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 위문금

[땡땡엄마]

직장맘입니다.
근무하는 곳에서 국군장병 위문금을 내라고 하는데 ...
제 생각엔 그런건 나라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기가 좀 싫으네요.
차라리 불우이웃을 돕는다면 선뜻 낼 의사가 있는데..
제가 너무 까칠하게 생각하는건가요?
남편은 우리 아들이 군대갈 떄를 생각해서 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세요?

[어이없네요..]

그냥 성의표시 정도만 하세요..
어차피 그 돈들이 바로 장병들한테 가는지 확인도 되지 않을거에요..
총기 구매하는데 쓰이는지..탱크 구매하는데 쓰이는지.. 어찌 아나요..
그거 안해도 나라에서 기본적인 것 다 해줍니다.
차라리 편지를 써서 장병들이 바로 받는다면 그게 더 낫겠네요..

[..]

무슨 직장인데 크리스마스 씰도 아니고 국군장병 위문금을 낸답니까? 우리 애가
지금 군대 가 있는데 위문금이라니 웃음이 나네요. 윗님이 쓰신 위문편지도 그렇구요.
요새는 군대 가도 가자마자 인터넷으로 편지 쓸 수 있고 아직 훈련 기간 중인데
전화도 받았고, 군대 가있는 그 자체가 힘들다면 힘든거지 옛날처럼 보급품이 부족하고
뭐 그런 때가 아닌 걸로 아는데요.(제가 요새 편지 답장하느라고 뼈가 빠집니다.
얘는 편지해주는 여자 친구도 없나?)
군대간 우리 애 친구들도 하도 자주 외박나와서 도대체 얘들은 군인이
왜 부대에 안 있고 맨날 밖에 나와 있느냐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던데...
위문금 내지 마시고 옆에 불우이웃 도우세요.