑스런 마음에 이렇게 표현하신걸
    댓글들이 좀 그렇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모두 달라서 체력이 대단한사람, 좀 약한 사람있구요.
    남편에게 더대우 받는사람, 덜한사람 있을터인데...

    남편분들 사랑스런 표현하실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 줍시다.
    무뚝뚝 하다고 흉보지만 말고...

  • 7. 내년에는
    '08.11.26 10:38 AM (121.132.xxx.49)

    김장 스케줄을 바꾸세요.
    금요일에 배추를 배달시켜놓고 저녁 7시쯤 한분은 다듬고, 한사람은 절입니다.
    그럼, 밤새 배추가 잘 절여집니다. 토요일 아침 7시쯤 일어나서 배추를 씻어요.
    물빠지는 동안 무채와 양념을 썰어서 버무리고, 배추속 넣고 마무리.
    아무리 늦어도 토요일 저녁이면 끝나요. 일요일에 푹~ 쉬시고요.
    만약, 남편분이 토요일에 출근하신다면 금요일에 무채는 다 썰어놓으시고요.
    이웃집에 사신다면 도와드리고 싶네요.^^

  • 8. ㅜㅜ
    '08.11.26 10:43 AM (58.229.xxx.27)

    넵... 힘드실 겁니당
    저두 8포기하고 몸살나 누웠습니다.
    놀라운 105포기....

  • 9. 체력
    '08.11.26 12:02 PM (122.42.xxx.102)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 체력을 키우셔야겠네요.
    두분이 함께 산책이라도 하세요.

  • 10. 아닌데...
    '08.11.26 1:30 PM (211.40.xxx.58)

    원글님이 이 댓글들 보고 울 부인이 특별히 약하나 생각하시겠어요.
    원글님 배추 18포기 김장 하고 나면 몸살 나는거 맞아요.

    위에 많이 하셔도 몸살 안 나시는 분들은 특별히 체력이 좋으신거예요.

  • 11. 사람나름
    '08.11.26 1:56 PM (124.111.xxx.102)

    저희 엄마 장남에게 시집와서 해마다 5-600포기씩 김장하고 일주일식 몸살하셨답니다. 지금은 거의 반토막으로 줄여서 하시지만 그래도 며칠은 몸살나십니다. 할머니는 끄떡도 없는데 며느리가 엄살이라고 이웃 아줌마들이 뒷말도 아닌 앞에서 노골적으로 하지만 엄마에게 제일 서러웠던 건 이웃 아줌마들의 뒷담화보다 아빠마저 엄마 걱정보다는 할머니앞에서 드러누워있다고 핀잔주는 거였대요. 원글님이 와이프의 18포기가 다른 집의 180포기만큼 힘들게 느껴지는건 그만큼 아내사랑이 10배로 크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와이프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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